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신화랑풍류마을 조성 사업
경북 청도군에서 추진한 신화랑풍류마을 사업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는 30대 광역권 선도프로젝트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청도군은 화랑정신의 발상지로 화랑의 정신·문화예술·체험활동을 특화하여 타지역과 차별성을 두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현대적 의미의 해석을 통해 화랑 문화 고유의 정통성과 새로운 신화랑 정신문화의 공존을 도모하고자 한다.
사업의 목적은 첫째, 신라문화권 신화랑 관광자원 육성하는 데 있다. 신규 관광수요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신라문화관광 컨텐츠를 발굴, 육성하여 문화,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지역성장을 도모한다.
둘째, 국제적인 심신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을 완성하고자 한다. 신라문화의 중요 자산인 화랑정신을 체험, 교육, 계승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신개념 전통문화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
셋째, 교육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통해 지속적인 재방문을 유도한다. 끝으로 친환경적인 개발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연적인 경관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며, 이용적 측면과 보존적 측면을 감안하여 조화있게 개발함으로써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인공이 조화되는 환경친화적인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사업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 주변의 기존 관광지에 신라문화 자원의 다양화, 글로벌화, 상징화, 현대화 작업을 통한 화랑정신의 발상지 청도만의 색(色)을 가진 공간을 조성한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만이 아닌 느끼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복합기능의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여 화랑정신 문화의 거점인 청도군 이미지 선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소득증대 기회를 마련한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사업의 개발방향은 다음과 같다. ① 글로벌화 : 국제적 행사, 교류를 통한 글로벌 관광자원화. ② 연계화 : 관광 기능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③ 상징성 : 신(新) 화랑정신의 상징성 표현. ④ 차별화 : 청도만의 색(色)을 가진 공간 조성. ⑤ 상업화 :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
2. 신화랑풍류마을의 시설
- 총면적 297,436m², 건축면적 10,611.92m², 연면적 11,511.92m²
- 숙박시설 화랑촌(단체) 5,228㎡, 건축면적 1,600㎡, 연면적 3,100㎡, 지상 2층
- 화랑촌(가족) 2,962㎡, 건축면적 564.76㎡, 연면적 537.76㎡, 지상 1층, A형 4동, B형 8동
- 화랑풍류관 18,426㎡, 건축면적 5,864.76㎡, 연면적 5,116.76㎡, 지상 2층
- 정신수양관 3,856㎡, 건축면적 2,044.76㎡, 연면적 2,219㎡, 지상 2층
- 화랑공연장 753㎡
- 국궁장 8,485㎡, 258㎡, 연면적 258㎡, 지상 1층, 국궁장내 저류지 2,866㎡
- 화랑지 2,313㎡, 화랑지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이며,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출현하고 있다. 수달은 주로 1급수에서 생활하며, 몸길이 63~75cm, 꼬리 길이 41~55cm, 몸무게 5.8~10kg이다.
- 생태관찰장 1,260㎡
- 전망대 203㎡
- 상징탑 332㎡
- 조성녹지 64,103㎡
- 원형녹지 137,343㎡
청도군 운문면 신화랑길1에 위치한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은 신라 화랑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2018년 3월 22일 개관한 신화랑 풍류마을은 자연 속 오토캠핑장(43개), 펜션형 숙박시설 화랑촌(31개), 어린이 놀이공간 화랑수련장, 화랑궁도장, 명상·체험교육·강의실 등을 갖춘 화랑오계관,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등 화랑정신 체험형 복합문화 관광지다.
화랑촌은 콘도형으로 총 3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8인실 5개, 6인실 16개, 4인실 10개가 있다. 8인실, 6인실은 침대가 놓여 있고, 화장실이 2개나 되며, 4인실은 원룸형이다. 객실에서는 주방시설과 조리도구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은 11동으로 4∼6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침대방, 거실, 다락방, 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전기인덕션, 전자레인지, 밥솥 등을 구비하여 조리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넓은 주차장과 피크닉 테이블, 바비큐 그릴 등이 갖춰져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3.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 2022.10. 5.] [경상북도청도군조례 제2438호, 2022.10. 5., 일부개정.
제1조(목적) 이 조례는 화랑정신의 발상지 청도군의 역사적인 의의를 재조명하고 화랑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 갈 시대정신을 널리 보급ㆍ확산하고자 시행한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 지구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이하 "신화랑풍류마을"이라 한다)이라 명하고 이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위치) 신화랑풍류마을은 청도군 운문면 운문로 2455 일원에 둔다.
제3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 각 호와 같다. <개정 2019.9.26.>
1. "시설"이란 화랑정신발상지기념관, 화랑오계관, 화랑촌(콘도, 카라반), 국궁장, 오토캠핑장 및 그 밖의 부대시설 등 신화랑풍류마을 내에 있는 모든 시설물을 말한다.
2. "숙박시설"이란 화랑촌(콘도, 카라반), 오토캠핑장 및 그에 따른 부대시설을 말한다.
3. "관리자"란 시설을 관리ㆍ운영하는 청도군수(이하 "군수"라 한다) 또는 위탁받아 관리ㆍ운영하는 자(이하 "수탁자"라 한다)를 말한다.
제4조(업무 및 기능) 신화랑풍류마을의 업무 및 기능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화랑정신 관련 자료의 수집ㆍ관리 및 조사ㆍ연구 활동
2. 시설 관리 및 운영
3. 화랑정신 관련 전시ㆍ홍보ㆍ체험ㆍ휴양ㆍ판매ㆍ교육 활동
4. 그 밖에 화랑정신의 계승·발전 및 진흥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제5조(관리 및 운영 등) ① 신화랑풍류마을은 군수가 관리ㆍ운영한다. 다만, 신화랑풍류마을의 효율적인 관리ㆍ운영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다.
② 군수는 제1항에 따라 위탁하는 경우에는 수탁자와 위탁기간, 위탁사무범위, 수탁자의 책임 및 그 밖에 신화랑풍류마을의 관리ㆍ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명기하여 서면으로 계약을 체결하여야 한다. 이 경우 위탁기간은 3년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③ 수탁자가 위탁받은 시설의 일부를 제3자에게 재위탁하려는 경우에는 사전에 군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6조(비용의 지원) 군수는 신화랑풍류마을의 위탁 관리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비용을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제7조(위탁운영 신청) 신화랑풍류마을의 관리ㆍ운영을 위탁받고자 하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서류를 첨부한 별지 제1호서식 의 위탁운영 신청서를 군수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1. 사업계획서 1부
2. 수탁자의 자산규모, 기구, 인원, 시설 등의 현황 1부
3. 비영리법인ㆍ단체의 정관(규약) 및 법인등기부등본 또는 그 설립을 증명하는 서류 각 1부
4. 그 밖에 군수가 지정하는 서류 각 1부
4. 청도 신화랑풍류마을 답사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은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에서 청도군의 위탁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 기화서(제2대 대표이사 취임 2023년 4월 10일), 이사장 김하수 청도군수, 이사 9명, 감사 2명, 사무국장 김용준, 총무팀 4명, 연구개발팀 5명,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운영팀 14명,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 8명.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의 직원은 대표이사, 사무국장, 일반 직원 등 총 25명으로 많은 편인데, 주된 수입은 숙박 시설, 오토캠핑장 운영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신화랑풍류마을은 운문댐 바로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앞에는 요양원, 모텔 등이 있다.
신화랑풍류마을은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와 접하고 있으며, 운문사로 향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변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가 좋다. 대구, 울산, 경산 등 인접한 대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양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를 나와서 35번 국도를 경유하여 24번 국도를 거쳐 운문터널을 빠져 운문사를 지나 운문댐 하부지역까지 가면 된다. 운문터널이 개설되지 않은 옛날에는 험한 고개인 운문령을 넘어가는 난코스였으나 현재는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여름철에는 69호선 국지도 좌우의 계곡에 놀러온 차량들이 많아 서행할수 밖에 없었다.
청도군은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되었던 화랑정신의 발상지로서 역사적인 의의를 재조명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매년 9월 1일을 화랑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청도군은 신라시대 원광법사가 화랑도의 세속오계를 전해준 것으로 유명하다.
‘화랑오계(花郎五戒)’라고도 한다. 원광법사(圓光法師)가 사량부(沙梁部)에 사는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에게 가르친 것에서 비롯되었다. 600년(진평왕 22) 원광이 중국 수나라에서 돌아와 운문산(雲門山) 가실사(嘉瑟寺)에 있을 때 두 사람이 평생의 경구로 삼을 가르침을 청했다.
원광법사는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등 다섯 가지 계율을 가르쳤다. 그 뒤 두 사람은 이를 잘 지켜서 602년 백제와의 아막성(阿莫城) 전투에서 화랑의 일원으로 싸우다 순국하였다.
지난 7월 30일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은 삼복더위로 방문객이 별로 없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간간이 보였다. 오토캠핑장에도 자동차가 한 대 정도 보였는데, 큰 나무가 없어 그늘이 형성되지 않아 인기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세속오계관에 있는 명상실에는 관광객이 몇 명 있었다. 명상을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온열 요법, 소리 치유, 색(色) 치유 등의 체험시설이 있었다. 헬스 체커, 몸의 4대 구성요소인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을 분석하여 비만 여부를 판별하는 인바디 검사를 할 수 있었다. 사상체질을 감별하는 시설도 있었다.
화랑도 궁도장인 화랑정에는 유료 체험 관광객이 약간 있었다. 어린이들도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기념관에 있는 VR 체험관은 어린이들에게 흥미 있는 공간으로 말타기 체험, 궁술체험, 김유신 장군의 경주 단석산 검술 체험으로 바위 자르기 등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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