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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애서, 부부를 위한‘포레스트 리마인드 웨딩’- 지난 12일, 결혼 20년차 부부 10쌍 대상 웨딩촬영 등 행사 성료 -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관) 숲애서는 지난 12일 결혼 20년차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포레스트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참여자 모집을 통해 지원한 1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추진하였으며 숲애서 힐링정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웨딩사진 촬영, △숲애서 신규 프로그램 이용, △치유식사 등으로 구성하였으며, 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코자 하였다. 이 날 참여자는 “멋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정기적인 행사로 거듭나서 숲애서의 좋은추억을 많은 분들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숲애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 관광지라는 자부심으로 다채로운 서비스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 선물같은 매일을 고민하는 숲애서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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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청 여자탁구단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혼합복식 우승양산시청 여자탁구단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어울림 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혼합복식 및 단체전, 개인복식에서 각각 1위, 2위, 3위에 오르며 3종목 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혼합복식 정다나(양산시청)-천민혁(산청군청)조는 64강부터 진행된 경기에서 32강, 16강, 8강, 4강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해 이나경(안산시청)-김지환(안산시청)조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4강에서 화성시청을 3-1로 꺾으며 최종전에 진출했으나 안산시청에 아쉽게 패하며 9개 참가팀 가운데 준우승을 거뒀으며, 개인복식전에서도 정다나-박민주가 3위의 우수한 성적을 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정삼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여 시즌을 대비하였다. 비록 단체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여러 종목에서 선수들이 힘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나동연 양산시장님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분들께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올해 남은 대회도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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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시설관리공단-양산시 청년센터 ‘청담’ 업무협약 체결- 지방인구 소멸대책 일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함께 노력 -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관)과 양산시 청년센터 청담(센터장 박현경)은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 인구소멸 대책을 위한 정주·생활인구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관내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채용 설명회 개최, △사회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적 참여지원 등을 통해 장기적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박성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관내 청년들의 삶과 미래에 도움될 수 있도록 청담과의 상호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시청년센터 ’청담‘은 관내 거주 및 활동 청년(만19세 이상~만39세 이하)을 대상으로 취·창업 교육, 활동 공간지원, 커뮤니티 활성화 및 문화여가 휴식 등 청년복지 향상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작년 기준 4천여 명의 관내 청년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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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양산시회 내원사계곡 환경정화캠페인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양산시회 회장 유기석) 회원과 UPF 회원들은 5월 9일 오전 10시에 내원사 입구 해병대초소 옆 주차장에 집결하여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내원사 계곡은 양산팔경으로 경치가 수려하여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청정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몰려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인기 피서지로 유명하다. 행사 주최 측에서 조끼, 장갑, 집게, 쓰레기 수거용 마대자루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생수와 기념 타월도 준비하여 행사에 참석한 회원을 세심하게 배려하였다. 내원사 진입로 일원 차도와 데크 로드를 따라 내원사 매표소 근처까지 올라가면서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일부 도로에서 포클레인과 트럭을 이용하여 산비탈 경사면을 정리하는 공사를 하여 통행에 위험한 구간도 있었다. 쓰레기 중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담배꽁초였다. 흡연자들은 식당에서 식사 후 야외에서 흡연하면서 그대로 도로변에 꽁초를 버렸다. 일부 회원은 계단을 통해 내원사 계곡으로 내려가 물가에 있는 쓰레기도 수거하였다. 작년에는 6월 25일에 환경정화 활동을 하여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 달 보름 정도 시기가 빨라서 피서객은 없었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계곡에는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힘차게 흘러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내원사 계곡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쓰레기를 미리 치웠다. 양산시에서 제공하는 쓰레기 수거용 공공 마대자루 10개 분량의 쓰레기를 주웠다. 이번에 신입 회원들도 여러 명 참석하였는데, 의욕적으로 열심히 환경정화 활동을 하여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날환경정화 캠페인에는회원 25명이 참석했다. 유기석 회장, 양산시평화대사협의회 박종욱 목사, 김상주 지부장, 이용운 고문, 황신선 여성회장, 세계평화여성연합 양산시회 여성회장 가와구찌지나미 여성회장, 김상걸 전 양산시의회 의장, 전세민 감사등이다. 캠페인 후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양산맛집 ‘임진강’에서 민물매운탕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임진강’ 식당은 할머니와 아들 이정호 대표의 뒤를 이어 이영규 대표가 3대에 걸쳐 30년 이상 운영 중인 민물 매운탕, 손두부 전문점이다. ‘임진강’ 식당은 2020년 10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백년가게’로 선정되었다. 유기석회장은 성림제관주식회사. 경동아스콘주식회사의 대표이사, 울산 양산 경영자총협회장으로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양산시회장, 양산시 평화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를하고 있다. 매년 회원 신년 인사회에서 양산시 거주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의 초중등 재학 자녀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기금마련 바자회’회를열은 수익금과유기석 회장의 기부금 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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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시설관리공단, 신규직원 공개채용- 오는 23일 까지 접수, 총 14명 규모, 일반직 5명, 업무직 9명 예정 -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관)에서 신규시설 수탁에 따른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일반직 및 업무직 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일반직(5명) 행정, 건축, 기계 토목 분야, △업무직(9명) 수영강사, 안내 분야로 총 14명 규모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심사, 필기시험(인성/직무능력시험/필수 및 전공시험 등),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 부터 사업운영 일정에 따라 임용될 예정이다. 지원서는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방문 및 우편을 통해 접수가능하며, 작성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https://www.ys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관 이사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공단의 미래에 함께할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청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상생에 앞장서는 공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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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초등학교 4학년 120여명, 동면행정복지센터 견학지난 9일, 10일 양일간 동면초등학교 4학년 120여명의 학생들이 동면행정복지센터를 도보로 방문 견학하였다. 동면초 학생들은 행정복지센터 사무실과 민원실 등 청사를 둘러보고, 2층 대회의실에 모여 동면의 위치, 인구수 등의 기본적인 현황과 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어떤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시각으로 이어진 재미난 질문과 답변의 시간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남신우 동면장은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해 있는 공공기관인 동면행정복지센터의 업무에 대해 초등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의 기억에 남을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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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양산시 공공협력으로 “사할린한인 주민쉼터” 조성사할린 한인들의 지역사회 정착에 힘 모으다 양산시는 LH, 경남도와의 협업을 통해 ‘LH 양산대석 휴먼시아 아파트’ 내에 입주민들과 사할린 귀국한인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사할린한인 쉼터’를 조성하고 지난 10일 개관식을 열었다. ’23년 2월 ‘경상남도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으로 사할린한인 주민쉼터 조성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LH, 경상남도, 양산시, 주택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내용을 확정한 뒤 작년 12월부터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을 ‘사할린한인 쉼터’로 리모델링했다. 이번 사업으로 과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후 고국으로 영주 귀국하게 된 사할린한인들이 입주민들과 삶의 기쁨·슬픔·기억을 공유하며 서로 어깨를 기대어 함께 울고 웃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 신홍길 LH 경남주거복지사업처장, 김현우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장, 최영호 도의원 등이 참석해 개관식을 축하하고 사할린 동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한편, 양산시에는 2009년 10월 40세대 80명이 최초 전입하여 현재 36세대 60여명의 사할린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양산시는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급여 지원, 특별생계비 지원, 사할린한인 특별경로당 설치, 러시아 현지방문 항공료 지원 등 사할린 한인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할린한인 지원사업 개요 사할린동포들은 1930~40년대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 섬 내 탄광, 벌목장, 군수공장에 강제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했으나, 독립 후 귀국하지 못하고 국적이 박탈당한 채 난민신세가 됐다. 이들의 국내 이주를 위해 한·일 양국은 ‘93년 한일 정상회담에서 사할린한인 이주 전용 단지 건립에 합의했고, 2000년 02월부터 사할린한인 1세(’45.8.15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영주귀국이 시작되었다. 이후,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사할린 동포의 국내 이주가 지속됐고, 지난 ‘21년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주비용 및 생활·주거지원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에 ’23. 2월 경상남도에서도 「도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주민지원 조례」제정하여 경남도청, 양산시 및 LH가 함께 금번 사할린한인 쉼터를 개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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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원과학기술대학교 LINC3.0사업 연계 모빌리티기계부품ICC 항공정비과 산학협력 협약식 개최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는 지난 8일(수) 본관에서 『2024 LINC3.0사업 연계 모빌리티기계부품 ICC 항공정비과와 주식회사 케이시에스와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협약식에서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손영우 총장, LINC3.0사업단 장인성 단장, 항공학부 박윤명 학부장, 항공정비과 배규한 학과장, ㈜케이시에스 김태명 대표이사, ㈜케이시에스 최이돈 이사 등 대학과 기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취업을 위한 인적⦁기술적 장비 공유 △ 항공기 계측분야 인력양성 및 지역 산업분야 인재양성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케이시에스 김태명 대표이사는 “국가표준 위임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대학 유관 개설학과의 필요성과 형식이 아닌 실질적 산학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영우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성장⦁발전하여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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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독립기념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평가로 ‘최종 통과양산시립독립기념관(관장 신용철)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2024년 상반기 공립 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립박물관 및 미술관의 질적 향상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사전평가 제도는 박물관 건립단계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이다. 특히 설립단계부터 향후 운영 계획까지 3차에 걸쳐 엄격하게 평가되어 매우 까다로운 절차로 통과가 어렵기로 알려져 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지난해 개관 후 정상적 운영에도 불구하고 민간에서 시로 기부채납된 시설로 향후 시 운영시 공립박물관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에 지난 1월 서면 심의를 시작으로 3월의 현장실사와 이번 최종발표까지 절차를 이행해 평가위원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심사결과 적정의 결과를 받은 이유로는 시설 및 운영인력의 완비와 개관이후 시민참여형 교육, 문화프로그램과 소장품 확보, 전시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3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시립박물관의 존재가 금번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성화된 기념관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향후 전문인력의 보충을 제안받았다. 기념관 측은 지난해 12월 현충시설 지정에 이어 이번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로 올해 안에 공립박물관 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여, 명실공히 양산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으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립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는 기념관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산의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업적을 계승하기 위한 전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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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화요칼럼=고구려 낭비성 전투에서 맹활약한 김유신 장군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낭비성 함락작전에서 이름을 떨친 김유신 삼국사기 제41권 열전 제1(三國史記 卷第四十一 列傳 第一) 김유신 상(金庾信 上) 조에 전투 상황이 나온다(네이버 지식백과). 건복 46년(서기 629) 기축 가을 8월, 왕이 이찬 임말리(任末里), 파진찬 용춘(龍春)ㆍ백룡(白龍), 소판 대인(大因)ㆍ서현 등을 파견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고구려의 낭비성(娘臂城)을 공격하게 했다. 그때 고구려인들이 병사를 내어 맞받아치자 우리 편이 불리해져 전사자가 매우 많았고 사기도 꺾여서 더 이상 싸울 마음이 없어졌다. 유신은 이때 중당 당주였는데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 투구를 벗고 고하였다. “우리 군사가 패하였습니다. 저는 평생 충효를 다하기로 결심하였으니 전쟁에 임하여 용감히 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릇 듣건대, ‘옷깃을 들면 갖옷이 바르게 되고, 벼리를 당기면 그물이 펴진다.’ 했습니다. 제가 마땅히 벼리와 옷깃이 되겠습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말에 올라 칼을 뽑아 들고, 참호를 뛰어넘어 적진을 드나들더니 적장을 베어 그 머리를 가지고 돌아왔다. 아군이 이를 보고 승세를 타 떨쳐 공격하여 5천여 명을 베어 죽이고 1천 명을 사로잡았다. 성 안에선 크게 두려워하여 감히 저항하지 못하고 모두 나와 항복하였다. 삼국사기 제4권 신라본기 제4(三國史記 卷第四 新羅本紀 第四) 진평왕(眞平王) 조에도 전투 기록이 나온다(네이버 지식백과). 51년(서기 629) 가을 8월, 임금이 대장군 용춘(龍春)과 서현(舒玄), 부장군 유신(庾信)을 보내 고구려 낭비성(娘臂城)을 침공하였다. 고구려인이 성에서 나와 진을 쳤는데, 군세가 매우 강성하여 우리 병사가 그것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며 싸울 생각을 못했다. 유신이 말하였다. “나는 ‘옷깃을 잡고 흔들면 가죽옷이 바로 펴지고 벼리를 당기면 그물이 펼쳐진다.’고 들었다, 내가 벼리와 옷깃이 되겠노라!” 그리고는 즉시 말에 올라 칼을 빼들고 적진으로 향하여 곧바로 나아갔다. 적진에 세 번 들어갔다 나왔는데 매번 들어갈 때마다 장수의 목을 베거나 군기를 뽑았다. 여러 군사들이 승세를 타고 북을 치고 소리를 지르며 돌격하여 5천여 명을 목 베어 죽이니, 낭비성이 마침내 항복하였다. 삼국사기 제20권 고구려본기 제8(三國史記 卷第二十 高句麗本紀 第八) 영류왕(榮留王) 조에도 낭비성 전투가 짧게 언급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12년(서기 629) 가을 8월, 신라의 장군 김유신(金庾信)이 동쪽 변경을 침범하여 낭비성(娘臂城)을 빼앗았다. 병사를 지휘한 신라 진영의 군 수뇌부의 관등은 다음과 같다. 이찬(임말리)은 신라 17관등 중 둘째, 소판(대인, 서현)은 셋째 등급으로 진골만이 오를 수 있었다. 임말리는 임영리(任永里)라고도 한다. 파진찬(용춘, 백룡)은 넷째로 진골만이 오를 수 있었다. 대장군(용춘, 서현)은 신라 때의 무관직의 으뜸 벼슬이다. 관등으로 따지면 이찬 임말리가 최고위직으로서 전투를 총지휘하였다. 무관직의 대장군은 용춘과 서현이다. 감유신은 부장급으로 중당당주였으며, 군관이라 할 수 있다. 낭비성 전투에서 김유신이 가장 큰 공을 세워 이름을 떨쳤다. 적국인 고구려에서는 상관인 김용춘이나 김서현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장군 김유신에게 낭비성을 빼앗겼다고 하였다. 김유신은 엄청난 활약을 하여 역사의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신라본기 낭비성 전투 기록에 따르면 김유신은 홀로 적진에 세 번이나 들어가 참호를 뛰어넘어 장수의 목을 베어 오거나 깃발을 빼앗아 올 정도로 맹활약하였다. 김유신의 모습은 고구려군 입장에서 가장 두렵고 껄끄러운 존재였을 것이다. 김유신의 활약으로 패배의 기운이 감돌던 신라군은 사기충천하여 일거에 전세를 뒤집으며 낭비성을 함락시켰다. 신라군의 분투로 고구려군 5,000여 명을 참살하고 1,000여 명을 포로로 잡는 대승을 거두었다. 고구려군의 병력 손실은 무려 75%로 살아서 도망간 비율은 25% 밖에 되지 않는 대패였다. 2. 낭비성의 위치 낭비성은 경기도 북부 지역 또는 충청북도 지역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대동지지』에서는 충주로 비정하였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지리서들은 오늘날의 청주 지방을 『삼국사기』의 낭자곡(娘子谷) 혹은 낭비성이라 하고 있다. 한편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오늘날의 청원군 북이면 부연리와 토성리에 걸쳐 있는 속칭 낭비성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부연리의 옛 산성은 높이 250m의 야산에 석축되었으며, 바로 부근에 노고성(老姑城)이 있어 주·부성(主副城)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7세기 전반기의 신라와 고구려의 경계는 오늘날의 임진강 유역이어서 문제가 있으나 지명이 그대로 전존되어 주목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융합고고학과 이도학 교수를 비롯한 일부 학자들은 낭비성을 오늘날의 청주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필자는 청주의 상당산성을 낭비성이라는 주장에 따라 답사했는데, 안내판에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포천 반월산성을 낭비성이라 주장하여 지난 5월 2일에 답사하였다. 포천시 군내면에 있는 반월성 안내판에 낭비성이라는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포천 반월성(抱川 半月城)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1998년에 사적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청성산(해발고도 283m)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의 형태가 마치 반달과 같아 반월성이라고 불린다. 성의 둘레는 1,080m이고 면적은 116,305㎡로 산 정상을 둘러 쌓은 퇴뫼식(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정상 주위에 머리띠를 두른 것처럼 성을 축조한 방식) 산성이다. 반월성은 포천을 관통하는 경흥로(43번 국도로 서울과 함경도, 강원도를 연결하는 최단 노선)와 수직으로 놓여 있어 대로를 따라 이동하는 적의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는 요충지이다. 백제가 한강 지역을 점령하고 북진했을 시기에 축조되기 시작하여 고구려와 신라가 한강 지역을 점령했을 시기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라는 629년에 고구려의 낭비성인 반월성을 차지하면서 한강 이북 지역의 영토를 확장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반월성은 「여지도서(輿地圖書)』,「대동지지(大東地志)』등 조선시대 문헌에 "1618년(광해군 10)에 판관 이성구가 개축하여 1623년까지 사용하였으며, 둘레가 1,930척이고 성안에는 두세 곳의 우물 및 장령, 삼대, 기우제단, 성황사 등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문헌과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삼국시대에 주로 이용되었고 이후 폐성되었다가 조선 중기 후금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개축하였고 포천지역을 수호하는 중심 산성으로서 기능 하였다. 현재 산성에는 발굴조사를 통해 치성과 문지, 건물지, 우물지, 토광, 제단 등의 시설이 발견되었으며 옛 성벽의 2/3 정도 복원을 완료하였다. 3. 신라 삼국통일의 시작, 낭비성 전투 신라는 6세기 중반 한강유역을 점령하고 북방 진출을 위해 고구려를 지속적으로 견제하였다. 신라의 한강 이북 군사 거점인 북한산성이 고구려의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기 북부지역 중 한강과 육로로 직접 연결되는 포천지역을 반드시 확보하고자 했다. 7세기 초 신라의 진평왕은 한강유역의 지배권을 확대하기 위해 고구려 영토를 점령하고자 629년(진평왕 51년) 8월 경기 북부지역 중 고구려의 최대 전략적 요충지이며 최남단 방어기지인 낭비성 공격을 명하였다. 이에 따라 당대 최고의 장군인 김용춘 (태종무열왕의 아버지), 김서현(김유신의 아버지) 등 5명의 장수와 당시까지는 소규모 부대를 이끌었던 김유신 등이 참전하였다. 전투 초기에는 고구려군의 기백에 눌려 신라군에게 전세(戰勢)가 불리했지만, 김유신이 충정 을 맹세하고 고구려군 진영을 휩쓸고 다니며 승기를 잡아 5천 명의 목을 베고 1천 명을 사 로잡는 큰 성과를 올렸다. 당시 고구려군의 규모를 약 7~8천 명으로 추정하는데, 병력의 약 80%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김유신은 낭비성 전투에 장군이 아닌 중당당주(中幢幢主, 군관)로 참가하여 큰 공을 세웠으며, 이를 기반으로 장군의 자리에 올라 신라의 삼국통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4. 포천 반월성의 시대별 활용 1) 백제 백제는 한강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영토를 확장하던 4세기 후반부터 석성을 쌓으며 군사 시설을 정비하였다. 포천 반월성도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 백제 관련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고구려가 차지하고 있던 동북방까지 영토를 확장하고자 북방 교통의 요지였던 포천지역에 산성을 축성한 것으로 보인다. 백제는 북방의 고구려를 견제하기 위해 산성을 북쪽 방향으로 반월 형태로 쌓았으며 침입하는 적을 관찰할 수 있는 장대 등을 설치하였다. 2) 고구려 1995년 반월성의 발굴조사시 포천지역의 고구려 지명인 ‘마홀(馬芴)’ 명문 기와가 출토되어, 고구려가 반월성을 점령한 것을 증명한다. 당시 반월성의 관할 범위는 포천지역을 비롯해 양주지역까지 경기북부 지역을 총괄했던 것으로 보이며, 한강 일대를 점령한 신라와 완충지대 역할을 담당하였다. 반월성에는 한강 유역 고구려 산성의 건물지와 동일한 구들 시설이 발견되고 있으며, 6세기 말 이후의 고구려 유물이 출토되고 있어 신라 진흥왕의 북방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활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3) 삼국시대 한강 이북 방어시설의 거점 포천지역은 지리적으로 경흥로의 육로를 통해 남북이 이어지고 영평천, 한탄강, 임진강 등 수로를 통해 동서가 연결되었다. 때문에 경기 북부 지역을 방어하는 산성들은 철원에서 포천으로 통하는 남북교통로(경흥로)를 방어축으로 삼아 남북 방향으로 축조되었다. 그리고 하천을 자연적인 장애물로 활용해 동서를 잇는 산성을 축성하여 ‘십자’ 모양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였다. 포천에는 남북축으로 냉정리 산성(포천 관인면), 성동리산성(포천 영중면), 반월성(포천 군내면), 고모리 산성(포천 소흘읍)이 있었으며, 동서축으로 대전리 산성(옛 포천 청산면), 고소성(포천 창수면), 주원리 산성(포천 창수면), 성동리 산성(포천 영중면), 운악 산성(포천 화현면) 등이 축조되어 유기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하였다. 4) 신라 신라는 고구려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629년 반월성 (낭비성)을 공격하여 점령하였 다. 더욱이 낭비성 전투에서 승리하며 김유신이 신라 최고의 장군으로 명성을 날렸으며, 승 전의 기세를 바탕으로 고구려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하게 되었다. 신라는 한강 이북에서 반월성을 최대 군사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문, 동치성 등을 설치하며 방어를 강화했다. 그리고 기와를 올린 누각 형태의 대규모 건물을 짓고 무기 보관과 군사 주둔을 위한 시설로 활용하였다. 5) 통일신라 대동강 일대를 점령하며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경기 북부지역에서 당나라와 대치하고 있었다. 이 시기 신라는 반월성의 장대와 동문 일대를 보수하며 중요 군사거점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8세기 중엽 발해와 국경을 접하며 대치하던 시기 반월성에 8동 정도의 건물을 짓고 군사 및 행정 거점으로 이용하였다. 이는 발굴 조사 결과 8세기를 전후한 시기, 당시 관청에서 사용한 막새와 벼루 등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 수 있다. 통일신라 시기 포천지역의 지명은 ‘견성군(堅城郡)’으로 견고한 반월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6) 조선 반월성은 고려시대부터 이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오다가 조선 광해군대 (1618년, 광해군 10 년)에 와서 북방의 후금을 방어하기 위해 무너진 성벽을 고치고 군사를 주둔시켰다. 특히 반 월성을 중심으로 포천현을 도호부로 승격시켜 군사 거점으로 삼았다. 이후 광해군이 폐위되고 인조가 즉위하면서 반월성에 주둔했던 군사를 해체시켜 더이상 활용되지 못했다. 5. 포천 반월성 답사 소감 포천 반월성은 청주의 상당산성과 마찬가지로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둘레길, 체육시설도 조성되어 있었다. 포천 반월성은 포천시 군내면사무소에 주차하고 약 1km 정도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나오기 때문에 답사하기 쉬운 편이다. 임도는 완만한 오르막길로 땀이 많이 흘렀다. 산성은 남쪽을 제외하고 잘 복원되어 있었지만 복원된 성벽이 무너진 곳이 있었다. 발굴조사도 하고 안내판을 설치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관광안내소도 설치되어 있었다. 산성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서 군사적 요충지임이 확연하였다. 사방이 잘 보였으며, 남북으로 오가는 교통, 사람의 이동, 물류를 통제하기 쉬운 곳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간의 산성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졌으며, 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유물도 고르게 나왔다. 한강 유역과 임진강 등을 통제할 수 있는 군사 거점으로 이곳을 차지한 신라가 결국은 삼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