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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화요칼럼,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매화나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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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심상도박사. 화요칼럼,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매화나무 관리

한국의 3대 사찰 중 으뜸인 불지종찰 통도사는 천년고찰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7곳이 세계문화유산으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매화나무 관리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한국의 3대 사찰 중 으뜸인 불지종찰 통도사는 천년고찰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7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경남 양산 통도사, 경북 영주 부석사,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경북 안동 봉정사, 충남 공주 마곡사, 전남 순천 선암사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과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세계유산위는 아울러 산사의 종합정비 계획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경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등재 뒤 늘어날 관광객 대책을 마련하고, 건물을 새로 지을 경우 세계유산센터와 사전 협의할 것도 추가 권고사항으로 요구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세계유산위의 권고사항을 보면 산사의 종합정비 계획, 건물 관리방안, 관광객 대책, 신규 건물 건립은 세계유산센터와 협의 등이 있다.

여기에 세부적으로 통도사 자장매, 홍매화 등 매화나무에 관한 사항은 물론 없다. 그러나 증가하는 관광객 대책의 범주에 수목 관리도 포함시킬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의 일부인 통도사의 수백 년 된 고목, 수십 년 된 나무를 함부로 베거나 옮기는 것도 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무를 새로 심을 때도 신중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통도사의 명물인 영각 앞의 자장매, 극락보전 옆의 연분홍 매화나무, 진분홍 매화나무도 잘 관리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년 자장매와 홍매화를 보기 위하여 전국에서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몰려들어 통도사 입장 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소중한 매화나무는 잘 관리해야 하지만 매번 전지를 심하게 하여 꽃이 볼품없게 되는 것이 문제다. 자장매, 홍매화가 풍성하고 화려한 꽃을 피우면 관광객, 사진가들이 엄청나게 몰려든다. 올해는 매화나무 전지를 심하게 하여 꽃이 초라하여 예년에 비해 매화꽃을 감상하는 방문객이 대폭 감소하였다.
지난 2월 21일에 가보니 자장매는 2021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했다. 3월 8일에 다시 가보니 자장매가 이미 시들기 시작하여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연분홍 매화나무와 진분홍 매화나무도 전지를 많이 하여 꽃이 볼품이 없었다. 한송정 앞에 있는 수양매화 역시 전지를 심하게 하여 땅으로 늘어진 가지가 없고 깡총한 느낌이 들었다. 전지를 한 사람이 수양매화의 특성을 모르고 무조건 잘랐기 때문에 이런 형편없는 모습이 된 것이다.
앞으로 2022년에는 매화나무 전지를 하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조경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멋대로 나무를 자를 바에야 차라리 그대로 두면 내년에는 틀림없이 풍성한 매화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는 바이다.
진분홍 매화나무 옆에서 매화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는 김창한 화백을 올해 처음 만나서 반가웠다. 매화꽃이 볼품없다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 자장매가 화려한 꽃을 피웠다면 김창한 화백은 일찍부터 자리잡고 매화꽃을 그렸을 것이다. 통도사 자장매, 홍매화는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인기 스타다. 여기에 김창한 화백이 매화나무 밑에 캔버스를 펼치고 매화꽃을 그리는 것이 어우러져야 자연스런 풍경이 완성된다.
자장매 안내판도 글자가 전부 마모되어 알아 볼 수 없다. 통도사에서 매화나무 관리에 신경을 써서 전지는 제발 아주 조금만 하길 바란다. 아울러 거름도 주고, 영양제도 주입하며 병충해 방제도 잘하길 당부드리는 바이다. 방문객은 아름다운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에 어울리는 자장매, 홍매화의 전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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