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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박사,화요칼럼,원동면 매화꽃과 통도사 홍매화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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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박사,화요칼럼,원동면 매화꽃과 통도사 홍매화의 매력

양산을 대표하는 매화꽃은 원동면 원리의 순매원, 신흥사 앞 영포리의 매화꽃을 손꼽을 수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원동매화축제가 매년 개최되어 엄청난 관광객

●원동면 매화꽃과 통도사 홍매화의 매력●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양산을 대표하는 매화꽃은 원동면 원리의

순매원, 신흥사 앞 영포리의 매화꽃을 손꼽을 수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영남권을 대표하는 원동매화축제가 매년 개최되어 엄청난 관광객이 몰려들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의 350년 넘은 고매화인 영각 앞의 자장매, 그리고 극락보전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진분홍 매화와 연분홍 매화는 꽃이 매우 아름다워 방문객의 감탄사를 자아낸다.

통도사 자장매는 양산에서 개화시기가 가장 빨라서 날씨가 온화한 해에는 1월 초순부터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연분홍 매화와 진분홍 매화는 자장매 보다는 늦게 피어 전체적으로 통도사의 매화꽃 감상 기간이 길어져 관광객과 불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자장매가 수령이 가장 오래되고, 그다음은 진분홍 매화나무로 수령이 100년은 훨씬 넘은 것으로 보인다.

연분홍꽃을 피우는 매화나무는 막내 격으로 나무가 약간 작은 편이다. 또 하나의 명물 매화나무로 성보박물관 옆의 한송정 식당 앞에 있는 가지가 땅으로 축 처지는 수양매는 수령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모양이 특이하여 방문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순매원의 매화꽃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경부선 철도를 지나가는 기차, 거대한 낙동강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가 방문한 3월 15일 정오쯤 방송사 YTN에서 취재나온 것을 봤는데, 매년 각 방송사 카메라 기자의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 필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6시 40분경 투표를 하고 식사를 한 다음 순매원으로 매화꽃 구경을 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원동매화축제는 취소되었다. 9시 무렵 순매원 근처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신히 주차하였다. 선거일이 공휴일이고 날씨가 좋아서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였다. 원동역에 기차가 도착할 때마다 엄청난 관광객이 쏟아져나왔다.
순매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녹색사진 촬영명소는 사진가, 관광객으로 붐볐다. 공식적인 축제는 안 하지만 잡상인들도 천막을 치고 난전을 벌여 축제 분위기가 났다. 기차가 오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하여 무작정 기다렸다. 평소에 원동역 근방을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기차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막상 사진에 담으려고 하니 기차는 자주 오지 않아 인내심의 싸움이었다. 지루하여 옆에 있는 사진가에게 물어보니 창원에서 먼 길을 달려온 분이었다.
기차 지나가는 모습을 여러 번 찍고 이번에는 반대편인 순매원 입구로 옮겨서 사진을 촬영하였다. 순매원에는 백매화 사이로 홍매화가 활짝 피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차 모습을 찍고 순매원 안으로 내려가서 매화꽃을 구경하였다. 순매원 식당의 가격표를 보니 국수, 파전, 떡볶이(1인분)가 각각 4천 원씩에 판매하고 있었다,
순매원 안의 매화나무는 대체로 수령이 오래된 토종 매화나무로 꽃은 거의 만개 상태로 활짝 피었다. 6일이 지난 3월 15일 방문하니 꽃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제일 빨리 피는 녹색사진촬영 명소 전망대 데크 아래의 매화꽃은 일부 시들었다. 3월 14일 긴 가뭄 끝에 내린 단비 덕분에 매화꽃은 더욱 아름답게 피었다.
순매원의 매화꽃을 구경하고 신흥사 앞의 영포리로 올라갔다. 원래 원동매화축제는 영포리에서 처음 시작하였다. 순매원의 매화꽃 경치가 워낙 아름답고 유명하다 보니 자연스레 축제 장소도 원동면 원리 쪽으로 옮기게 되었다. 영포리의 매실다목적광장에는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관광객 차량들이 많았다.
순매원 쪽이 날씨가 따뜻하여 매화꽃이 빨리 피고 영포리는 산골짜기에 위치하여 기온이 조금 낮아 꽃은 늦게 피는 편이다. 따라서 개화기간이 늘어나 장점이 되고 있다. 매화 산책로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았지만 앞산, 뒷산 온 산에 매화꽃이 만개하여 보기 좋았다.
영포리에서 에덴밸리 스키장을 경유하여 통도사로 올라갔다. 자장매는 어제 내린 비로 꽃이 거의 떨어졌다. 연분홍 매화, 진분홍 매화는 꽃이 활짝 피었다. 통도사 자장매, 연분홍 매화, 진분홍 매화는 만첩매 겹꽃으로 아주 진기한 품종이다. 요즘 흔히 심는 홍매화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수양매화는 꽃이 피었지만 전지를 심하게 한 결과 꽃이 많지 않아 볼품이 없었다.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측에서는 앞으로 자장매, 진분홍 매화, 연분홍 매화의 전지, 병충해 방제, 거름과 영양제 투여에 관해 관심 갖고 진짜 전문가에게 맡겨 세심하게 관리 해야 하겠다. 올해 여름에는 제발 전지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내년에 화려한 홍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다. 올해는 무자비한 전지로 완전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원동매화축제가 내년부터 재개된다면 매년 되풀이되는 주차장 문제, 교통 체증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만 한다. 원동면 화제리부터 원리까지 직선도로 개설이 논의되었지만 진전이 느린 편이다. 주차장은 꼬불꼬불한 길을 직선화하여 산을 깎아내고 개설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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