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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제1회 천성산생태숲 전국걷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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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

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제1회 천성산생태숲 전국걷기축제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1. 걷기축제 행사 개요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은 11월 11일 8시 30분 웅상체육공원에서 출발하는 ‘제1회 천성산생태숲 전국걷기축제’에 참가하여 제3코스를 완주하였다. 양산도시문화연구원(원장 황윤영)과 천성산생태숲길전국걷기축제위원회(위원장 이희종)는 대한민국 대표 남녀 산악인 허영호, 최오순과 함께 걷는 제1회 천성산 생태숲길 전국걷기축제'를 개최하였다.

사전 예약 선착순으로 2,000명을 접수하여 마감하였다. 그러나 걷기축제 당일에 사전 신청없이 온 참가자들도 제한 없이 수용하여 대략 2,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으로 등산용 모자를 지급하였다. 생수, 간식도 제공하였으며, 코스 출발 전에 경품 추첨도 하였다. 행사 종료 후에도 경품추첨을 하였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였다.

행사는 당일 오전 9시 평산동 소재의 웅상체육공원에서 개회식을 한 뒤 10시 15분부터 1코스 유라시아 일출코스(15km 6시간 소요), 2코스 유라시아 월출코스(10km 5시간 소요), 3코스 청산산둘레길 가족코스(5km 2시간 소요)로 출발해 원점 회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완주자에겐 기념품이 지급되었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회원 중에서 일가족이 10여 명 넘게 신청한 참가자는 개막식에서 기념품을 받았다.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3코스가 참가 인원이 제일 많아서 두 팀으로 나누어 출발하였다. 허영호 산악인은 제일 먼 코스인 1코스에 참가한 회원들과 함께 걸었다. 최오순 여성 산악인은 3코스인 가족회원과 함께 걸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산악인인 허영호 대장, 최오순 대장은 걷기축제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두 산악인은 팬들이 요구하는 사인을 모두 친절하게 해주며 기념사진 촬영도 기꺼이 응해주어 인기 만점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7대륙 최고봉과 남극·북극점 도보 탐험에 성공한 허영호 산악인과 한국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최오순 산악인이 함께하며 참가자들과 즐겁게 산을 올랐다. 허영호 3극점 탐험 사진전 및 사인회, 유라시아 첫일출 천성산탐방 사진전, 법기도자차문화원 차봉사, 새오름봉사회 차봉사, 소주동 주민자치회 글로벌 청소년분과 천성산탐사대 수료식,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었다.

2. 양산숲길보전회 회원 3코스 등산

 

참가한 회원은 심상도 회장, 김광민 부회장, 조상현 사무국장, 이다겸 재무, 김동철, 박태규, 김민주, 권동억, 김은숙, 김주은, 지현덕, 유현숙, 이유현, 전현숙, 황수빈, 황나빈 등이었다. 회원 중 친구나 모임별로 신청한 회원은 각각 따로 걸었다.

웅상체육공원에서 코스별로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허영호 산악인의 사진 전시회, 유라시아 첫일출 천성산 사진 전시회를 둘러보고, 따뜻한 차를 제공하는 부스에서 차를 마시면서 추위를 녹였다. 아침에 기온이 많이 떨어져 걱정하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기온이 올라 온기가 감돌았다. 나중에 산행을 할 때는 나무가 울창한 숲속을 걸으니 땀이 날 정도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로 등산하기에 알맞았다.

조상현 사무국장은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허영호 산악인, 최오순 산악인에게 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였다. 또한 허영호 산악인과 윤영석 국회의원이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배려하였다. 모든 수배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한 사무국장에게 감사드린다.

이다겸 재무가 생수를 가져와서 회원들에게 나눠주었다. 산행 출발은 1코스, 2코스, 3코스별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3코스는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관계로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코스로 등잔산 정상을 향해 등산을 시작하였다. 개막식 행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산행 출발도 늦어져 10시 15분경에 웅상체육공원을 나섰다.

그동안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은 정기답사를 통해 세 번 정도 등잔산 전망대, 청산산둘레길, 회야강 발원지 은수고개 방향 등으로 올라간 적이 있었다. 등산로를 잘 알기 때문에 가장 늦게 출발하였다. 웅상체육공원 테니스장 끝에 있는 정자 옆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등잔산으로 향했다. 선두의 3코스 팀은 ‘평산삼한사랑채아파트’ 앞의 계단길을 올라가 좌측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를 이용하였다.

 

조금 올라가니 선두 팀과 만나게 되었다. 등산로가 약간 넓어서 많은 인원이 이동할 수 있었다. 한참 올라가니 코스 안내원이 가는 길을 알려주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난 오르막길을 선택하면 등잔산 전망대 최단거리 코스가 된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청산산둘레길 쪽으로 안내하였다. 올라가다 보니 최오순 여성 산악인이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조상현 사무국장이 재빨리 요청하여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청산산둘레길을 따라 임도에 있는 정자에 도달하였다. 정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한숨 돌렸다. 심상도 회장이 막걸리 두 병을 가져와 목을 축였다. 이다겸 재무는 건강에 좋은 쌍화차를 가져와 서비스하였다. 조상현 사무국장은 귤을 가져오고, 나머지 회원들도 먹거리를 가져와 맛있게 나눠먹었다.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다.

 

휴식 후 등잔산 전망대로 올라가 중간 코스 점검 도장을 받았다. 등잔산 정상석 앞에서 가념사진을 찍었다. 등잔산 전망대는 참가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돌아가는 코스는 필자가 잘 알기에 내리막길로 안내하였다.

 

웅상체육공원 야구장 근처 화장실 쪽으로 내려왔다. 시간은 30분 남짓 걸렸는데, 계속 내리막길로 초반은 경사가 심하고, 그다음부터는 평탄한 내리막으로 걷기 편했다. 3코스 등산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참가한 회원들이 오후에 바쁜 일정이 많아 웅상체육공원의 본부석으로 가 완주 기념품을 받지 않고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식당은 남도고기집(055-386-0799)으로 숨겨진 맛집이었다. 식당 주소는 양산시 내연1길 17-6이다. 인터넷으로 웅상지역의 맛집을 검색하니 나오지 않았다. 요즘 보기 드물게 가격도 저렴하고, 돼지고기는 국산 한돈이었다. 식당은 조상현 사무국장이 선정하였는데, 웅상체육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메뉴는 삼겹살, 돼지두루치기, 해물된장찌개 백반(7천 원), 장어탕, 오리훈제 등이었다. 한돈 두루치기 백반(7천 원)을 시켜서 상추로 쌈을 싸서 맛있게 먹었다. 라면 사리 추가는 1천 원이다. 삼겹살이나 두루치기를 시키면 된장찌개를 2천 원에 제공하였다. 어탕은 7천 원이었다. 식당 벽에는 많은 그림이 걸려 있어 감상할 수 있다. 즐겁게 산행을 마친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3.. 산악인 허영호

 

허영호(許永浩) 1954년 4월 16일 충청북도 제천시 출생으로 1973년 제천고등학교, 1989년 청주대학교 체육학과를 거쳐 1994년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2년 5월 히말라야 마칼루 등정을 시작으로 북극점 원정, 남극점 원정,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 등 2007년 히말라야 동계 에베레스트 등정에 이르기까지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과 남북극점 정복, 북극횡단, 에베레스트 3회 등정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후 그는 드림앤어드벤처를 설립하고 초경량 비행기 조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며 경비행기를 이용 세계일주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07년 1월 1일 경기도 여주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까지 왕복 1,100km의 단독 비행에 나섰으나 전라남도 청산도 해상에서 추락하며 지나던 어선에 구조되었다. 2008년 4월 18일 같은 기종의 항공기로 같은 코스에 재도전하여 1년 4개월 만에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실로 의지의 한국인이다.

 

허영호는 엄홍길 대장과 더불어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이다. 1974년 한국산악회 히말라야 원정대 회원으로 선정된 인연으로 그는 쉼 없이 최고의 험난한 산들을 등정했다.

 

1982년 5월 히말라야 산맥 마칼루(8481m), 1983년 10월에 죽음의 산으로 알려진 마나슬루(8156m)를 무산소 단독 등정으로 성공했다. 1987년 12월 22일 고(故) 고상돈 산악인에 이어 두 번째로 에베레스트(8,864m) 정상에 올랐다.

 

그는 정상에 서면 또 다른 정상이 보인다고 했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다음의 정상을 꿈꾸고 준비한다.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의 길이 보인다. 살아 숨 쉬는 동안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다. 호기심은 나를 지탱해 주는 영양분이다.”라고 하였다.

 

허영호 산악인은 등산의 매력을 “산에 올라서면 세상이 넓게 보이고 마음까지 넓어지며 일상을 새롭게 살아갈 활력을 얻는다. 등산의 매력은 경험해본 사람만 안다. 산에서는 오로지 나 자신이 주인공이다. 내가 즐기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면 된다. 오롯이 산과 자연, 나 자신만 있는 것이다.”

 

“산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어느새 산과 친구가 되고 산과 대화를 하며 교감을 나눈다. 그러면서 잃어버렸던 활력과 열정을 찾고, 심신이 정화되고 치유하는 효과까지 맛본다.”고 하였다(월간 교정, 2020, 5월호).

 

생사를 넘나들어야 하는 험준한 산을 등정하는 데 제일 중요한 요소는 리더의 역할이다. 아무리 훈련된 대원들이라 할지라도 리더가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하면 등정은 실패하고, 심하면 대원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기에 리더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그가 말하는 리더의 조건은 아주 간명했다. “배우고, 먼저 경험하고, 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무조건 ‘하면 된다’고 소리만 쳐서 될 일이 아니다. 리더는 경험이 풍부하고 박식해야 한다.

 

산에 대해서는 물론 기상·식량·무전기·셰르파 활용 등 많은 영역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을 많이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디로 디테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공의 필요조건은 디테일에 있다”고 강조했다(시사저널, 2017.07.21.). 허영호 산악인에게는 본받을 점이 너무 많다.

 

해외 등반 기록

- 1982년 : 히말라야 마카루

- 1983년 : 히말라야 마나슬루

- 1987년 :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대한민국 산악인 최초 겨울철 등반 성공)

- 1989년 : 히말라야 로체

- 1991년 : 북극점 원정

- 1992년 : 안데스 아콩카구아 - 남아메리카

- 1992년 : 맥킨리 - 북아메리카

- 1992년 : 킬리만자로 - 아프리카

- 1993년 : 초모랑마 - 중국

- 1993년 : 남극점 원정

- 1994년 : 칼스텐즈

- 1995년 : 북극해 횡단 (북극점 경유)

- 1995년 : 코카서스 엘브르즈 - 러시아

- 1995년 : 빈슨 매시프 - 남극대륙

- 1996년 : 맥킨리

- 1996년 : 남극점 원정

- 1997년 : 초오유 - 티베트

- 1998년 : 킬리만자로, 케냐산

- 1998년 : 코카서스 엘브르즈

- 1999년 : 침보라조, 코토팍시 - 에콰도르

- 2000년 : 코지우스코

- 2001년 : 클류체프스키야 - 러시아 캄차카반도

- 2002년 : 에베레스트 뷰포인트 트래킹

- 2003년 : 몽블랑

- 2005년 : 킬리만자로

- 2007년 :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동계 등정

 

 

4. 산악인 최오순

 

1993년 5월 10일 오전 (현지 시각) 대한민국 산악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이 만들어졌다. 지현옥 대장을 비롯, 최오순, 김순주 등 3명의 한국 여성 에베레스트 원정대(여성등반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새벽 2시 해발 8,050m에 설치된 제4 캠프를 출발한 이들은 세 차례의 정상공격 끝에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3월 17일 카트만두를 출발해 등반을 시작한 지 55일 만에 이룬 감격적인 결과였다. 이 기록은 10여 년이 지난 2004년 5월 20일, 산악인 오은선 씨가 단독등반에 성공함으로써 깨졌다.

 

“8남매 중 일곱 번째로 출생, 초등학교 때 빈혈이 워낙 심해 운동장 조회 때면 픽픽 쓰러져 영양주사를 아예 달고 다녔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도 허약하게 지내니까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등산을 권유하여 산악반에 들어간 이후 거의 매주 다녔다고 한다. 전북 고창군 무장면 영선종합고 졸업.

 

삼성전자 수원사업소에 취업한 이후에도 함께 취직한 고등학교 동창들과 어울려 2년 가까이 설악산, 지리산, 오대산, 덕유산 등 전국 명산을 찾아다녔다. 1989년 가을에 사내 산악회에 입회원서를 냈지만 정식 회원이 된 것은 정작 이듬해 봄이었다. 산악부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 입회원서를 낸 다음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산행에 참가해 테스트를 받았다고 한다.

 

이듬해 3월 첫째 주 시산제 때 정회원으로 선정되었다. 대통령기 등산대회도 두 번이나 나가고 1990년 봄 정회원이 되자마자 정승권등산학교도 들어갔다. 그 덕에 정승권 선배를 비롯해 많은 산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해 입회한 경기도산악연맹 산악구조대에서도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선배들의 추천으로 여성 원정 훈련대에 원서를 내게 되었다.

 

1991년 말 에베레스트 훈련대에 지원하곤 이듬해 봄 회사를 그만두었다. 최종 대원으로 선발되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에베레스트 원정을 한해 앞둔 1992년 봄 임자체로 부제 훈련등반에 참가하고 귀국하자 또 다른 원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돌비알산악회의 천산산맥 원정이었다.

 

1996년 12월 15일 가의용 씨와 결혼(2007, 4.21, 지평선과 수평선, ”여성산악인 최오순“, 월간산, 한필석 차장 글)

 

- 현재 한국등산학교 강사

- 2008 대한산악연맹 등산강사

- 전문체육지도사(산악) 2급

- 생활‧유소년‧노인체육지도자(등산)

-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

-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 강사

- 1994 체육훈장 기린장

- 1992 소련 천산산맥 포베다 등반, 칸텡그리 등정

- 1993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

- 1994 북미 맥킨리 등정

- 2004 유럽 엘부르즈 등정

- 2006 남미 아콩카구아 등정

- 2007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

- 2011 한국청소년오지탐사대 미국팀 대장

- 2023, 9.14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2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고상돈 특별상 수상

 

5. 걷기축제를 마치며

 

행사 주최측에서 많은 준비를 하여 걷기축제는 성황리에 끝났다. 참가자 간식, 기념품인 모자도 괜찮았다. 사전 에약한 참가자 이외에 현장에서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발휘하여 운영의 묘를 살린 것이 좋았다. 따뜻한 차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아침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배치하여 등산로 안내를 잘하여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 씨, 최오순 씨를 초청하여 사인회를 개최하여 사인도 받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게 서비스했던 점이 좋았다.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인간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두 분 산악인을 만나 참가자들은 자신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유명인으로서 팬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한 두 분 산악인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행사 전 풍물패 공연, 준비운동을 위해 에어로빅 댄스단을 초빙하여 시범, 전시회 부스 운영 등을 하여 대회를 성공시킨 황윤영 원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다. 양산의 정치인들도 행사에 총출동하여 참가자들에게 인사하며 함께 어울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조금 개선할 사항은 인사말이 너무 길어 산행 출발이 예정보다 45분 정도 늦어진 점이다. 주최측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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