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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교육지원청 2019 학교흡연예방 금연실천 등반대회/심상도 문화박사의 현장 storyt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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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

경남 양산교육지원청 2019 학교흡연예방 금연실천 등반대회/심상도 문화박사의 현장 storytelling

양산교육지원청 직원은 장태분 학생건강과장, 학생건강과의 황정혜 장학사, 행사 책임자 신미라 선생님 등 총 11명이 참석하였다. 황정혜 장학사는 필자에게 양산의 역사, 문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주창돈 교육장께서 양산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얘기하였다. 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기에 필자의 저서 양산의 문화관광을 증정하기로 하였다. 필자가 쓴 글이 많은 양산스마트뉴스, 양산신문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였다.

6월 15일 9시부터 양산교육지원청(주창돈 교육장)에서 주관하는 2019 학교흡연예방 금연실천 오봉산 등반대회가 열렸다. 양산숲길보전회(심상도 회장)에서 행사 안전과 걷기행사를 지원하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하였다. 
 
심상도 회장과 강동환, 조상현 회원 세 명이 동참하여 행사를 도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봉사를 하였다. 부산대학교 장효창 씨도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행사를 도와주었다.
 
 
 
● 금연 캠페인 행사

양산교육지원청 건물 로비에서 학부모와 함께 참여한 초등학생, 중학생 참석자들은 사전 신청한 명단을 확인하고 명찰을 받아 목에 걸었다. 웅상지역의 개운중학교 학생들이 선생님 인솔하에 단체로 참석하였다.

양산숲길보전회 심상도 회장, 강동환 회원
 
양산숲길보전회 조상현, 강동환 회원
 
양산교육지원청 직원은 장태분 학생건강과장, 학생건강과의 황정혜 장학사, 행사 책임자 신미라 선생님 등 총 11명이 참석하였다. 황정혜 장학사는 필자에게 양산의 역사, 문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주창돈 교육장께서 양산의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얘기하였다. 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기에 필자의 저서 양산의 문화관광을 증정하기로 하였다. 필자가 쓴 글이 많은 양산스마트뉴스, 양산신문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였다.
 
 
웅상지역의 덕계초 어린이들도 부모와 손잡고 참석하였다. 동산초, 상북초, 오봉초 등 여러 학교에서 참석하였다. 학부모와 학생 포함하여 대략 1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작년에 참석한 학부형과 학생도 만났다.

건물 1층 대강당에 모여 행사를 진행하였다. 학생건강과장인 장태분 장학관이 인사말씀과 함께 금연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장태분 학생건강과장
 
행사 진행자 신미라 선생님
 
장태분 과장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하여 멍게도 뇌가 있는지 질문을 하였다. 멍게도 태어날 때부터 뇌는 있지만 생존을 위해 바위에 착 달라붙어 살아가는 동안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뇌는 점점 쇠퇴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학생 여러분들도 방에 틀어박혀 전자오락이나 하고, 스마트폰만 보게 되면 두뇌는 자극을 받지 못해 지능 발달이 원활하지 않게 되므로 야외 활동을 자주 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운동과 걷기를 통해 발바닥을 자극하면 두뇌할동과 연결되어 머리가 좋아진다는 정보를 제공하였다. 금연은 어릴 때부터 실천하여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금연캠페인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님들 중 만약 흡연자가 있다면 오늘부터 당장 금연을 실천할 것을 권유하였다.

필자는 여태까지 담배를 피운 적이 없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등산도 자주 하고 양산숲길보전회 회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등산을 하다 부주의로 산불을 내는 경우가 있고, 차를 운전하면서 무심코 차창밖으로 던진 담배꽁초로 산불이 발생하기도 한다.

담배는 만병의 근원이며, 각종 암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금연 캠페인 프로그램인 깨우세요! 우리 몸안의 금연본능 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초학생들도 담배를 피우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 흡연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 양산숲길보전회 심상도 회장의 등반 안내 및 해설

주어진 시간 5분에 간단한 오봉산 전설, 둘레길 걸을 때 주의사항, 안전 산행에 대해 설명하였다. 목적지인 임경대육거리까지 편도 2.5kn, 왕복 5km 정도를 걷게 된다.

오봉산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다섯 마리의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다. 오봉산 호랑이가 울면 산자락 밑에 살고 있는 물금지역 주민 중에서 큰 인물이 탄생한다고 하였다.

오봉산 등산을 통해 자연을 접하며 좋은 기를 받고, 호연지기를 기르면 나중에 역사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 마인드를 불어넣었다. 
 
조선시대에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양산 인근의 부산, 경남, 김해 지역의 유생들은 일부러 오봉산에 올라가 간절하게 기도를 하였다. 
 
선비들이 정성껏 기도를 올리면 오봉산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기도의 응답을 받으면 과거 급제를 한다는 믿음이 전해져왔다.

이 전설이 시사하는 바는 아무리 열심히 유교 경전을 암송하고 백성을 위한 계책을 배운다고 해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학문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심신이 조화를 이루어 모두가 건강할 때 학문이 최고조에 도달하며, 원하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얫날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는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부모님의 농사 일도 거들며, 산에 땔감용 나무하러 다니기도 하였다. 힘들게 생활하며 일찍 철이 들었다. 
 
나라 전체가 못살아서 늘 먹을 것이 부족하였다. 봄이 되면 칡도 캐먹고, 찔레도 꺾어먹으며, 소나무껍질도 벗겨 달콤한 물을 빨아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향긋한 아카시꽃도 먹었으며, 산에 있는 도라지도 캐먹었다. 요즘 흔한 오디, 벚나무 열매인 버찌도 입이 새파래지도록 따먹었다. 오늘 교육청에서 나와 오봉산을 향할 때 벚나무 가로수에 버찌가 있어 옛추억을 상기하며 하나 따먹었다.

● 비 때문에 걱정

어제 오후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며 밤늦게까지 비가 내려 행사애 지장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실무 책임자는 신미라 선생님으로 우천시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였다.

만약 비가 오면 1층 대강당애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놓았다. 신미라 선생님은 준비성이 철저하여 행사 한달 훨씬 이전부터 연락을 하여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참가자 모두에게 보험을 가입시켰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그치고 해까지 나서 기분이 좋았다. 오봉산은 바위로 이루어졌고, 과거 1980년대까지 물금 철광산을 개발하여 산 밑으로 수많은 갱도가 연결되어 있어 비 온 후에 물이 잘 빠진다. 
 
둘레길 주변의 계곡에는 비 온 직후지만 물이 흐르지 않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 양산교육지원청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비가 그치기를 염원하였기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쾌청한 날씨로 학교흡연예방 금연실천 등반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와주었다. 양산숲길보전회애서 매달 1회 정기답사 때는 우천시에도 행사를 진행하였다.

● 오봉산 둘레길 걷기 시작점

금연 교육을 마치고 나올 때 참가자들에게 생수, 김밥, 초코파이, 사탕을 나눠줬다. 교육청 앞 공터에서 조를 편성하여 조장과 안내 도우미를 소개하고 간단하게 몸을 푸는 체조를 하였다. 
 
드디어 10시에 교육청을 출발하였다. 만약의 부상에 대비하여 응급 의약품도 준비하였다.
 
 
 
 
오봉산은 해발 533m 로 그리 높지 않아도 길게 늘어져 있어 수많은 등산로가 있다. 대부분은 물금 신도시 쪽으로 등산로가 몰려있다. 작은 오봉산으로 올라가는 코스, 길게 늘어진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다.
 
 
 
 
 
 
무궁애학원 옆의 오르막 골목길로 올라가 일련의 단독주택, 연립주탹을 지나 등산 시작점인 99계단에 도착하였다. 이 계단을 살제로 세어보면 이름에 걸맞게 99계단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거 우리 일행을 앞질러 99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 맨발로 둘레길 걷기

필자는 1조 조장으로 선두에 서서 안내를 하였는데, 99계단에 도착 후 후미 참석자가 오기를 기다리며 잠시 쉬었다. 
 
그런데 장태분 학생건강과장은 갑자기 양말을 벗었다. 왜 그런지 영문을 몰랐는데, 용기있게 맨발로 걷는다고 하여 깜짝 놀랐다.

맨발로 걷기 시작한지 1년 반 남짓 된다고 하였다. 필자는 양산의 숲길을 다니면서 맨발로 걷는 등산객은 거의 보지 못하였다. 
 
오늘처럼 등산로가 비온 다음 촉촉하게 젖어있으면 발바닥 감촉이 특히 좋다고 하였다. 맨발로 걸어도 생각만큼 위험하지는 않다고 하였다.
 
 
 
 
 
 
 
 
 
 
 
장태분 과장처럼 둘레길을 맨발로 걷는 분을 위하여 양산시 산림과에서 안전한 황토 둘레길을 조성했으면 좋겠다. 경북 문경새재 2관문에서 8월에 맨발 페스티벌이 벌어진다. 부산 회동수원지 땅뫼산 황토길은 맨발로 걷는 코스다.

제일 유명한 맨발로 걷는 코스는 대전 계족산에 있다. 계족산 맨발축제는 5월에 열린다. 13km코스에서 맨발 걷기대회가 벌어진다. 마라톤 코스는 완만한 편이어서 어린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이 걷기에도 크게 부담이 없다고 한다.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는 황토체험장에 들어가 발목까지 황토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대전 계족산과 아산 용곡공원에 이어 충남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생태관광을 체험하며 맨발로 즐기는 황톳길을 조성하였다.

● 오봉산 둘레길 걷기 행사

99계단에서 둘레길로 연결되는 코스는 소나무 사이로 난 오르막길이다. 둘레길에 접속하는 코스에 도착하여 잠시 땀을 식혔다. 이곳에는 돌탑, 벤치, 쉼터가 있다.

드디어 오봉산 둘레길 걷기가 시작되었다. 비 온 뒤라 둘레길 걸을 때 먼지가 일지 않아서 상쾌한 기분으로 걸었다. 빨간 나리꽃이 외롭게 피어 있었다. 그늘진 숲길은 향긋한 형기가 날 때가 많았다.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오봉산의 좋은 기운을 폐부 깊숙히 빨아들였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경쾌하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잘 걸었다. 때로는 생기를 주체 못해서 선두를 앞질러 뛰기도 하였다. 혹시 사고날까봐 제지 하느라 애를 먹었다.

장태분 장학관께서는 선두에서 맨발로 씩씩하게 걸으며 학부형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장장학관님은 성격이 차분하고 찬절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남달랐다. 
 
여성으로서 격심한 경쟁을 뚫고 장학관까지 승진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앞으로도 오봉산 정기룰 듬뿍받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

● 목적지 임경대 육거리

150여명의 인원이 함께 걷다보니 선두와 후미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목적지가 가까워질 때 한 번 쉬면서 마지막 조가 따라오기를 기다렸다. 어느 정도 거리를 좁힌 다음에 또 출발하였다. 휴일을 맞이하여 오봉산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이 이따금 보였다. 만날 때마다 인사를 하고 단체가 따라온다고 안내를 하였다.
 
 
 
 
 
 
참가자에게 찍어준 도장
 
드디어 목적지인 임경대 육거리에 도착하였다. 여기는 가촌 700m, 정안사 600m, 오봉산 정상 1km, 96계단 2.2km, 범어대동아파트 3.1km 등이다.

양산숲길보전회 강동환, 조상현 회원
 
행사 도우미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도장을 찍어주었다. 플래카드 앞에서 조별로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가족끼리 삼삼오오 모여앉아 나눠준 김밥을 맛있게 먹으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했다.

조별 단체사진
 
 
 
 
 
 
가족 사진
 
 
 
 
 
 
양산교육지원청 직원들
 
 
 
 
교육지원청 원점 회귀
 
교육청으로 원점 회귀하는 길은 힘들지 않게 단숨에 내려왔다. 각 조별로 사고없이 전 코스를 완주하였다. 뒤에 처진 어린이는 양산숲길보전회 조상현 회원이 끝까지 안내하여 무사히 내려왔다. 
 
완주한 기념으로 참가자들에게 우산을 선물로 주었다. 행사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하느라 애쓴 교육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심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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