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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화요칼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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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심상도박사 화요칼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보호"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당곡천이 있는 원동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서식지가 있다. 서울개발나물은 이름 그대로 서울에서 발견되었으나 196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보호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당곡천이 있는 원동습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서식지가 있다.

 

 

서울개발나물은 이름 그대로 서울에서 발견되었으나 1967년 마지막 채집된 이후 현재는 멸종 상태이다. 환경부 국립생활자원관은 2011년 양산에서 서울개발나물을 극적으로 발견하였다. 현재 유일하게 양산의 원동습지에서 자라고 있다.
서울개발나물은 미나리과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다. 중부 이남 풀밭과 습지에 매우 드물게 살며, 7~8월경에 흰색 꽃이 피고, 8~9월 열매를 맺는다. ‘지촌인삼실바디’, ‘나도감자개발나물’, ‘나도감자가락잎’으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급종(CR)으로 평가되어 있다.
선제비꽃은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다. 국내에 분포하는 제비꽃속 식물 중에서도 높이 70cm까지 자라는 대형종이다. 하천이 범람하기 쉬운 축축한 풀밭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 경기도 수원, 경남 양산에 자생한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급종(CR)으로 평가되어 있다. 선제비꽃은 원동습지에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생물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보호를 위하여 환경부가 지정 보호하는 생물들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하여 개체 수가 현격히 감소하거나 소수만 남아 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생물을 말하며, 법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는 법정보호종으로,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나누어 지정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는 멸종위기종에 관한 각종 금지조항 및 의무사항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7천만 원까지 벌금을 물거나 7년까지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인하여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로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으로 현재 60종이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은 현재 207종이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을 법적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기 시작한 것은 1989년부터이다. 특정야생동식물은 다른 법률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 파충류, 양서류, 곤충류와 식물류 92종을 지정하였다.
지정목적은 자연생태계 유지와 종의 멸종방지를 위한 것으로 멸종위기 개념이 도입된 최초의 법정보호라 할 수 있다. 이후 1993년도에 지정 대상이 확대되어 179종으로 늘어났고, 1996년도에는 어류가 추가되었으며 특정야생동식물의 정의를 학술적 보호가치가 있거나,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동식물로 규정하였다.
2017년 12월 29일 2차 개정을 통해 9개 분류군 267종 지정(I급 60종, II급 207종) 및 관찰종 34종, 신규 지정 25종(신규 19종, 관찰종→지정종 6종), 4종(해제 1종, 지정종→관찰종 3종), 11종을 등급 조정(상향 10종, 하향 1종)하였다.
또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단순히 금지 및 의무사항만을 규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멸종위기종의 보호와 생존을 위한 국가의 의무, 즉, 서식지 보전,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조사·연구, 서식지외 보전기관 지정, 멸종위기종의 복원사업 추진 등을 규정하고 있다.
서울개발나물의 세계적인 분포를 보면 한국, 중국, 일본에 국한되어 있다. 서울은 서울개발나물의 북방한계선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도시개발로 사라지게 되었다. 일본 역시 습지개발,  자연천이로 인해 멸종위기를 맞고 있어 일본적색목록 위협종(EN)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선제비꽃은 세계적으로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여러해살이풀로 저지대의 습지에서 갈대나 물억새와 같은 정수식물에 기대어 산다.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삭과로 6~7월에 익는다. 짧은 뿌리줄기가 있다. 줄기는 가늘게 여러 개가 모여 나며 곧게 선다. 보통 높이는 30~50c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삼각상 피침형으로 밑은 얕은 심장형이나 끝으로 갈수록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낮은 톱니가 있다. 잎의 길이는 4~8cm이고 너비는 1~2cm이다.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이 서식하는 원동습지에는 당곡생태학습관이 건립되어 2021년 9월 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귀중한 자원을 보호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낚시꾼들이 원동습지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금지해야 한다. 낚시꾼들에 의해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 
서식지에는 보호 방책을 설치하고 CCTV도 설치하여 귀중한 자원의 외부 반출이나 훼손을 막아야만 한다.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의 인위적인 증식을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전시포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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