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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화요칼럼 김유신 장군과 연계한 화랑 설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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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심상도박사화요칼럼 김유신 장군과 연계한 화랑 설화마을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1. 화랑 설화마을 조성

경북도가 영천시 금호읍 426-5(금호읍 거여로 426-5) 일원에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화랑 설화마을’이 10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020년 10월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영천 화랑 설화마을은 총사업비 484억 원을 투입해 경북 4대 정신(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 정신) 중 하나인 화랑정신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3대 문화권 사업은 유교, 가야, 신라의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권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으로 추진하였다. 2010년부터 2021까지 영천 화랑 설화마을을 포함한 경북도내 23개 시군 43개 지구에 국비 1조 원 이상 사업비가 투입되는 메가 프로젝트였다.

2008년 9월 정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사업으로 선정, 국·도비 80%(국비 70%, 도비 10%, 시비 20%)가 지원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화랑 설화마을 조성 사업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영천시는 경상북도와 연계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하여 57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현재 2021년 사업 종료를 앞두고 35개 사업장이 조성, 운영 중이며, 문경 에코랄라, 영양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울진 금강송에코리움 등 경북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각각 다른 매력의 관광 인프라로 채워가며 경북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화랑설화마을은 화랑설화를 테마로 조성한 레저복합형 문화공간으로 신화랑 우주체험관, 화랑배움터, 화랑4D 돔영상관, 국궁 체험장, 설화재현마을, 풍월못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랑과 우주에 대한 VR체험(신화랑 우주체험관)을 할 수 있다. 메인전시관인 신화랑우주체험관에서는 화랑의 시작과 역할, 그들의 에피소드를 비롯한 혜성 중심 우주 전시를 만날 수 있고, 우주화랑의 활약 등 2종류의 VR 체험을 할 수 있다.

화랑4D 돔영상관에서는 21세기 귀화랑성 이야기를 들려준다. 4D 입체영상 등 화랑 이야기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체험하는 실감형 콘텐츠다. 관람석의 의자가 흔들리며 갑자기 바람도 불어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기존 관광시설과 차별화로 지역 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에는 설화재현마을과 국궁체험장이 있으며 휴게실, 세미나실, 샤워장이 있는 그린스테이션과 풍월못, 대‧소공연장 등이 있다.

그린스테이션은 1,115㎡(337평) 규모의 편의시설로 1층엔 휴게공간인 영천관이 있고 영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등을 전시 중이다. 그와 더불어 샤워장, 세미나실, 문화관광해설사 사무실이 있어 다양한 행사에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경주시 ‘화랑마을’ 청도군 ‘신화랑 풍류마을’에 이은 영천시 ‘화랑설화마을’을 개관함으로써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3개 사업을 모두 완료하였다. 앞으로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3개 사업을 지역의 관광사업과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2. 삼국통일의 영웅 김유신 장군 일대기

설화 재현마을은 김유신을 만나 설화마을 속으로 들어간다. 김유신은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으로 신라의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웠다. 타고난 능력을 더욱 갈고 닦아 신의 경지에 올랐고, 죽은 뒤에도 나라를 구하는 수호신으로 받들어졌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이지만 사람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지혜와 용맹함이 뛰어나 수많은 설화로 전해지고 있다. 김유신의 일생을 따라가며 그의 신비로운 탄생과 화랑정신 등을 함께 경험해 본다.

설화 이야기 구성은 탄생의 길, 수련의 길, 영웅의 길 3부로 구성된다. 화랑 설화마을 내에 신라시대 대표적인 화랑도인 김유신 장군의 일대기를 모형과 함께 설치하여 스토리텔링함으로써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탄생의 길’에서 1) ‘영웅은 하늘이 보내준다.’는 주제로 신라를 이끌어갈 영웅 김유신의 탄생과 관련한 태몽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형이 너무 작고, 인물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문제가 많다.

 

아버지 서현 공은 경진일 밤에 화성과 토성의 별빛이 자신에게 안기는 꿈을 꾸었다. 어머니 만명공주는 신축일 밤에 동자가 금으로 만든 갑옷을 입고 구름을 타고 집으로 내려오는 꿈을 꾸었다. 부모님이 함께 특별한 꿈을 꾼 뒤 김유신은 일반인과 달리 20개월 만에 탄생하였다.

 

별의 기운을 받은 김유신의 탄생으로 신라를 지키고 발전시킬 영웅의 전설이 시작된다. 2) ‘다짐은 반드시 지켜낸다.’는 주제에서 자신과의 다짐을 지키며 어른이 되어가는 유신, 평범한 사람을 뛰어넘는 결단력을 보인다.

 

‘약속을 지키려고 말과 헤어졌다.’ 젊은 시절 김유신은 천관녀라는 기생을 사랑했다. 사랑에 빠져 수련을 게을리하자 어머니의 걱정이 컸다. 유신은 더 이상 천관녀를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하지만 술에 취한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집 앞에 도착했다. 다니던 길에 익숙한 말이 천관녀의 집으로 간 것이다. 유신은 깜짝 놀라며 말의 목을 베었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자신의 결심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 결단을 내렸다.

 

수련의 길, 소년에서 성장하여 멋진 청년 화랑이 된 김유신, 그의 수련에 하늘도 감동하여 신비한 함을 내려주었다. 3) 화랑이 되다. 화랑이 된 유신은 아름다운 산과 들을 다니며 수련을 시작하였다. 4) 장군수와 김유신, 장군수로 목을 축이던 유신, 온몸에 힘이 솟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였다.

 

5) 용화향도, 김유신이 이끈 화랑집단,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김유신과 낭도들, 유신은 낭도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가 되었다. 6) 뛰어난 무술, 신라를 구하려는 유신에게 하늘이 감동하여 바위를 동강내는 비범한 능력을 주었다.

 

낭도들을 이끄는 유신과 용화향도, 신라에는 청소년들이 모여 수련하는 단체가 있었다. 깊은 산과 강을 함께 찾아다니며 튼튼한 몸과 마음을 길렀다. 당시에는 이들을 화랑이라 불렀다. 신라 사람들은 불교를 믿었으므로 화랑도 속에는 승려도 있었다. 유신은 15세에 화랑도가 되어 ‘미륵부처를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용화향도’를 이끌었다.

 

김유신이 마신 물 장군수, 유신은 17세쯤 영천의 돌구멍 절(중암암)에 머물며 수련을 했다. 수련을 하던 중에 유신은 바위 틈에서 솟아나는 장군수의 샘물을 마셨다. 그러자 신비한 일이 일어났다. 온몸에서 힘이 불끈 솟아나는 걸 느꼈다. 유신은 그 뒤로도 수련하다 지치면 샘물을 마셨다. 그래서 ‘장군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신비한 힘을 얻다. 유신에게는 세 나라가 합쳐 통일하길 바라는 큰 꿈이 있었다. 그래서 팔공산에 있는 중암암으로 들어가 신라를 일으킬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하루, 이틀, 그리고 사흘째 되던 날 유신의 간절함에 감동한 하늘이 그에게 검과 신비한 힘을 내려주었다.

 

화랑은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뜻한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아름다움이란 눈으로 볼 수 있는 겉모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신라의 화랑들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얼굴과 몸을 꾸미는 것과 더불어 마음도 바르게 갈고 닦았다.

 

가락으로 서로 즐기다. ‘화랑이 가락으로 서로 즐겼다.’ 라는 내용이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음악은 화랑이 마음을 바르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의 하나였다. 서로 가락에 맞춰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면 협동과 단결심을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 화랑이 노래와 춤을 생활화하며 시 짓기도 좋아해 향가라는 많은 문학작품을 남겼다.

 

해를 읽은 사람들, 신라 시대의 사람들은 시간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는 동그란 모양의 해시계 조각이 남아있다. 태양이 뜨고 지는 동안 움직이는 그림자로 날짜와 시간을 읽었다.

 

화랑의 재주 활쏘기, 사냥하고, 적과의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곡 필요한 무예였다. 그러므로 화랑의 수련에서 활쏘기를 배우고 익히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다. 우리도 연습하면 화랑처럼 활을 잘 쏠 수 있게 된다.

 

화랑의 재주 말타기, 하늘을 나는 말이 신라 시조의 탄생을 알릴 정도로 말과 친한 나라였다. 실제로 말을 중요하게 여긴 만큼 말타기는 화랑이 전투에 나가 꼭 필요하고 중요한 기술 중의 하나였다.

 

돌을 깨는 수련, 유신은 골이 깊고 등성이 높은 산으로 들어가 거대한 바위를 내리치며 무술을 익혔다. 오랜 시간 동안 칼로 수만 번을 내리친 끝에 결국 바위를 두 조각으로 깨뜨렸다. 그래서 유신이 수련했던 산은 단석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김유신이 깨뜨렸다는 바위는 대구광역시 팔공산에 있다는 설이 있으나 본 모형은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 바위를 토대로 제작하였다.

 

영웅의 길, 수많은 적군을 물리친 김유신 삼국통일의 발판을 다지다! 7) 낭비성 전투를 승리로 이끌다, 낭비성 전투에서 혼자 천 명의 적을 물리치며 신라군의 사기를 북돋우는 김유신.

 

낭비성 전투의 영웅, 629년, 신라는 낭비성(충북 청주)에서 고구려와 힘겹게 싸우고 있었다. 신라는 낭비성을 차지하기 위해 계속 공격했지만 연거푸 지고 말았다. 그러자 유신은 말을 타고 홀로 전투에 뛰어들었고, 적장의 목을 베어왔다. 그러자 아군의 사기가 올라가 5천여 명의 고구려 군사를 물리치고 마침내 낭비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낭비성 전투는 김유신을 위대한 신라 영웅으로 떠오르도록 하였고, 이후 삼국통일의 발판이 되었다.

 

3. 화랑 설화마을 운영

 

화랑설화마을은 개관 이후에 가족 나들이 장소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개관기념으로 주말에 운영한 프리마켓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 바 있다. 그린스테이션 2층에는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고, 화랑복과 한복을 대여해주는 한복대여점이 있다.

 

이번 여름에 처음 개장되는 화랑워터파크는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안전상 200명으로 제한되며 안전을 위하여 수영복, 수영모,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이다.

 

7월 8일부터 7월 16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되며 7월 22일부터 8월 20일에는 월요일 휴장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우천 시 기타 상황에 따라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물총 싸움으로 또 다른 여름을 느낄 수 있으며, 화랑피자 만들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연날리기, 팽이, 비석치기, 제기 등 전통놀이를 할 수 있고, 잠자리채도 판다. 화랑설화마을의 체험시설인 다온공방에서 도예 체험도 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사전 예약제가 아니고 현장에서 예약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국궁체험장에서는 한국 전통 무예인 국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국궁 전문가의 지도로 국궁 자세, 화살 거치, 발사 등 국궁의 이해와 함께 화살 10발 쏘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국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가족이 함께하기에 적합하다.

 

화랑배움터는 화랑 수련을 테마로 조성된 키즈존으로 정글짐, 트램펄린 등의 복합놀이시설과 공기 이용 작동시설로 조성돼 있다. 초등학생 이하가 이용대상이며 평일 90분, 주말 60분 이용 가능하다. 화랑배움터는 키즈카페 같은 놀이방인데 만 4세~만 12세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만 19세 미만 자녀 2인 이상이면 체험비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65세 이상은 경로 우대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국궁체험장은 바깥에 있는데, 국궁체험장 옆에 있는 건물에서 키오스크로 표를 끊어도 되지만 할인을 받으려면 신화랑주제관에서 표를 사야 한다. 신화랑주제관에서 체험을 한 후, 신화랑주제관에서 나오기 직전, 매표소에서 활쏘기 표를 사서 활쏘기 체험을 하면 된다.

 

영천시는 자매결연 지역주민에게 주요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영천시는 대구 동구·수성구, 서울 성동구, 경기도 용인시, 울산 남구 등 5개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할인 대상 시설은 화랑 설화마을, 목재문화체험장, 최무선과학관,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녹색체험터, 보현산댐 짚와이어, 한의마을, 전투메모리얼파크 등 8곳이다. 시설 이용 시 신분증을 제시하면 영천시민과 같은 30~50%의 입장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국·도비 포함 483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0년 10월 개장한 화랑설화마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 및 유지관리비로 29억 4천 4백만 원을 쏟아부었다. 반면 수입액은 1억 6천 1백만 원에 그치면서 적자 누적액이 27억 8천 3백만 원에 달했다.

 

영천시의 다른 시설 운영도 적자의 늪에 허덕이고 있어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혈세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유로 인하여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영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영천시는 적자를 보고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쾌적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은 김유신 장군, 화랑도 역사를 생생하게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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