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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양산시, 전세사기 예방 합동 캠페인- ‘나의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전세계약’ 유의사항 담아 - 경상남도와 양산시는 지난 2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졸업식 행사장을 찾아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의 전세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전월세 경험이 없는 졸업생과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했다. 취업준비로 바쁜 예비사회인과 대학생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전세사기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회초년생들의 재산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세계약체결 유의사항, 유형별 전세사기 사례, 안심전세App을 담은 리플릿등을 배부하여 졸업식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행복한 주거 생활을 위하여 시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양산시 토지정보과(☎ 055-392-2411~4)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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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 및 물가안정 캠페인- 남부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 진행 - 양산시는 2일 나동연 양산시장, 남부시장 상인회, 번영회, 소비자단체, 물가모니터 요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남부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설 맞이 성수품 물가를 점검하고,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이용 홍보 및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은 남부시장 일대를 돌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성수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입한 물품은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1월 19일부터 2월 12일까지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지정하여 ▲설 성수품 가격 동향 ▲가격표시제 이행 ▲원산지 표시 ▲식품위생 분야 등을 집중 점검 관리 중이다. 또 이날 남부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남부시장의 대표 청년상인 으로 용철이떡갈비, 부산갈매기족발과 청년몰에 입점해 있는 수제디저트 전문점 에쿠찌가 참여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이들 업체는 판매 품목에 대해 기존 수량에 덤을 주거나 10%~1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참여업체 대표들은 “이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판매는 물론 전국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판매 물품과 남부시장 방문을 위한 문의도 많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우리시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양산사랑카드 양산장보기 등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의 새로운 유통방식을 이미 도입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설 성수품 준비는 전통시장을 이용하셔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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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기술대학교32회졸업식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는 2일(금) 종합대체육관에서 「제32회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학위수여식에는 안소연(간호학사)과 최승범(공업전문학사) 학생이 대표로 학위증서를 받았다. 손승연(안경광학과) 학생이 전체 수석으로 동원상, 이정우(호텔외식조리과) 등 27명이 봉사상, 최승범(냉동공조설비과) 등 29명이 학과수석상, 정예원(생활체육과) 등 34명이 공로상, 황인창(항공정비과) 등 34명이 국가 자격취득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하순배(소방안전관리과)·정은강(유아교육과)·남승우(보건의료관리과)·신해솔(유아교육과) 학생은 본 대학의 인재양성 및 장학을 지원하는 ㈜동원개발, ㈜동원종합건설, ㈜동원통영수산, ㈜동원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히, 여든의 나이에 학위를 취득한 이정자(생활체육과) 학생에게 특별상을 수여하였다. 이정자 학생은 “학우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다.”며 “항상 도전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이번 전문학사 학위수여자 616명과 학사 학위수여자 230명 등 총 846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에 따라 1991년 개교 이래 36,551명의 전문학사 및 학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장호익 동원교육재단 부이사장은 “대학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사회에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인생이 성공적이고 희망찬 여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손영우 총장도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잃지 말아야 할 것은 긍정적인 태도로 세상과 마주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꽃길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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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진도서관, 세화전 ‘龍 날아오르다’ 개막윤현진도서관, 세화전 ‘龍 날아오르다’ 개막 양산시립 윤현진도서관이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2024 갑진년맞이 세화전 ‘龍 날아오르다’ 展을 연다. 세화(歲畫)는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막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그림으로 예로부터 세시풍속의 하나로 그려왔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초 열리는 세화전은 청룡의 해를 맞아 양산시민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할 것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는 이번 세화전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진후 작가 외 32명이며, ‘하늘을 나는 용’ 외 32점이 전시된다. 이는 전시장을 찾아야만 볼 수 있는 작품을 도서관에서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 전시회의 작품들에서 각기 개성있는 청룡들을 만날 수 있다. 별도의 신청없이 자유로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도서관이 휴관이므로 관람시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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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과학기술대학교 LINC 3.0 사업단 “2023 냉동아카데미 능력개발 세미나“ 개최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 LINC 3.0 사업단은 ‘2023 냉동아카데미 능력개발 세미나” 행사를 지난 1월 29일∼31일 동안 3일간 일정으로 냉동공조설비과에서 개최하였다. 냉동아카데미 능력개발세미나 과정은 초급(Lev.Ⅰ), 중급(Lev.Ⅱ) 및 고급(Lev.Ⅲ)과정으로 구성되어 교육생들의 수준별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냉동공조관련 기업 재직자 대상 기능·기술 습득 향상을 목적으로 초급과정은 △냉동기입문 △냉동사이클해석, 중급과정에서는 △응축기 설계 △증발기 설계, 고급과정에서는 △부하계산, △냉동설비적산 등의 전문교육이 이루어졌다. 금회 개최된 능력개발 세미나 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보다 많은 기업 재직자들이 참가하여 냉동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공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하였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냉동공조설비과에서 운영하는 냉동아카데미는 다년간 쌓아온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료화시켜 추진된 우수 프로그램으로서 23년에는 냉동아카데미 3개 과정을 통해 총 95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냉동아카데미를 주관한 장인성 LINC 3.0 사업단장은 “냉동아카데미를 통해 인적물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한 냉동아카데미 사업의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LINC3.0 사업의 대표 우수브랜드로서 육성시켜 향후, 냉동공조전문 교육기관으로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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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화요칼럼 신라 시조 박혁거세를 낳은 선도산 성모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삼국사기의 신라 건국신화 『삼국사기』 제1권 신라본기 제1(三國史記 卷第一 新羅本紀 第一)에 신라 시조 혁거세 거서간(始祖 赫居世 居西干)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재위기간은 BC 57년 ~ AD 4년이다. 시조의 성은 박씨, 이름은 혁거세(赫居世)이다. 전한(前漢) 효선제(孝宣帝) 오봉(五鳳) 원년 갑자(기원전 57) 4월 병진[정월 15일 이라고도 한다.]일에 왕위에 올랐다. 왕호는 거서간(居西干)이다. 이때의 나이는 열세 살이었으며 나라의 이름은 서라벌이었다. 이에 앞서 조선(朝鮮)의 유민들이 산골에 나뉘어 살면서 여섯 개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첫째는 알천(閼川)의 양산촌(楊山村)이라 하고, 둘째는 돌산(突山)의 고허촌(高墟村)이라 하고, 셋째는 취산(觜山)의 진지촌(珍支村)[혹은 간진촌(干珍村)이라고도 한다.]이라 하고, 넷째는 무산(茂山)의 대수촌(大樹村)이라 하고, 다섯째는 금산(金山)의 가리촌(加利村)이라 하고, 여섯째는 명활산(明活山)의 고야촌(高耶村)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진한(辰韓) 6부가 되었다. 고허촌의 촌장 소벌공(蘇伐公)이 양산(楊山) 기슭을 바라보니 나정(蘿井) 옆의 숲 사이에 말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울고 있었다. 곧장 가서 보니 말은 보이지 않고 다만 커다란 알이 있었다. 그것을 쪼개자 속에서 어린아이가 나왔기에 거두어 길렀다. 나이 십여 세가 되자 뛰어나고 영리하며 몸가짐이 조신하였다. 6부의 사람들이 그의 출생을 신비롭고 기이하게 여겨 높이 받들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임금으로 삼은 것이다. 진한 사람들은 박[匏, 조롱박]을 ‘박(朴)’이라고 하였는데, 처음의 커다란 알이 마치 박의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그의 성을 ‘박’으로 한 것이다. 거서간은 진한의 말로 임금을 뜻한다.[혹은 존귀한 사람을 칭하는 말이라고도 한다.] 2. 『삼국유사』의 신라 건국신화 삼국유사 제1권 기이 제1(三國遺事 卷第一 紀異 第一)에 신라 건국신화가 나온다. 진한(辰韓) 땅에는 옛날에 여섯 촌이 있었다. 전한(前漢) 지절(地節) 원년 임자(기원전 69)[고본(古本)에는 건호 원년 또는 건원 3년이라 하는 것들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3월 초하루에, 여섯 부의 조상들은 자제를 거느리고 알천(閼川)의 언덕 위에 모여서 의논하여 말하였다. “우리들은 위로 백성들을 다스릴 임금이 없어서 백성들이 모두 방자하고 안일하여 제멋대로 하고 있소. 그러니 어찌 덕 있는 사람을 찾아 임금으로 삼고 나라를 세워 도읍을 정하지 않을 수 있겠소?” 그래서 이들은 높은 곳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았는데 양산(楊山) 밑에 있는 나정(蘿井) 가에 번갯빛처럼 이상한 기운이 땅에 드리워져 있고, 한 백마가 무릎을 꿇고 절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곳을 찾아가보니 자줏빛 알[푸른빛의 큰 알이라고도 한다.] 하나가 있었다. 말은 사람을 보더니 길게 울고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 알을 깨뜨리자 사내아이가 나왔는데 모습이 단정하고 아름다웠다. 모두들 놀라고 이상하게 여기며 아이를 동천(東泉)[동천사(東泉寺)는 사뇌야(詞腦野) 북쪽에 있다.]에서 목욕을 시켰는데, 몸에서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이 따라 춤을 추었으며, 천지가 진동하더니 해와 달이 맑고 밝아졌다. 그래서 이름을 혁거세왕이라고 하였다.[‘혁거세’는 아마도 우리말일 것이다. 혹은 불구내왕(弗矩內王)이라고도 하는데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해설하는 자는 “이것은 서술성모(西述聖母)가 낳은 것이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찬양하면서 ‘어진 이를 임신해서 나라를 열었다.’라는 구절이 있으니 바로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계룡(雞龍)이 상서로움을 나타내서 알영(閼英)을 낳았다는 것도 어찌 서술성모가 나타났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왕위를 거슬한(居瑟邯)이라고 하였다.[거서간(居西干)이라고도 한다. 처음 입을 열었을 때에 ‘알지(閼智) 거서간(居西干)이 한 번 일어났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그 말에 따라 이렇게 부른 것이다. 이후로 왕의 존칭이 되었다.] 당시 사람들이 다투어 축하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천자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셨으니, 당연히 덕 있는 왕후를 찾아 임금의 배필로 삼아야 하리라.” 이날 사량리(沙梁里) 알영정(閼英井)[아리영정(娥利英井)이라고도 한다.] 주변에 계룡이 나타났는데 왼쪽 옆구리에서 여자 아이가 태어났다.[혹은 용이 나타났다가 죽었는데, 그 배를 가르고 여자아이를 얻었다고도 한다.] 얼굴과 모습이 매우 고왔지만 입술이 닭의 부리와 비슷하였다. 월성(月城)의 북쪽 시내에서 목욕을 시켰는데, 그 부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 시내 이름을 발천(撥川)이라고 하였다. 3. 박혁거세 모후(母后)인 선도성모정령(仙桃聖母精靈)을 모신 사당(祠堂) 신라의 수도 서라벌 서쪽 선도산은 도교의 서왕모에서 유래하고 있다. 서왕모는 인간들에게 불로불사(不老不死)를 가능하게 하는 여신으로서 도교의 수많은 신들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신이다. 신라 및 통일신라의 경우 박혁거세를 낳았다는 선도산(仙桃山) 성모(聖母) 전설과 관련하여 몇 가지 모티프가 선도성모를 서왕모로 추정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 즉 선도산은 곧 서악(西嶽)인데 이는 곤륜산을 암시하고 선도는 곧 서왕모의 반도이다. 선도성모의 사자인 솔개[鳶]는 서왕모의 시중을 들었던 청조(靑鳥)와 맹금류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신라에서 서왕모 신화는 상당히 깊고 넓게 받아들여져 토착화의 단계에 이르렀다(정재서, “조선시대의 신선문화, 증산도문화사상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 2021”). 신라 건국신화에 의하면, 건국시조 박혁거세는 선도산(仙桃山) 성모(聖母)가 낳은 아들이다. 선도산은 신라 왕도 경주에서는 서악(西岳)이었다. 삼국통일 이전 신라오악은 신라 중심부인 경주평야를 둘러싸고 있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21, 경주부 산천조에는 토함산(吐含山)을 동악, 금강산(金剛山)을 북악, 함월산(含月山)을 남악, 선도산仙桃山)을 서악이라고 하였고 『삼국사기』 41, 열전 1, 김유신(상)의 단석산(斷石山)이 중악이었다. 그 뒤 신라 영토가 확대되고 통일을 성취한 뒤인 문무왕 말년 혹은 신문왕대에 국토의 사방과 중앙에 있는 산악으로 변화하였다. 동악은 토함산, 서악은 계룡산(鷄龍山), 남악은 지리산(地理山), 북악은 태백산(太伯山), 중악은 부악[父嶽: 팔공산(八公山)]]이다. 신라 오악은 서악인 계룡산 하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두가 소백산맥 일대와 그 동남쪽에 있는 산악들로, 대사(大祀) · 중사(中祀) · 소사(小祀)로 구분되어 있는 신라통일기의 국가제사에서 중사에 편입되었다. 오악에 대한 제사는 각 산에 거주한다고 생각한 산신에 대한 제사였다. 선도(仙桃)라는 이름 자체는 중국의 곤륜산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녔다. 즉, 중국 곤륜산 신화에서 서왕모가 지배하는 곤륜산에는 불로장생을 보장하는 선도(仙桃)가 자란다고 했다. 이와같은 도교의 설화를 신라 왕도에 적용한 산악이 바로 선도산이었다. 선도산 성모는 신라 건국시조의 어머니인 까닭에 성모(聖母)로 추앙됐다. 성모(聖母)란 신라라는 왕국을 낳은 최고 여신격이란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선도산 성모가 바로 신라판 서왕모이다. 필자는 1월 12일 선도산을 등산하며 정산 바로 아래에 있는 성모사를 답사하였다. 성모사(聖母祠)는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朴赫居世) 모후(母后)이신 선도성모정령(仙桃聖母精靈)을 모신 사당(祠堂)이다. 창건은 신라시대에 하였고, 임진왜란(壬辰倭亂)에는 신라 시조왕 위판(位版 : 위패)을 임시 봉안(奉安)했던 곳이기도 하다. 성모 조성기(聖母 造成記) 하늘이 내리신 성모님은 휘영청 밝은 달 아래 황성이 보이는 영산인 선도산 고봉(高峯)에 자리하고 천년 도읍을 지켜보고 계시오니 그 은혜는 하해(河海)와 같도다. 신라의 시조 왕(王)으로 두신 아들 때문에 저 높은 곳에서 자애로운 모정을 쌓아왔을까? 지금까지 잊혀졌던 성모님의 사당을 찾는 분이 많았으나 사당에서 유허지까지는 근거리임에도 길이 없어 불편함을 알고 봉찬회 23대 회장 안순희 박시환 부부가 정성을 다해 통행로를 개설하고 중수함으로 후손들이 후원하여 유허지 바닥에 천년석으로 시공하고 주위를 정비하였다. 성모님의 다정한 음성이 선도산에 메아리 되어 월색만 고요한 황성옛터의 횃불은 영원하리라. 후원하신 분 봉찬회 23대 회장 안순희 이백 팔십만 원 부회장 박순연 오십만 원 부회장 박삼희 오십만 원 부회장 서성자 오십만 원 14대 회장 임금옥 십만 원 16대 회장 이숙자 십만 원 20대 부회장 박상남 삼십만 원 사방회원 신선이 소원사 선철스님 일백만 원 양북회원 박영숙 삼십만 원 박을인 박만필 박순필 박금옥 박연자 1인 오만 원 숭덕전 219대 전 참봉 박제영 이백만 원 숭덕전 220대 전 참봉 박동만 오십만 원 경주시 종친회원 박정웅 박춘환 1인 십만 원 봉찬회 24대 부회장 박문자 오십만 원 2016년 7월 15일 성모(聖母) 유허지(遺墟址)는 현재의 성모사에서 350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표지판을 보지 못한 관광객은 현재의 성모사만 보고 하산하게 된다. 표지판을 따라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 350m를 가면 유허비(遺墟碑)가 설치된 유허지(遺墟址)가 나온다. 유허비가 설치된 곳은 전망이 아주 좋아 경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선도산 정상에는 나무가 우거져 경주 시가지를 제대로 조망할 수 없고 사진에도 담기 힘든데, 이곳은 최고의 조망처이자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유허비가 있는 곳에 거의 가까워졌을 때 오른쪽에 있는 바위에서도 경주 시가지가 잘 보인다. 4. 김유신 장군의 출생과 무술 연마와 관련된 도교적인 요소 삼국통일을 이룩하는데 큰 공을 세운 김유신(金庾信) 장군에 관한 도교적인 신비한 방술의 설화가 『삼국사기』 권41∼43의 본전과 『삼국유사』 김유신 조 등에 나온다. 김유신의 탄생에서부터 도교적인 내용의 전설이 등장한다. 등에 칠성문(七星文)이 있었는데, 그것은 칠요(七曜)에서 정기를 받은 표시라고 하여 태어날 때부터 신이성을 지녔다고 보았다. 김유신은 17세 때 이미 큰 뜻을 품고 단신으로 중악(中嶽)의 석굴에 들어가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하고 삼국통일을 성취할 힘을 내려 주기를 기도했는데, 신령스런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에게 신비한 방술의 비법을 전해주었다. 열박산(咽薄山)에 들어가 천관(天官)에게 빛을 드리워 자기 보검에 강령(降靈)해 달라고 비니, 두 별에서 광채가 내려와 그의 보검을 움직여 신령한 기운을 내려 주었다. 김유신의 보검은 까치로 변신한 백제 공주의 정체를 파악하고, 고구려군과의 접전에서 신비한 위력을 발휘했다. 김유신 장군은 생전에 항시 음병(陰兵 : 신이 내려보낸 호위병)의 호위를 받고 살았다고 한다. 김유신 장군이 죽을 때 집에서 음병이 나갔다는 이야기도 도교적인 요소와 깊은 관련이 있다. 4. 경주 서악동 마애여래삼존입상 선도산 정상 가까이의 큰 암벽에 높이 7m나 되는 거구의 아미타여래입상을 본존불로 하여, 왼쪽에 관음보살상을, 오른쪽에 대세지보살상을 조각한 7세기 중엽의 삼존불상(三尊佛像)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성모사(聖母祠) 바로 옆에 있다. 서방 극락세계를 다스린다는 의미를 지닌 아미타여래입상은 손상을 많이 입고 있는데, 머리는 완전히 없어졌고 얼굴도 눈 있는 부분까지 파손되었다. 그러나 남아 있는 뺨, 턱, 쫑긋한 입의 표현은 부처의 자비와 의지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넓은 어깨로부터 내려오는 웅장한 체구는 신체의 굴곡을 표현하지 않고 있어 원통형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범할 수 없는 힘과 위엄이 넘치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묵직해 보이며, 앞면에 U자형의 무늬만 성글게 표현하였다(문화재청). 중생을 구제한다는 자비의 관음보살은 내면의 법열(法悅)이 미소로 스며나오는 우아한 기풍을 엿보게 하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하게 다룬 데 없는 맵시 있는 솜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본존불에 비해 신체는 섬세하며 몸의 굴곡도 비교적 잘 나타나 있다. 중생의 어리석음을 없애준다는 대세지보살은 얼굴과 손의 모양만 다를 뿐 모든 면에서 관음보살과 동일하다. 사각형의 얼굴에 눈을 바로 뜨고 있어서 남성적인 힘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이 삼존불은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 불상조각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의 중요한 작품으로, 본존불은 높이 7m, 관음보살상 높이 4.55m, 대세지보살 높이 4.62m이다. 협시보살은 몇 개의 조각으로 파괴되어 아래 계곡에 굴러 있던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왼쪽 협시보살은 대좌까지 모두 4개로 분리되어 있던 것으로, 머리 부분은 목까지 남아 있는데, 머리에는 중앙에 화불(化佛)이 조각된 삼산보관(三山寶冠)을 쓰고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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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前경남도의원, 22대 양산시갑 총선 출마 선언무능하고 오만한 정권 심판 민주공화국 회복, 위기에 빠진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총선 출마!! 비방, 흑색선전,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등을 근절을 위한 ‘2024년 총선 네거티브 선거 NO, 정정당당 정책선거 YES’ 정책선거 제안!! 총선을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갑 지역에 여야 6명 이상의 출마자가 몰려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양산 토박이 출신인 김성훈(만46세, 전 경남도의원) 부산외대 K컬쳐글로벌연구소 부소장이 3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양산시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이 양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영(만59세)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김성훈 전 도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국방·외교 등 국민 안전이 무너지고 국민 생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매우 엄중하고 암흑한 현실이라며 민심을 역행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공화국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를 민주공화국으로 회복시키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김 전 도의원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내수경기가 최악의 상황이고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음식점, 소상공인, 자영업 등이 폐업 위기에 몰려있고 저소득층,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뿐만아니라 2030세대 청년층에서 개인회생 및 집단 파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이번 총선은 무능한 아마추어 정부의 위험한 국정운영에 경종을 울려 민심의 두려움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며 3선 12년의 특정 정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양산지역 보수 정당의 기득권을 혁파하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양산의 젊은 세대와 미래로 나아 갈 수 있는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어느날 갑자기 낙하산 타고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2007년 국회 열린우리당 박명광의원실 계약직 인턴으로 출발해 다양한 상임위원회와 여야 국회의원들과 국정을 살피며 국회 현장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흐름에 대한 이해와 균형감을 키웠다.” 말했다. 또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예산안 심의 등 대한민국 국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국회 실무 업무를 꼼꼼히 챙기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본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었다며 겸손하게 국민과 시도민을 섬기며 대한민국 국회와 경상남도의회 현장에서 다양한 입법과 조례 제정, 정책 제안과 민원과 갈등 해결 등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키워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국회의원 보좌관, 경남도의원과 부산외대 특임교수,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자문교수로 활동하면서 국회 현장에 바로 투입돼, 실전에 배치돼 일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며 양산시민들의 이웃주민으로 함께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수텃 밭의 양산 기득권 정치를 내려놓고 2016년 양산 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기득권을 청산하고자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양산시갑 지역 인재영입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양산시 최초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되었고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최연소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촛불을 들고 문재인 정부 탄생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 위원회에 공천 서류를 접수했고 지난주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도 참여했고 2월1일 중앙당 공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전 도의원 “올해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자들에게 ‘2024년 총선 네거티브 선거 NO, 정정당당 정책선거 YES’란 주제로 정책선거 협약을 통해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등을 근절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과 민주주의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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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양산숲길보전회 다방동 차나무 군락지 환경정화 및 헌다제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천성산 반고굴에서 수행한 원효대사와 양산의 음다문화 조선시대 양산에서 조선 도공들이 차를 마신 음다문화(飮茶文化)와 관련된 소중한 기록은 조국영 도예가겸 향토사학자의 연구에서 최초로 밝혀졌다. 조선시대 도공들은 장인을 천시하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사회구조 탓에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각종 부역에 시달리는 비천한 신분이었다. 부산의 용두산 자락 10만 평에 1678년 초량 왜관이 설치되었다. 왜관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부산요(釜山窯)가 있었다. 다완을 만들기 위하여 부산요에 차출된 양산 도공들에 관한 경비 등을 기록한 일본측 자료인 어다완소입목장(御茶碗燒入目帳)에 차 구입 내용이 나온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 차를 마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님, 관리, 선비 계층에서만 차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천민으로 여겨진 도공들도 차를 애용하였다. 양산의 음다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조선시대 선비이자 여행가인 정시한 선생의 『산중일기』에 통도사에서 차를 마신 일기가 나온다. 『산중일기』는 우담(愚潭) 정시한(丁時翰: 1625∼1707)이 62세 때인 1686년(숙종 12) 3월부터 1688년(숙종 14) 9월까지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일대의 명산 고찰 및 서원 등을 여행하면서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유람기이다. 1688년 5월 19일 일기에 통도사를 방문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불존승 조근(祖根) 스님, 승통 탄변(坦卞) 스님의 안내로 불골이 모셔진 진신사리탑을 둘러보았다. 부도전에서 종장(宗匠) 신묵(信黙) 스님이 나와서 맞아주었다. 서쪽으로 조실·방사·누각이 있는데 단청이 되어 있어 휘황하다. 지일 스님은 이곳에서 생을 마칠 생각이라고 말한다. 신묵 스님이 내게 차를 권하신다. 나는 약간의 나물 안주와 함께 청주 두 잔을 드렸다.” 양산은 원효대사 (617∼686)가 양산의 반고굴에서 수행을 할 때 요석공주가 설총을 데리고 남편을 만나기 위해 양산의 산막리에 왔다. 요석공주는 수행원을 데리고 와 산에 막을 치고 기다려 산막리라는 지명이 생겼다. 원효대사가 반고굴에서 수도할 때, 그리고 중국에서 온 1천 명의 제자를 수용하기 위해 천성산에 89 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강론할 때 수행을 위해 차를 마셨을 것이다. 현재 반고굴에는 석굴암이 있다. 원효대사가 차를 마신 자료는 고려시대의 문신 이규보(李奎報)가 전주지방을 유람하고 지은 기행문인 『남행월일기(南行月日記)』의 원효방(元曉房)에 나온다. 원효방은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부안 개암사 뒤에 위치한 석굴이다(동국이상국전집 제23권). 이규보는 22세에 사마시(司馬試)에 장원급제하였으나, 10여 년간 벼슬을 하지 못하다가 32세가 되던 1199년(신종 2) 6월에 비로소 전주목(全州牧) 사록겸서기(司錄兼書記)로 부임하였다. 이 글은 그해 9월부터 파직된 이듬해 12월까지 1년 4개월여 동안 전주목 일대를 유람하며 견문한 것을 그때그때 짤막하게 기록해 두었다가 1201년 3월에 한 편의 기문으로 완성한 것이다. “다음날 부령 현령(扶寧縣令) 이군(李君) 및 다른 손님 6~7인과 더불어 원효방(元曉房)에 이르렀다. 높이가 수십 층이나 되는 나무 사다리가 있어서 발을 후들후들 떨며 찬찬히 올라갔는데, 정계(庭階)와 창호(窓戶)가 수풀 끝에 솟아나 있었다. 듣건대, 이따금 범과 표범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다가 결국 올라오지 못한다고 한다. 곁에 한 암자가 있는데, 속어에 이른바 '사포성인(蛇包聖人)'이란 이가 옛날 머물던 곳이다. 원효(元曉)가 와서 살자 사포(蛇包)가 또한 와서 모시고 있었는데, 차를 달여 효공(曉公)에게 드리려 하였으나 샘물이 없어 딱하던 중, 이 물이 바위 틈에서 갑자기 솟아났는데 맛이 매우 달아 젖과 같으므로 늘 차를 달였다 한다.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이 지은 화왕계(花王戒)에도 차가 나온다. 신라 십성(十聖)인 설총(薛聰)이 지은 단편 산문으로 화왕(花王) 모란, 미인 장미, 충직한 충신 할미꽃을 통해 신문왕에게 바른 도리로서 정치를 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삼국사기 제46권 열전 제6). 이때 베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두르고, 손에는 지팡이, 머리는 흰 백발을 한 장부 하나가 둔중(鈍重)한 걸음으로 나와 공손히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이 몸은 서울 밖 한 길옆에 사는 백두옹입니다. 아래로는 창망한 들판을 내려다보고, 위로는 우뚝 솟은 산 경치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옵건대, 좌우에서 보살피는 신하는 고량(膏粱)과 향기로운 차와 술로 수라상을 받들어 임금님의 식성을 흡족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 드리고 있사옵니다.” 고려시대에는 오늘날의 찻집과 같은 형태의 다점이 있었다. 사람들은 다점에서 돈이나 베를 주고 차를 사 마셨다. 귀족층 외에도 여유 있는 백성들도 다점에서 차를 마셨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점 외에 왕, 승려, 귀족, 부호 등 상류층을 위한 다정(茶亭)이 따로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김지원, 한국문화사, 고려의 차와 다점, 우리역사넷). 2. 양산숲길보전회 심상도 회장의 다방동 차나무 보호활동 양산숲길보전회 회장인 필자는 2019년부터 회원들과 칡덩굴을 제거해왔다. 2023년 1월~3월 중 필자 혼자 30일 정도 칡덩굴 제거작업을 꾸준히 하였다. 이기천 회원은 4일간 동참하였다. 1월 8일에는 법기도자차문화원 회원 7명(이지안 회장), 양산숲길보전회 조상현 사무국장, 필자가 함께 칡덩굴 제거작업을 하였다. 2월 26일에는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이 차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차나무 군락지로 침투하는 신우대도 일부 제거하여 차나무 서식지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필자는 다방동에서 차 씨앗을 계속 수집하여 3일 동안 물에 불린 후 군락지에 식재하였다. 필자는 3월 13일 양산차문화연구소 지미리 소장과 함께 씨앗 100개, 3월 22일 공유신 시의원, 양산시 산림과 김철환 산림방재팀장과 함께 77개, 3월 26일 양산숲길보전회 이다겸 재무, 이해령 회원과 함께 씨앗 84개를 심었다. 특히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면적은 3천~4천 평의 대규모로 보존 가치가 크므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락지 대부분이 사유지이므로 양산시에서 연차적으로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2023년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환경보호 활동은 다음과 같다. 2월 26일 양산숲길보전회 다방동 차나무 군락지 답사 및 칡덩굴, 신우대 제거. 3월 22일 공유신 시의원, 양산시 산림과 김철환 팀장과 함께 차나무 군락지 둘러보고 차 씨앗 심기, 3월 25일 칡덩굴 제거, 3월 26일 차 씨앗 심기, 4월 21일~22일, 5월 1일, 5월 24일, 6월 7일~9일, 6월 17일 환경정화 활동, 9월 27일~28일, 10월 21일 다방동 환경정화 활동. 11월 9일~10일, 11월 16일, 11월 19일~21일, 12월 1일 이기천 회원과 함께 신우대 제거, 12월 8일~10일, 12월 10일 이기천 회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12월 16일~18일, 12월 20일~24일, 12월 26일~31일 다방동 야생 차나무 군락지, 환경보호 활동. 2024년 1월 새해 벽두부터 심상도 회장의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의 환경보호 활동은 지속되고 있다. 와이뉴스 화요칼럼에 연재하는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 장군의 역사 유적지를 답사하는 날을 제외하고 틈틈이 다방동 차나무를 위협하는 칡덩굴과 신우대를 제거하고 있다. 1월 1일, 2일, 3일에도 다방동 차나무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1월 5일부터 8일까지 다방동 칡덩굴을 제거하고, 신우대를 잘라 야생 차나무 서식지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10일에는 칡덩굴을 잘라내고 차나무 위를 덮고 있는 낙엽을 털어내 햇빛을 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칡을 캐는 작업을 하다 보면 옷은 금방 먼지 투성이가 되기 때문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칡을 캐는 사람들이 다방동 차나무 군락지에 와서 한겨울에도 칡을 캐가고 있다. 전에는 칡을 캐다가 차나무가 방해되면 거침없이 굵은 차나무를 잘라버렸는데, 필자가 차나무 군락지 보호활동을 거의 매일 하기 때문에 칡을 캐가면서 차나무를 더이상 자르지는 않고 있다. 이들이 잘라버린 굵은 차나무는 거의 백년 이상 된 것들이다. 차나무는 일반 나무들과 달리 잘 자라지 않아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 칡을 캐는 사람들은 직접 만난 적은 없다. 1월 14일, 15일 환경보호 활동을 하면서 칡덩굴을 캐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어린 차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오는 일도 있다. 이럴 때는 차나무가 없는 빈 땅에다 옮겨심었다. 한겨울이지만 옮겨심은 차나무는 잘 자라고 있다. 다방동 차나무 보호활동을 하면서 차나무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차나무는 뿌리가 땅밑으로 직근성으로 뻗어 옮겨심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작은 차나무는 정성들여 심으면 잘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월 17일에도 환경보호 활동을 하면서 차나무를 옮겨심었다. 19일에는 강동환 회원이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여 너무 고마웠다. 거의 매일 혼자 작업하다가 도와주는 회원이 있으면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들었다. 강동환 회원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다. 20일 혼자 작업, 21일에는 강동환 회원이 호미, 낫, 쇠스랑 등 작업 도구를 가져와 환경보호 활동을 도와주었다. 과거에 텃밭을 가꿀 때 사용하던 농기구라 하였다. 1월 22일부터 답사 전날인 27일까지 연속으로 다방동 차나무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28일 답사일에 그동안 개선된 다방동 차나무 군락지 환경을 보여주기 위하여 필자 혼자 많은 땀을 흘리며 작업하였다. 요즘 차츰 해가 길어지고 있는데, 어떤 날은 주변이 완전 깜깜해지는 6시 24분까지 작업을 하다가 밤중에 산을 내려오기도 하였다. 혼자 산길을 다닐 때도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3. 양산숲길보전회 1월 28일 정기 답사 민주당 갑지구 이재영 위원장 부부 참석 2024년 들어 첫 번째 답사는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하고 차나무 신에게 올리는 헌다제를 하였다. 참석자는 총 17명이었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심상도 회장, 김희숙 부회장, 김광민 부회장, 조상현 사무국장, 이다겸 재무, 이기천 이사, 지현덕, 변종길, 정두례, 양은자, 최병학, 더불어민주당 갑지구 이재영 위원장 기모란 교수 부부, 수행 비서, 신재향 양산시의원, 조국영 도예가, 김숙희 예다회 회장. 신재향 양산시의원은 사전에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더불어민주당 갑지구 이재영 위원장과 기모란 교수 부부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는데, 참석하여 깜짝 놀랐고 감동받았다. 처음에는 다방동 마을회관 앞에서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에게 인사만 하고 떠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까지 회원들과 함께 등산하여 둘러보고, 신우대 제거작업에도 동참하여 많은 땀을 흘렸다. 이재영 위원장은 1964년 경남 양산시 원동면 중리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산으로 전학가서 부전초등학교, 주례중학교, 성도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경제학자, 교수로 활동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냈으며,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발다이클럽(Valdai Club Academy)’ 국내 최초 정회원이다. 이재영 위원장은 세계 5대 싱크탱크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국제 및 대외경제 전문가이다. 이재영 위원장의 아내인 기모란 교수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금옥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서울대학교 공중위생학 석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박사이다. 을지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교수,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실 방역기획관 역임. 이재영 위원장 부부와 신재향 양산시의원은 헌다제 행사에도 참석하였다. 감사드리는 바이다. 민주당 신재향 양산시의원은 2013년 2월 26일 양산숲길보전회의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환경정화 활동에도 동참한 바 있다. 그리고 4월 23일 물금읍 증산 차나무 군락지 답사, 조국영 도예가 집에서 실시한 차 체험 프로그램에도 동참하였다. 헌다제는 조국영 도예가가 의식을 주관하였으며, 축문도 미리 준비해왔다. 축문은 한지에 붓글씨로 써서 운치가 있었다. 헌다제에 올리는 차, 다식, 다기는 김숙희 예다회 회장이 준비하였다. 김숙희 회장은 남부시장에 개인다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양한 다기를 갖추고 있으며, 차도 다양한 국내외 고급 차를 갖고 있다. 헌다제에 도움을 준 두 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양산숲길보전회 회비로 헌다제에 올리는 팥시루떡과 간식용 떡을 준비하였고, 심상도 회장은 5만 원 현금 찬조와 느린마을 막걸리 두 병 협찬하였다. 조상현 사무국장이 막걸리, 콜라 등 음료를 협찬하였으며, 등산용 깔개도 준비하였다. 양은자 회원이 커피와 곶감 협찬, 이다겸 재무가 쌍화차를 준비하였다. 헌다제 장소 선택과 상차림, 플래카드 설치는 조상현 사무국장, 이다겸 재무, 회원들이 합심하여 준비하였다.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환경정화 활동으로 신우대 제거작업을 하였다. 이재영 위원장은 신우대 제거작업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외투를 벗고 열심히 일하였다. 이기천 이사, 지현덕 회원, 최병학 회원도 톱을 이용하여 많은 신우대를 제거하며 땀을 흘렸다. 김희숙 부회장, 김숙희 예다회 회장은 신우대를 일정한 장소로 옮기며 현장 정리작업을 하였다. 4. 헌다제 축문 조국영 도예가가 축문을 썼다. 유세차 단기 사천 삼백 오십 칠년 갑진년 정월 스무 여드렛 날을 맞아 양산숲길보전회 회장과 회원 일동은 천성산 끝자락인 다방리 야생차 군락지에 모여 회원들의 뜻을 모아 한 잔의 차를 정성껏 우려 영축산 천성산 금정산의 삼신과 토지신께 엎드려 헌다제를 올립니다 저희 양산숲길보전회 회원 일동은 우리의 아름다운 양산의 산천과 선현들의 자취를 탐방하면서 양산의 옛길에서 지혜로움을 배웠고 새로운 길에서는 희망찬 미래를 보았습니다 올해도 저희들을 굽어살피시어 행사마다 안전하고 즐거운 답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양산 땅 다방리 야생차나무가 건강하게 자라 양산의 차문화가 융성할 수 있도록 천지신명과 토지신께 간절히 기원드리며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맑고 향기로운 차와 소찬을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올리오니 그 정성을 어여삐 여기시어 흔쾌히 흠향하소서 갑진년 스무 여드렛 날 양산숲길보전회 회장 심상도 외 회원 일동 행사 후 점심 식사는 양산시 동면 금오14길 33-7에 있는 화화돼지왕갈비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다. 김숙희 예다회 회장은 홍차를 준비해와 식후에 회원들에게 서비스하였다.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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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피해 아동 보호 위해 지역 유관기관 ‘맞손’- 양산시, 2024년 제1회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개최 - 양산시는 지난 29일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보호와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아동학대 관련 유관기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양산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는 아동학대 대응 전과정에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로 양산시가 주체가 되어 양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경찰서, 양산교육지원청, 아동관련 복지시설 등 17개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협의체는 관내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동학대 업무수행 주체별 주요 역할과 기능, 2023년 아동학대 업무 운영 실적 ▲학대 피해 아동 사례 공유 및 보호조치 논의 ▲유관기관 간 공유가 필요한 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수정 아동보육과장은 “아동학대를 발견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모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유관 기관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대상 가정에 최선의 지원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협의체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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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파 안창수 화백의설경동백(雪景冬柏가로70cm x 세로96cm 화선지에 수묵채색 동백은 중국에서는 산다화(山茶花), 일본에서는 쓰바뀌(椿)라 불리고 우리나라의 경남, 전남 등 남부지방과 중국 일본에 주로 분포 한다. 관상용으로 잎은 사계절 진한 녹색이 변하지 않는다. 꽃은 겨울에도 아름다운 붉은 꽃이 피는데 수술이 송두리째 떨어지며 향기가 없다. 그러나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들여 꿀을 제공해주는 풍매화이다. 흰 꽃도 드물게 있다. 열매도 기름을 짜서 부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애용되었다. 우리의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와 함께 높이 기려 엄한지우(嚴寒之友)에 넣어 기개를 높이 찬양하고 신성과 번영을 상징하는 길상의 나무로 취급하였다. 사랑과 겸손을 꽃말로 가진 동백꽃에 동박새가 찾아 들었다. 눈 내리는 날 눈 밟는 소리 들으며 붉게 타오르는 꽃 등불길을 걸으면서 동백꽃의 사랑으로 뭉쳐 진 한해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