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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태 작곡가 작시와 작곡의 만남 출판기념회 제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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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이수태 작곡가 작시와 작곡의 만남 출판기념회 제2탄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이수태 노래 가사 작시의 세계

 

이수태 작곡가는 이 번 책을 출판하면서 책 뒷면에 “서편 하늘에 당신의 이름을 써 책 한 권 부칩니다.” 다소 낭만적이면서 시적인 글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죽어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수태 배상(拜上)이라고 기록을 남겼다.

 

또한 뒷면 속 표지에 “류진열, 김은수, 김지태 좋은 친구가 있기에 아득한 먼 길도 두렵지 않구나.”라는 우정에 대한 헌사(獻辭)를 오롯이 새겨놓았다.

 

지란지교(芝蘭之交)는 지초(芝草)와 난초(蘭草)같이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을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지초와 난초는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란지교는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하며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일컫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교우(交友)』 편에 나온다.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친구는 당신이 죽을 때 당신을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다.” 헨리 데비드 소로우(19세기 미국의 시인)의 친구 우정에 관한 명언은 친구란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삶을 함께 나누고, 당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말한다. 친구는 당신의 행복과 슬픔을 공감하고, 당신의 고난과 역경을 돕고, 당신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람이다. 친구는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도, 죽은 후에도,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이다.

 

이수태 작곡가의 책 맨 앞에 나오는 작사 작곡 노래 제목은 “늙는다는 것은”이다. 애지중지 자식을 키워 결혼이란 끈을 맺어주는 부모의 달콤한 결실을 피력한 노래이다. 작사가로서 시종일관 한결같은 화두는 가족이다. 또한 사랑, 이별, 애국심 등에 관한 가사도 많이 썼다.

 

짊어진 삶이 무거워

걸음마저 더딥니다

익은 열매 터질세라 바람마저 두렵습니다

 

영글은 사랑 떨어질세라 노심초사 지팡이 짚고

긴세월 밟으며

짧은 앞길 걸어가렵니다

 

늙는다는 것은 달콤한

결실을 거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높은 꿈 푸른 희망 어여쁜 내 아들아

태어날 때 너는 울고 아빠는 웃었단다

 

하늘보다 높은 사랑 곱디고운 예쁜 딸아

잘못하고 너 웃을 때 아빠는 울었단다

 

하얀 세상 해맑은 세월 돌팔매질 하지 말고

멋진 인생 짊어지고 쉬엄쉬엄 걸어가라

 

길가자 시련이 올 땐 아빠 생각 용기 내고

우리 인연 숙명인데 같이 울고 함께 웃자

 

 

호박꽃 당신

 

꽃도 아닌 꽃이라고

눈길 마저 외면했지 멋도향도 없는花라

비양되며 돌아섰지

 

세월가지 매달리어

쭈굴탕꽃 되었을 때

이꽃저꽃 사랑주며 향기 꽃에 입맞췄지

 

꽃향연에 춤을 췄고

꽃잎깔아 노래할 때

저 멀리 열매품은

호박꽃 당신있네

 

눈물로 둥지틀고

사랑으로 키운열매

어찌 그리 탐스럽게

큰호박을 맺었을고

 

화려한꽃 향짙어도

당신만한 열매없고

눈물돌로 쌓은꽃탑

호박꽃 당신이

 

 

아버지

 

인생담긴 한잔술에

아픈추억 비워내고

자식위해 쌓은정성

눈물마저 늙었구나

 

세월에 인생팔아

가는구름 길따르고

눈물삼킨 추억속에

백발꽃이 피어있네

 

아버지 주름은 깊어가고

어깨는 축처졌는데

황혼의 그림자는

세월베고 누워있네

 

자식키운 부모행복

이별이면 끝이련가

자식사랑 끝자락은

떠나가면 끝이련가

 

 

울엄마

 

우리엄마 가던길에 못난자식 홀로섰네

하얀꽃 연분홍꽃 향수에 젖은 꽃이련만

 

울엄마는 꽃바람되고 뻐꾹새 울어 산깨우네

엄마엄마 울엄마야 손주녀석 어른됐네

 

자식눈물 닦아주던 풀숲길은 그대로인데

울엄마는 추억이 되고 그리움 마저 늙었구나

 

엄마산소 길모퉁이 들꽃송이 한줌꺾어

엄마품에 들썩안겨 손주앞날 빌어보네

 

엄마눈물 감춘세월 해질녘에 술권하네

엄마엄마 울엄마야 오늘술은 너무짜다

 

엄마눈물 감춘세월 해질녘에 술권하네

엄마엄마 울엄마야 오늘술은 너무짜다

 

 

2. 용서

 

작사, 작곡, 노래, 이수태, 이 노래는 작곡가 가이드 노래이다(와이뉴스 YNEWS, 2023, 8.27).

 

용서는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종교에서 그렇게 용서를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한 태도로 좀처럼 스며들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용서는, 심지어 내가 용서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로는 다 용서했다고 해놓고도 문득 상처를 준 사람을 미워하고 있을 때, 상처받은 기억 때문에 아파하고 분노할 때, 우리는 용서라는 감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누군가는 용서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타인이 나에게 한 잘못을 용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숭고한 일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용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를 위해, 혹은 모두를 위해 용서가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분노, 원한, 증오 등과 같은 것들보다 용서로 이룰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크고 위대하다. 은식기를 가져간 장발장에 대한 신부의 용서는 그 어떤 단죄보다 크고 위대한 결과를 가져왔음을 기억해보자.

 

“원한을 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화상을 입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고 부처는 말했다. 부정적 감정을 품고 있으면 결국 다치고 피해를 입는 쪽은 자신이다.

 

용서는 잘못을 한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라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왜냐하면 남을 용서하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으로 자신이 먼저 치유되기 때문이다. 내 마음에서 용서받아야 할 사람, 용서받아야 할 과오를 놓아줌으로써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해방시킬 수 있다.

 

용서는 잘못을 잊어버리는 망각이 아니며, 타인에게 베푸는 자선도 아니다. 타인의 잘못으로부터 내가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정신적 날갯짓이다. 집착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워지고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선지자들이 말하는 ‘용서가 주는 구원’임을 기억하자.

 

3. 진달래 가수

 

이수태 작곡가는 북한이탈주민으로서 가수로 데뷔한 진달래 씨에게 곡을 주어 연예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데뷔곡 통일열차 3000(빵빵빵)은 진달래 씨가 북한에서 열차방송 안내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살려 만들어준 곡이다.

 

진달래 씨의 데뷔곡 통일열차 3000은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3000리 금수강산을 기차여행을 상상하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만든 경쾌한 노래로 이수태 작곡가가 작사 작곡했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온 진달래 씨는 그동안 오로지 가수가 되겠다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공안 당국의 주선으로 양산출신 이수태 작곡가와 만남을 인연으로 첫 앨범을 발매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으로 통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양산지역의 학교와 기관 등에서 특강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MBC TV 프로그램 ‘통일전망대’ 촬영을 하여 2023년 1월 14일 오후 2시 20분에 방영되었다. 이수태 작곡가는 현재 양산CT밴드 단장으로 활동 중이며, 통일열차 3000(빵빵빵) 외에도 ‘나는 지꺼라예’, ‘숨은 사랑’을 작사 작곡하는 등 진달래 씨가 가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준한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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