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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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양산시인 이신남의 "버찌가 익을 무렵"버찌가 익을 무렵 / 이신남 풀 냄새 짙다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에 입안에서, 혀끝에서도 점점이 박혀있는 무한의 언어들 입술 가득 고인 먹물이 새카맣다 하고 싶은 말을 쓸까 쓰고 싶은 말을 할까 푸른 잎 사이사이로 염주 같은 새까만 열매 나만의 詩 눈으로 쓰고 입술로 읽은 버찌가 익을 무렵은 경전經典이 따로 없다 시인 / 이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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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해인 이호형 / 情炎(정염 )情炎(정염 ) / 해인 이호형 몇 초인지 모를 만큼 극히 짧은 시간동안의 멈칫거림 애타는 눈빛을 외면하지 않고 입술로 찾아드는 한 마리의 작은 빨간 새 휘 감겨있던 혀를 풀어 아쉬움 가득하지만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해 가는데 지나는 길목마다 정전기가 일어나듯 짜릿해지고, 애써 참았던 비음을 마음껏 토해낸다. 작가소개 시인(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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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양산시인 이신남의 "감꽃"감꽃 / 이신남 꽃받침 살짝 입술 터지는 날 봉긋 물오른 하얀 꽃잎 꼼지락 꼼지락 담장 너머 순이의 목걸이가 되고 바람 따라 나섰다가 계집아이 소꿉장난에 시장기도 채웠다 그리운 사람들 어디쯤 살고 있나 오뉴월 보릿고개 골목 어귀 접시꽃이 화사하게 분단장 할 때 나는 초록열매 하나 해산해 놓고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탯줄을 잘랐는데. 작가소개 / 이신남 문학 석사 한국문협 회원, 경남문협 회원,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부지부장 현)시립도서관 주부 글공감 독서 토론 진행 현)근로자종합복지관 문학공감 강의 현)논술지도강사 현)양산시보 편집위원회 위원장 시집 바다 네가 그리우면(대한문학출판, 2007), 가슴에 달 하나는 품고 살아야지(도서출판 전망,2016). 공저 "물"(한비출판, 2009) 그 外 다수 약력 2004년 문학세계 문학상 수상 등단 2007년 연암문학상 수상 2015년 예술인 공로상 한국예술 문화단체 2018년 제6회 전국문학인 꽃축제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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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양산시인 이신남의 "연꽃"연꽃 / 이신남 바람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가슴에 담아 느끼는 거라고 아름다운 건 어디에 있어도 아름다운 거라고 심장과 혈관을 타고 내려가도 만나지 못한 심연에 뿌리 내리고 쑥 뽑아 올린 꽃 심지 하나 언제 꽃피울까 두 손을 모아 쥔 듯 볼록한 봉오리 터질듯 말 듯 하더니 한 순간, 영롱한 이슬 아침공양을 받쳐 든 저 꽃 한 송이 소리 없는 말씀의 경전 향기 어려 눈물겹다 작가소개 / 이신남 문학 석사 한국문협 회원, 경남문협 회원,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부지부장 현)시립도서관 주부 글공감 독서 토론 진행 현)근로자종합복지관 문학공감 강의 현)논술지도강사 현)양산시보 편집위원회 위원장 시집 바다 네가 그리우면(대한문학출판, 2007), 가슴에 달 하나는 품고 살아야지(도서출판 전망,2016). 공저 "물"(한비출판, 2009) 그 外 다수 약력 2004년 문학세계 문학상 수상 등단 2007년 연암문학상 수상 2015년 예술인 공로상 한국예술 문화단체 2018년 제6회 전국문학인 꽃축제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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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양산시인 남경희의 "만남"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으면 따뜻해집니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앉으면 웃음이 핍니다 사람과 사람이 그리워하면 만남이 행복해집니다 잡았던 손에서 전율이 흐르고 주고받던 눈빛에서 사랑이 흐르고 포옹한 두 팔은 서로를 인정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이해하고 공감하고 존중한다면 더 아름다운 인연이 되겠지요 오랜 만남의 시간보다 잠시 만나도깊은내면의 우정이 있다면 또한 얼마나 감동입니까 그런 만남이 이루어지는 일은 소중한 운명입니다. 경남 양산시 동면 금오9길 31-1 시와의 산책 詩낭송협회 010-6285-8659 / 이메일 주소 : sosokhn@hanmail.net 수상과 경력사항 2014년 10월 월간 문학공간 시부문 신인상 수상 2014년 10월 고용노동부 주최 글짓기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5년 1월 부산 문인협회 회원 2015년 1월 새부산 시인협회 사무차장 2015년 6월 부산 전국 시낭송대회 우수상수상 2015년 10월 시와의 산책 詩낭송회 개최(현재 매월진행) 2015년 11월 시집 [수레국화]출간 2016년 1월 남경희 詩낭송 아카데미 개강 2016년 1월 월간 국보문학 [수레국화]청솔문학상 최우수상 2017년 6월 부산 국제 장애인 협의회 자원봉사인증서취득 2018년 3월 국제 시낭송예술인연합회 양산지부회장 취임 2018년 4월 스피치 리더십 지도사 자격증취득 2018년 12월 시와의 산책 詩낭송회 윤영석국회의원 표창 2018년 12월 시와의 산책 詩낭송회 김일권양산시장 표창 2019년 3월 제 2시집 [상처 위의 꽃]출간 활동사항 201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시낭송회를 매월 진행 중 2017년 6월 소남마을 시낭송강의 2017년 7월 웅상 노인대학 시낭송강의 2018년 1월 물금 시낭송회 개최 2018년 5월 장애인복지관 시낭송회 개최 2018년 5월 노인복지관 시낭송회 개최 2018년 6월 찾아가는 시낭송 (노인복지관) 2018년 10월 장애인을 위한 축하 낭송회 개최 그 외 다수 찬조출연 하였음. 현재활동 한국문인협회 부산지부회 이사 새부산 시인협회 사무차장 부산 33인시인동인회 사무처장 국제 시낭송예술인 연합회 양산지부회장 국제 시낭송예술인연합회 부회장 시와의 산책 詩낭송협회 대표 남경희 詩낭송 아카데미 대표 강의이력 2016년 1월부터~ 2019년 현재까지 매주1회 시낭송강의 2017년 소남마을회관 시낭송강의 2017년 웅상노인대학 시낭송강의 2019년 현재,동원과기대평생교육원 시 낭송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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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해인 이호형 / 눈빛눈빛 / 해인 이호형 쪽 하려고 불타는 입술 잠시 멈추고 너의 얼굴을 살며시 들여다보았다. 나와 같은 눈빛인가 원초적 벌거숭이 눈물 속에 녹아 목덜미를 간질이며 오목한 가슴골로 내려와 소리 없이 스치는 따스한 숨결 입술만 움직이는 사랑이 아니었는지 아무리 지워도 지울 수 없는 소중한 나날들의 덧없음은 남겨진 지난자리에 가끔은 그리움 물든 일탈을 꿈꾼다. 해인 / 이호형(531215) 경남합천출생 양산시 삼동4길3 중부동203(010-5768-6366,010-8249-6366) 이메일주소-hmlee4477@paran.com 2011년 한국미소문학 시부분 신인상 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교통안전상담사,장애인식개선강사 지체장애인경남협회양산지회부지회장 사)박정모 회장 오작교봉사단장 경주이씨양산화수회부회장(청,장년회장) 청맥회부회장(장애인봉사단체) 행전안전부장관표창 경남도지사표창 경남지방경찰청장표창 지체장애인중앙회장표창 한국장애인연맹회장표창 양산시장표창3회 양산시의회의장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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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월요일의 시, 봄비 / 해인, 이호형봄 비 / 해인 이 호 형 봄바람이 겨우내 잠든 나뭇가지를 흔들며 봄비에 젓은 오래된 추억으로 어느 시인의 내 누님같이 생긴 꽃 잠시의 멈춤으로 나를 찾는 꽃망울을 깨우고 깊이 묻어버린 얼굴을 다시 꺼내놓고 빈 커피 잔을 놓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지난 겨울동화를 생각합니다. 해인 / 이호형(531215) 경남합천출생 양산시 삼동4길3 중부동203(010-5768-6366,010-8249-6366) 이메일주소-hmlee4477@paran.com 2011년 한국미소문학 시부분 신인상 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교통안전상담사,장애인식개선강사 지체장애인경남협회양산지회부지회장 사)박정모 회장 오작교봉사단장 경주이씨양산화수회부회장(청,장년회장) 청맥회부회장(장애인봉사단체) 행전안전부장관표창 경남도지사표창 경남지방경찰청장표창 지체장애인중앙회장표창 한국장애인연맹회장표창 양산시장표창3회 양산시의회의장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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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당신을 닮은 커피 / 해인 이호형당신을 닮은 커피 해인 이 호 형 맑은 아침을 마시면 가녀린 봄바람이 품에 안겨오고 밝은 미소를 느끼면 찻잔의 행복이 가슴을 울립니다. 코끝에 남는 향기로운 커피한 잔은 살며시 잡아주는 따듯한 당신의 손길 그립게 하고 혀끝에 스며드는 커피 맛은 달콤하게 속삭여주는 당신입술을 닮아버렸습니다. 찻잔의 그리움은 향기로운 하루를 만들고 즐거움이 되어 당신이 생각나는 시간이오면 편히 쉬어가는 조용한 카페에서 이뿐 미소를 가득담은 커피한 잔에 소중한 행복의 향기를 당신과 나눌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작가소개 해인 / 이호형(531215) 경남합천출생 양산시 삼동4길3 중부동203(010-5768-6366,010-8249-6366) 이메일주소-hmlee4477@paran.com 2011년 한국미소문학 시부분 신인상 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교통안전상담사,장애인식개선강사 지체장애인경남협회양산지회부지회장 사)박정모 회장 오작교봉사단장 경주이씨양산화수회부회장(청,장년회장) 청맥회부회장(장애인봉사단체) 행전안전부장관표창 경남도지사표창 경남지방경찰청장표창 지체장애인중앙회장표창 한국장애인연맹회장표창 양산시장표창3회 양산시의회의장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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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목련 꽃 / 해인 / 이호형목 련 꽃 / 해인 / 이호형 심한 몸살에 시달리며 뼈 속 깊이 한기에 떨다가 봄이라는 시공에 잠시 고개를 내밀었다. 추운겨울을 밀치고 이제야 돌아와 그대 앞에 서서 하얗게 웃는 나를 보지만 시름에 겨워 어느 봄날 소리 없이 지고 말 것을 가쁜 숨을 몰아치며 고개를 쳐든 내 안의 갈망 그것이 기다림이었는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말 했나 아니야! 사랑은 고독의 시작이야 작가소개 / 해인 / 이호형 이호형(531215) 경남합천출생 양산시 삼동4길3 중부동203(010-5768-6366,010-8249-6366) 이메일주소-hmlee4477@paran.com 2011년 한국미소문학 시부분 신인상 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교통안전상담사,장애인식개선강사 지체장애인경남협회양산지회부지회장 사)박정모 회장 오작교봉사단장 경주이씨양산화수회부회장(청,장년회장) 청맥회부회장(장애인봉사단체) 행전안전부장관표창 경남도지사표창 경남지방경찰청장표창 지체장애인중앙회장표창 한국장애인연맹회장표창 양산시장표창3회 양산시의회의장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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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 / 해인 이호형삶의 무게 / 해인 이호형 시간(時間)은 잠시 바람으로 비껴 갈수도 있지만 저마다 삶의 의미를 갖고 까맣게 타 들어가는 가슴 조금 열어보면 어느새 조용한 몸짓으로 고여 있는 그리움 후들거리는 다리에 온 힘을 주고 돌아앉아 지난 그리움 보다 더 뜨거운 눈물 같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삶이란 공간(空間)속에 사랑과 미움 만남과 헤어짐을 짙은 커피 향에 휘 저어면서 그리움 반 아쉬움 반 미련 반 보듬어줄 사랑도 반은 남았는데.. 초록의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수도 있는데..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울고 꿈을 꾸고 사랑 할 수도 있는데..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서로가 작은 꿈 하나씩 가슴에 묻고 사랑하면서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면 이보다 가슴 떨릴 일 또 있을까! 이제와 새삼 때깔고운 꽃망울 사이로 꽃 무지개 뜨기라도 할까마는... 혼자만의 공간(空間)에 자리 잡은 고독이 이따금씩 나를 괴롭히곤 하지만 애써 웃음의 여유로 작은 눈망울 같은 알갱이들이 가득한 싱그러움을 찾아 어제와 오늘을 가로누워 깊은 가슴속으로 차라리 혼자이길 염원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상처 없는 사랑은 없지만 없으면서도 늘 있는 듯 그리움으로 가슴 메우는 사랑이 남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조여 오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잡히지 않는 허공(虛空)을 허우적거려 보지만 지난 시간(時間)억겁(億劫)의 세월을 묻은 흔적(痕迹)이 화석(化石)으로 남았는데도 변하지 않는 삶을 이어갈려는 욕심에 짊어진 어깨너머로 못내 시린 것은 아직도 다 그려놓지 못하고 제자리 떠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인가 봅니다. 가슴 끝이 자꾸만 아려서 잠 못 들게 할 때도 낮 설지 않는 꿈길에서 허덕이면서 아무런 두려움 없이 당신의 두 손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는 보잘것없는 그리움인가 봅니다. 구비마다 지쳐가는 고통속의 삶이지만 찻잔이 식어갈 때의 아쉬움까지도 이제는 낮아진 어깨 그 위로 숨죽여 오열하듯 보슬비 내리고 내가 아프면 내 마음처럼 가슴으로 비가 올까 다가오지 않을 기다림이 얼마나 공허(空虛)한 時間으로 힘든 삶을 만드는지 홀로 깊은 어둠을 섬기며 세상이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채 들어 내지 못하고 안타까워만 했던 아픔들을 오래도록 내 가슴에만 간직하고 싶습니다. 아! 조금만 더 나를 사랑했더라면 한번 도 안아주지 못한 나를 이만큼 살아온 먼 어제를 무엇이 이토록 텅 빈 가슴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하염없이 고여 드는 이것을 어떻게 다 말할까 내 친 걸음에 젖은 풀잎마다 손 흔들며 인사하고 돌아가면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외로움에 조금만 더 걸어가고 싶습니다. 진한 키스보다 가벼운 입맞춤을 좋아하고 마음의 꽃잎이 부드럽고 생각의 향기가 정직하고 행동의 가지마다 잘 정돈된 성숙한 중년(中年)의 모습으로 모든 것에 감사하고 가슴에 와 닿는 게 먼저이고 느끼는 감정이 우선이고 살아온 날보다 적게 남은 時間이지만 스쳐지나 가는 바람처럼 하나씩 지워 가면서 이제는 무딘 마음 홀연히 벗어놓고 싶습니다. 아침햇살에 흐드러지게 웃는 연분홍 진달래꽃처럼 더 많은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득 채우면서 삶의 무게를 느끼고 싶습니다. 작가소개 / 해인 이호형 이호형(531215) 경남합천출생 양산시 삼동4길3 중부동203(010-5768-6366,010-8249-6366) 이메일주소-hmlee4477@paran.com 2011년 한국미소문학 시부분 신인상 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교통안전상담사,장애인식개선강사 지체장애인경남협회양산지회부지회장 사)박정모 회장 오작교봉사단장 경주이씨양산화수회부회장(청,장년회장) 청맥회부회장(장애인봉사단체) 행전안전부장관표창 경남도지사표창 경남지방경찰청장표창 지체장애인중앙회장표창 한국장애인연맹회장표창 양산시장표창3회 양산시의회의장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