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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양산숲길보전회 밀양댐 생태탐방로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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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

심상도박사 오늘의뉴스 양산숲길보전회 밀양댐 생태탐방로 답사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밀양댐 망향비

무더위가 지속되는 와중인 8월 27일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은 밀양댐 생태탐방로 답사에 나섰다. 참석자는 심상도 회장, 김상근 부회장, 김희숙 부회장,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 김동철, 서정희, 유영희, 김민주, 김현숙 총 9명이 참석하였다.

 

답사할 때 연중 참석율을 보면 한겨울 추울 때, 더울 때 인원이 적은 편이다. 더울 때도 맑은 공기 마시며 열심히 걸으면 겨울철에 감기도 걸리지 않고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추운 겨울에도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면 한여름의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다.

아침 8시 30분에 양산종합운동장에 집결하였다. 조상현 사무국장은 장모님 생신 잔치가 있어 운동장에 와서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생수와 간식을 전달하였다. 감사드리는 바이다. 김동철 회원의 승합차와 회장의 차량으로 밀양댐을 향해 배내골을 거쳐 이동하였다.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 김동철 회원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밀양댐의 첫 번째 모이는 장소는 농암정 정자와 망향비가 있는 휴게소였다.

단체 사진은 휴게소에서 노점상을 하는 분이 찍어주었다. 우리 일행이 단체사진 촬영하는 것을 보더니 달려와 센스 있게 찍어주어 고마웠다. 다음에 여기를 지나갈 일이 있으면 그분 가게서 먹거리를 사야하겠다.

밀양시는 지난2003년 2월부터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밀양 고래리와 양산 원동면 수몰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기리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댐 정상부 1051번 도로변 4,182㎡에 중앙광장, 주차장, 벤치, 망향비 등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망향의 동산을 조성하고 10월 18일에 망향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망향의 동산은 댐 상류인 농암대가 바라보이는 고례리 215-19일대에 전통 한옥형 정자인 농암정, 환경 친화적 주차장, 망향비, 화장실 등을 조성하였다.

또한 높이 2m, 폭 1.5m의 망향비를 건립하였다. 망향비에는 수몰민들의 고향 잃은 아픔을 달래기 위해 전면에는 ‘상전벽해라더니 일찍이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무릉도원에 비견했던 이곳 고야천 상류 일대가 오늘날 경남도민의 생명원으로 거듭나매 이는 마땅히 경축 할 일이로되 한편으로 대대손손 가꾸어 온 삶의 터전을 상실한 채 외지로 떠나야 했던 덕달, 사희동, 죽촌, 고점 주민들에게 애고지정을 금할 수 없기에 가뭇없이 사라진 옛 보금자리를 회덕하는 당신들의 허탈한 심기에 행여 한가닥의 위안이라도 될까 하여 삼가 이 자리에 이 돌을 세웁니다’ 라고 적었다. 망향비 뒷면에는 수몰지역 주민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져 있다.

밀양시는 단장면 덕달, 사희동, 죽촌 등 3개 부락 83가구 267명이 이주했고, 양산시는 원동면 고점부락 11가구 30명이 이주했다. 물에 잠기지는 않았지만 공사지역에 편입돼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했던 가구까지 합치면 총 107가구, 338명이었다. 밀양댐이 건립되면서 수몰지역에 포함된 단장면 고례리 사회동 마을 83가구 267명은 지난 1990년 중반부터 밀양시 산외면 등지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전망공원 농암정에서는 매년 추석 전후에 이주민과 밀양댐관리단이 망향제를 지낸다고 한다. 옛날 농사를 짓던 마을 사람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1년에 한 번, 이때 모두 모여서 안부 인사도 나누고 옛정을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2. 농암대

 

밀양댐 공사가 끝나고 담수에 들어가 수몰예정지 안에 있던 명소인 농암대가 사라져 지역주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농암대는 천길 벼랑이 마치 농을 깎아 세운 듯한 기암절벽으로 이뤄졌다는 뜻에서 지어진 말이다. 농암대 아래쪽에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은어 떼가 뛰놀아 이곳 경치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

농암대는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대가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노년에 기거하면서 후학들에게 강론했던 곳으로 알려진 명승지였다. 밀양댐에서 2㎞ 안쪽에 위치한 농암대는 담수가 시작되면서 물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농암대는 높이 15m, 길이 30m로 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던 명소였다. 현재는 농암대 정자에서 내려다 보면 농암대의 일부 바위가 보인다.

김종직(金宗直) 선생의 시

 

九曲飛流激怒雷 구곡비류격노뢰

落紅無數逐波來 낙홍무수축파래

半生不識桃源路 반생불식도원로

今日應遭造物猜 금일응조조물시

 

아홉구비 폭포마다 성난 우뢰 부딪치고

낙화는 가이없이 물결 따라 쓸려가네

반생토록 몰랐어라 도원길이 어디멘지

오늘에야 만났거늘 조화옹이 시기하네.

가뭄으로 밀양댐의 수위가 많이 내려가면 수몰된 농암대가 일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산악인들이 농암대에서 암벽 등반을 하기도 하였다. 비가 오지 않아 밀양댐 수위가 내려가면 한자로 쓴 농암대(籠巖臺) 글자가 나타난다고 한다.

 

밀얌댐 준공과 함께 단장면 고례리와 양산시 원동면을 잇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밀양댐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이곳 전망대에서 밀양댐과 농암대 등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새로이 건립된 망향의 동산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3. 밀양댐 전망대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의 삿갓과 도사 지팡이가 인기가 있어 여성 회원들이 너도 나도 포즈를 취했다. 이곳은 지나가는 여행자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곳인데, 주차장은 약간 좁지만 전망대는 너무나 멋지다. 망향비 쉼터에서 100m 정도 내려가면 멋진 조류 전망대가 나온다.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게 나무를 쌓아놓거나 나무에 새집도 매달아 놓았다. 습지를 조성하여 부들이 자라고 있었다.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숲속을 거닐면 좋다. 나무를 쌓아놓음으로써 다공질 공간 조성을 통해 곤충, 파충류들의 서식 공간을 제공한다. 공사 전 현장에 있던 목재 펜스와 수목 전정 후 발생되는 나뭇가지를 활용하여 나무더미를 조성하였다. 현장에서 발생된 경계석과 큰 돌을 채집하여 돌무더기도 조성하였다.

 

밀양댐 상류 훼손지 황조통이 쉼터 조성사업

 

1) 사업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산 215-9번지

2) 사업면적 : 약 5,300㎡

3) 사업내용 : 조류 쉼터(조류 서식 및 휴식), 탐방로(조류 및 자연관찰), 조류 관찰대(

조류 관찰 및 밀양호 조망, 사면녹화(비탈면 안정 및 경관 녹화)

4) 황조롱이

천연기념물 제323-8호, 매과, 몸길이는 30-33cm이다. 쥐, 두더지, 작은 새, 곤충 등 동물성 먹이를 포식한다. 산지에서 말똥가리나 새매의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하며, 한 번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5) 박새

멸종위기 관심대상, 크기는 14~15cm이다. 곤충, 거미, 식물의 씨앗, 열매 등의 먹이를 먹는다. 나무구멍이나 나뭇가지에 둥지를 만들어 살아가며, 한 번에 6~12개의 알을 낳는다.

 

4.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이 오랫만에 답사에 참석하여 즉석에서 시 한 수를 지으며 붓글씨를 쓰고 있다. 이시일 시인은 자비로 시집 여러 권을 출판하였다. 사무실을 방문하면 시집을 나누어준다. 국내외 여행을 할 때도 관광 명승지에서 붓글씨로 시를 써서 일행들에게 기증하곤 한다.

 

양산의 식당 곳곳에도 시를 써서 기증함으로써 식당 주인에게 환영받고 있다. 식당에 식사하러 가서 붓글씨로 시를 써주는데, 식당 주인들은 대체로 시를 벽에 걸어놓는다. 손님들은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 벽에 걸린 시를 읽으며 감상한다.

 

시의 주제는 청국장, 고기 등 다양한 대상으로 쓰며, 재미 있는 문구로 시를 짓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있다. 필자와 함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방랑시인 김삿갓 유적지를 답사하고, 김삿갓 묘소 앞에서 시를 짓기도 했다. 김삿갓 문학기념관에서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시를 써주고 감사의 기념품을 받기도 했다. 또한 식당에서 식사하며 즉석 시를 써주니 주인이 매우 좋아했다.

 

영남삿갓은 미리 써둔 시를 붓글씨로 옮겨적는 젓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머리 속에서 구상한 시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시를 구상하여 종이에 옮겨쓰고, 이것을 붓글씨로 쓴다면 쉬운 절차이지만 즉석에서 시를 써나간다는 것은 보통 시인들은 매우 힘들다고 봐야 하겠다. 답사 때 쓴 시는 참석한 회원들이 받아 간다.

 

5. 간식

 

심상도 회장은 서울탁주의 월매막걸리 한 병, 백걸리 한 병, 두 통을 준비하면서 참석 인원이 적어서 다 마실 수 있을런지 걱정하였다. 월매(月梅) 쌀막걸리는 서울탁주에서 나오는 막걸리이다. 1000㎖ 용량의 내열 내압 PET병으로 포장을 개선한 탄산 쌀막걸리로서, 장기보관이 가능하다.

 

CU는 아스파탐이 들어있지 않은 막걸리 '백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지난 7월 5일 출시하였다. 필자는 최근 출시된 백걸리를 편의점 CU에서 구입하였다.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아서 신뢰감이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여 이에 대한 막걸리 애주가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공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를 마셔야 한다.

 

백걸리는 지난해 출시한 백걸리 프리미엄에 이은 두 번째 제품으로 개발 과정에서부터 백종원 대표가 직접 참여해 대중적인 맛과 함께 품질의 완성도를 확보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쌀과 물, 발효제 오직 3가지 재료만을 사용했으며 일반적인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하는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들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조상현 사무국장은 얼음 생수, 바나나, 과자, 서정희 회원이 과일, 커피, 식혜 등을 협찬하였다. 이시일 시인, 김상근 부회장은 현금찬조를 하였다. 감사드리는 바이다.

 

6. 밀양댐 현황

 

이제 최종 집결지인 밀양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사무실 건물 밑에 화장실도 있어 편리하다. 밀양댐 위를 걸가면 생태탐방로가 나온다. 이용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다.

 

입구를 통해 들어갔다가 나올 때도 이곳으로 나오게 된다. 다른 곳으로 연결되는 길은 없다. 제한 시간까지 이곳으로 도로 나와야 한다. 우리 일행과 함께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밀양댐 위를 같이 걸어갔지만 생태탐방로 답사는 포기하고 주차장으로 되돌아갔다.

 

밀양댐 근처는 양산 시내와는 확연히 기온 차이가 났다. 3~4도 정도 낮았다. 댐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저장되어 있어 기온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필자는 지난 8월 4일 예비답사 때 제일 더운 한낮에 생태 탐방로를 걸었다. 땀은 많이 흘렸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밀양댐은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 있는데, 낙동강 지류인 단장천을 가로막아 쌓은 댐이다. 밀양댐은 1991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해 약 10년 동안 공사를 하여 2001년 12월에 준공하였다. 밀양댐은 높이 89m, 길이 535m이다. 답사한 27일의 댐 수위를 보니 201m 80cm 정도 되었다. 만수위는 아니지만 거의 가득 찬 상태라 할 수 있다. 답사 후에도 비가 자주 왔기 때문에 요즘은 수위가 더욱 상승하였을 것이다.

 

밀양댐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밀양시, 양산시, 창녕군에 식수,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제공하는 물 공급 기능이다. 둘째는 홍수를 조절해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는 기능이다. 끝으로 연간 700만 KWh 전력을 생산하는 기능이다. 세 가지 기능을 모두 합하면 다목적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양산시민들도 밀양댐에서 공급하는 식수를 마시고 있다. 인구가 많은 물금지역은 낙동강 정수장 물을 이용하고 있다.

 

밀양댐 현황

 

1) 사업목적

- 경남 동북부 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

- 홍수피해 경감 및 무공해 수력에너지 생산

2) 사업내용

- 유역 및 저수지

· 수계 : 낙동강 수계 밀양강 지류 단장천

·유역면적 : 95.4㎢

· 총 저수용량: 7,360만㎥

3) 댐 규모 및 공사 현황

- 댐 높이 : 89m, 댐 길이 : 535m

- 댐 형식 :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CFRD)

- 발전시설용량:1,300kW(650KW 2기)

- 이설도로 : 8.3km

- 사업기간 : 1990년 ~ 2001년

3) 사업효과

- 용수공급 : 7,300만㎥/ 년ᆞ

- 홍수조절: 600만㎥

- 전력생산 : 700만kWh/년

 

밀양댐 광역상수도

 

1) 사업목적

- 밀양시 양산시 및 창녕군 일원에 양질의 용수공급

- 급증하는 용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

2) 사업내용

- 시설용량: 15만㎥/ 일

· 밀양계통 : 7만㎥/ 일

· 양산계통 : 8만㎥/ 일

- 취수정수장 : 2개소

- 가압펌프장 : 3개소

- 도수 송수관로 : 86.4km(직경1,100mm~450mm)

- 도수 터널 : 7.6km(직경2,000~2,500mm)

- 사업기간 : 1994년 ~ 2001년

3) 사업효과

- 1일 15만㎥의 수돗물 공급(2시, 1군, 3읍, 18면)

- 급수 보급율 향상 : 50.5% → 89.0%

- 1인당 급수량 : 292리터/ 일 → 355리터/ 일

- 급수인구: 15만 명 → 39만 명

 

밀양댐 주변환경을 조사해보면 밀양호 상류는 천혜의 요새와 같은 영남알프스가 에워싸고 있으며, 자연림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계곡물이 깨끗하고 맛이 좋다. 수질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배내천 일원에 오수처리시설 7개소 설치, 밀양댐내 수중폭기장치 10개 설치, 상시 물 감시원 및 하절기 오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밀양댐 수질(2003년~현재까지 평균)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1.4mg/L,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 0.8mg/L로 나타나고 있다. a등급(1급수) 기준은 COD) 2mg/L 이하이다. a등급(매우 좋음)은 용존산소 풍부,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 생태계이다. 결론은 밀양댐 수질은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등급의 물을 마시는 양산시민들은 밀양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지녀야 하겠다.

 

밀양댐에 서식하는 어종은 주로 1~2급수에서 사는 어종들이다. 참갈겨니, 왕종개, 은어, 동사리, 돌고기, 꺽지, 얼룩새코미꾸리 등으로 청정수에서 사는 물고기들이다.

 

7. 밀양댐 주변 관광

 

댐 아래에서 보면 댐을 올려다보면 엄청난 규모로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거대한 댐 구조물을 설치한 인간의 토목공학적인 기술을 보면 경외감을 느낄 수 있다. 시골마을 전체를 통째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온산의 바위를 깨뜨리며, 엄청난 산을 옮기는 대대적인 공사를 벌이는 인간의 능력은 대단하다. 시멘트 구조물로 계곡을 가로막아 댐을 건설하여 7,360만㎥이 넘는 물을 담수하는 공사는 실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댐 하부에는 물문화관, 공원이 만들어져 있고, 왼쪽에 수문이 있다. 물문화관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관람하기 좋은 곳이다. 물이 지구에서 어떻게 순환하는지, 물을 이용해 어떻게 전기를 생산하는지 등을 한눈에 보며 배울 수 있다. 세계의 유명한 댐, 밀양댐에 대한 이야기도 잘 정리되어 있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개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장마철, 또는 태풍이 내습하여 강우량이 많아 댐의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 댐의 안전을 위해 방류를 한다. 운 좋게 이런 시기에 방믄하면 89m 높이에서 수로를 타고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오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굉음에 가까운 물소리와 함께 굽이치는 물살을 보게 되면 넋을 놓게 된다.

 

밀양댐 하부인 고례리는 각종 펜션과 식당, 물놀이장이 계속 이어져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명소이다. 4월말에서 5월초에는 댐 하류의 1051번 지방도변 가로수인 이팝나무가 하얀 꽃을 활짝 피워서 이팝나무꽃 축제도 벌어진다.

 

에덴밸리 리조트, 스키장에서 배내골 사거리를 거쳐 밀양댐으로 이어지는 1051번 도로는 드라이브 하기에 알맞은 관광도로이다. 도로 위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석을 방지하기 위한 공사가 잘 되어 있다. 도로는 곡선 구간의 꼬불꼬불한 위험도로이지만 중앙선을 잘 지키며 운전하면 안전하다. 가을철 배내골에 단풍이 들면 밀양댐 1051번 도로는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8. 생태탐방로

 

밀양댐 생태탐방로를 따라가면 길 바로 옆에 아담한 폭포가 나온다. 폭포의 물은 바로 아래의 밀양댐으로 흘러든다. 탐방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약 500m 거리에 자비사라는 절이 있다. 탐방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더 이상 길이 없고 댐 주차장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서정희 회원이 그동안 답사에 참석하지 않다가 오래간만에 나와 물어보니 허리를 다쳐 치료하느라고 불참했다고 하였다. 치료가 잘 되어 이제는 거의 완치되었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다. 폭포 사진을 찍을 때도 조심하였다.

 

아름다운 폭포에서 회원 개인별로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필자는 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김희숙 부회장이 찍어줘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감사드린다. 폭포 옆에 보니 조립식으로 건립한 망향정 간이 정자가 있었다. 각자 사진을 찍고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였다. 밀얌댐은 포토존이 많아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최고의 명당 포토존은 조류, 곤충 서식지에 마련된 전망대였다.

 

답사 후 점심식사는 배내골 사거리에 있는 배내식당에서 비빔밥(9천 원)으로 맛있게 먹었다. 식당의 메뉴는 다양하였다. 반찬 중에서 복숭아로 담근 김치가 특이하였고 맛이 좋았다. 무로 만든 깍두기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었다.

 

식당에서 김치 담근 복숭아와 똑같은 복숭아를 팔고 있어 한 바구니 만 원 주고 사 왔는데, 딱딱한 복숭아로 매우 맛이 좋았다. 배내식당은 가격이 저렴하고 음식의 질도 좋아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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