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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면 화제리의 돌로 만든 소규모의 적석총은 도굴로 인해 봉분 위가 무너져내렸는데, 발굴 전문 조사기관에서 조사를 해봐야만 무덤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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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원동면 화제리의 돌로 만든 소규모의 적석총은 도굴로 인해 봉분 위가 무너져내렸는데, 발굴 전문 조사기관에서 조사를 해봐야만 무덤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적석총이 있는데, 지난 1월 10일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과 함께 답사를 했다. 돌로 쌓은 무덤으로 봉분 위쪽이 무너져 있어 도굴된 것으로 보였다. 규모가 크지 않고 아담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적석총이 있는데, 지난 1월 10일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과 함께 답사를 했다. 돌로 쌓은 무덤으로 봉분 위쪽이 무너져 있어 도굴된 것으로 보였다. 규모가 크지 않고 아담했다.
양산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적석총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산 207-5번지의 은현리적석총이다. 마을 뒤편 야산에 위치하며 경사가 10˚ 이내로 완만한 곳에 축조되어 있다. 사람 머리 크기의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삼국시대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붕괴로 말미암아 확실한 구조는 알 수 없다. 화제리 적석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규모가 컸다. 경남도내에 있는 것으로는 산청군의 가야시대 금관국 구형왕의 무덤이라고 전해진다는 뜻에서 전 구형왕릉으로 불리는 적석총이 대표적이다.
적석총(積石塚)은 일정한 구역의 지면에 구덩이를 파거나 구덩이 없이 시체를 놓고 그 위에 돌을 쌓아 묘역을 만든 무덤을 말한다. 돌무지시설을 한 점에서 침촌리형(남방식) 고인돌과 공통되므로, 원래 고인돌인 무덤이 후대에 상석이 없어져 돌무지무덤으로 된 가능성도 있다.
석총의 범주에는 고구려의 적석총을 포함하여, 백제의 초기 묘제로 추정되는 북한강, 남한강, 한탄강 등지에 분포하는 즙석분구묘들도 이에 해당한다. 고구려의 대표적 무덤 양식이 적석총이다. 고구려의 적석총은 중국 요동지역을 포함한 동북지역 일대에서 청동기시대를 즈음하여 나타났던 적석묘 축조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압록강과 한강유역에 보이는 고구려와 백제의 돌무지무덤은 형태상 무기단식 적석총(돌각담무덤, 적석총) - 다곽식 무기단식 적석총이다.
남한에서 조사된 백제 적석총은 개성 장학리, 경기도 연천군의 횡산리, 삼곶리, 학곡리, 삼거리, 우정리, 동이리, 전곡리에 있다. 필자는 연천군에 있는 적석총을 작년에 답사하였다. 강원도 춘천시 중도, 신매리, 위라리,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 금남리, 신원리, 양수리, 대석리에도 있다. 또한 강원도 정선군 덕천리 소사, 덕천리 제장, 강원도 평창군 하안미리, 중리, 종부리, 응암리, 마지리에도 있다. 충북 제천군 도화리, 양평리, 교리,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경기도 용인시 마평동 등 28곳에서 40여 기가 보고되었다.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주인공인 온달장군 무덤으로 전해지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적석 구조물을 필자는 작년에 답사한 바 있다. 한양대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하였으나 돌 속에서 무덤이나 유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태장이묘로도 불리는 적석총은 경사가 가파른 산 경사면을 이용해 피라미드식으로 수많은 돌덩이와 자갈을 단을 이루며 쌓아 올린 것으로 판명됐는데 총단수는 계곡 아래를 정면으로 내려다보는 서쪽이 11단으로 맨 아래쪽 단은 총길이 22.5m에 이르며 3단이 확인되었다.
원동면 화제리의 돌로 만든 소규모의 적석총은 도굴로 인해 봉분 위가 무너져내렸는데, 발굴 전문 조사기관에서 조사를 해봐야만 무덤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적석총 인근에는 고인돌처럼 보이는 큰 바위도 있었지만 고인돌로 단정할 수는 없었다. 전문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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