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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오늘의뉴스 양산차인연합회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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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elling

심상도박사,오늘의뉴스 양산차인연합회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답사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차(茶)로 이어진 역사의 숨결’ 행사 소개

 

법기도자차문화원 이지안 원장이 인솔한 양산차인연합회 회원 15명이 4월 21일 10시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답사에 참가하였다. ‘차로 이어진 역사의 숨결’ 프로그램은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4월 21일 다방동 야생차 군락지’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행사였다. 4월 28일 ‘양산차 이야기(조국영 도예가)’, ‘5월 12일 효충사 헌다제’, ‘5월 18일 무아차회’(물금읍 워터 파크)로 행사는 이어진다.

 

행사 주관은 양산차인연합회, 협력은 양산차(茶)문화원, 법기도자차(茶)문화원, 문화교육연구소田, 박순희茶문화연구소, 국악예술단뫼올, 천호차(茶)회, 달방아. 행사 연락과 진행은 법기도자차문화원 이지안 원장이 담당하였다.

 

‘다방동 야생차 군락지’는 양산숲길보전회 회장으로서 군락지를 관리해온 필자가 안내와 해설을 맡았다. 행사 전날인 토요일에 비가 많이 왔고, 행사 날인 일요일에도 비가 예보되어 걱정이 많았다. 특히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현장 답사를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다행하게도 비가 오지 않아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필자는 사전에 준비한 특강 자료인 ‘다방동의 야생차나무 군락지와 음다문화(飮茶文化)’를 배부하고 설명하였다. 다방동의 야생차나무 군락지는 매우 중요한 생태자원이므로 잘 보호하고 향토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동산장성 둘레길 다방분기점을 통해 야생차나무 군락지로 이동하였다.

 

행사 전날에 비가 많이 왔으나 등산로가 미끄럽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에 도착하여 차나무의 특성을 해설하고 그동안 칡덩굴 제거, 신우대 제거한 현황을 설명하였다. 이지안 원장이 준비한 차를 다방동 다신(茶神)에게 올리는 간략한 헌다(獻茶) 행사를 하였다. 군락지를 돌면서 차나무 구경을 하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2. 다방동의 지명 유래와 해결 과제

 

대규모 차나무 군락지가 있는 양산의 다방동은 조선총독부가 1914년 3월 1일 시행한 부군면 통폐합(府郡面 統廢合)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 때 명칭이 바뀌었다. 다방동은 본래 양산군 읍내면에 속해 다방리(茶房里)라고 불렸으며, 다방동(多芳洞)이라고 변경하였다. 1918년 읍내면이 개칭된 양산면에 속하였다.

 

다방동은 차나무가 많은 곳으로 마을 이름을 차 다(茶), 집 방(房)으로 다방(茶房)이라고 하였는데, ‘많을 다(多)’, ‘꽃다울 방(芳)’으로 다방(多芳)이라 개칭하였다. 원래의 고유한 명칭인 다방동(茶房洞)으로 변경하는 게 마땅하다. 다방동의 수령이 오래된 고차수는 밑동 지름이 23cm이다.

 

향기가 많은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차 향기와 연관 지을 수 있으나 본래의 차(茶)라는 의미는 소멸되었다. 총독부가 우리의 고유 문화를 말살하고 파괴하는 차원에서 마을 이름을 바꾼 것으로 유추된다. 자연 마을로는 다방마을과 금촌마을이 있으며, 주요 지명으로는 다방삼거리, 당절, 승방골, 주막거리, 칠산, 황산, 차밭골, 패총터, 신강만리 등이 있다.

 

다방동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역 차나무의 전통, 문화, 생태자원을 살려야 한다. 양산의 야생차 군락지인 우불산, 다방동, 물금읍 증산 등의 차나무를 활용하여 지역의 향토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특히 수령이 100년 이상 된 귀중한 야생차나무 보호 대책의 수립, 안내판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면적은 3천~4천 평의 대규모로 보존 가치가 크므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락지 대부분이 사유지이므로 양산시에서 연차적으로 매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3.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 환경정화 활동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는 칡덩굴로 뒤덮이고, 그 위에 낙엽이 쌓여 차나무가 억눌려 있었다. 양산숲길보전회 회장인 필자는 2019년부터 회원들과 칡덩굴을 제거해왔다. 2023년 1월~3월 중 필자 혼자 30일 정도 칡덩굴 제거작업을 꾸준히 하였다. 이기천 회원은 4일간 동참하였다. 1월 8일에는 법기도자차문화원 회원 7명(이지안 회장), 양산숲길보전회 조상현 사무국장, 필자가 함께 칡덩굴 제거작업을 하였다.

2월 26일에는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이 차나무 살리기에 나섰다. 차나무 군락지로 침투하는 신우대도 일부 제거하여 차나무 서식지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필자는 다방동에서 차 씨앗을 계속 수집하여 3일 동안 물에 불린 후 군락지에 식재하였다.

 

필자는 3월 13일 양산차문화연구소 지미리 소장과 함께 씨앗 100개, 3월 22일 공유신 시의원, 양산시 산림과 김철환 산림방재팀장과 함께 77개, 3월 26일 양산숲길보전회 이다겸 재무, 이해령 회원과 함께 씨앗 84개를 심었다.

 

필자는 2024년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였다. 1월 5일~6, 7일~8일, 10일에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1월 14일~14일, 17일, 1월 19일~27일까지 환경정화 활동을 하였다. 19일 강동환 회원 동참, 21일에는 호미, 낫, 쇠스랑을 갖고 동참하였다.

 

1월 28일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과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에서 환경정화 활동 후 헌다제를 개최하였다. 김숙희 예다회 회장이 차를 준비하였다. 조국영 도예가가 축문을 준비하고 헌다제를 진행하였다. 헌다제에 양산 갑지구 국회의원 후보자 이재영 기모란 부부, 신재향 양산시의원이 참석하여 신우대 제거 봉사활동을 하고 다방동 다신에게 차를 올렸다.

 

필자는 1월 31일~2월 3일까지 다방동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2월 6일, 8일~13일까지 다방동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였다. 2월 16일~19일까지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3월 14일~15일, 19일에도 환경보호 활동을 하였다.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다방동 야생차나무 군락지에서 칡덩굴 제거, 신우대와 뿌리를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하였다. 앞으로도 소중한 생태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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