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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초대전 Dynamic Ulju! 역동의 울주!-심상도 총괄위원장의 생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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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

김창한 초대전 Dynamic Ulju! 역동의 울주!-심상도 총괄위원장의 생생 현장

‘Dynamic Ulju 역동의 울주’라는 주제로 김창한(金昶漢) 화백의 초대전이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4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심상도 박사,초대전 현장]= ‘Dynamic Ulju 역동의 울주’라는 주제로 김창한(金昶漢) 화백의 초대전이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4월 15일부터 4월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전시회 기간 중 일요일은 전시회가 열리지 않는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주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 중앙길 36이다. 김창한 초대전은 울주군이 주최하고, (재)울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울주군의회가 후원하고 있다.

 

 

1. 김창한 화백 프로필

 

1987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1 :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10 : 개인 작품집 발간(도서출판 BMK – 영문/한글)

1991~2020 : 개인전 46회(국내/해외 – 미국, 호주, 일본, 룩셈부르크, 미얀마)

2005~2020 : 아트페어/ 비엔날레/ 부스전/ 11회(국

내/해외 – 미국, 일본, 이탈리아)

2005~2020 : 국제교류전 워크샵기획5회(국내/호주)

1987~2020 : 단체전 약 200회(국내/해외 – 미국, 중

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미얀마)

 

 

2. ‘Dynamic Ulju 역동의 울주’ 작품 배경

 

금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겨울바다 간절곶 일출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그린 대작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생명의 기운과 신비스런 아름다움이 넘치는 대운산 계곡의 봄의 환희를 그린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육지에서 맨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이간절곶이다. 동해안 일출의 명소 중에서 포항시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주위에 있는 울산 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 왜성과 함께 명소로 부각되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산 위에서 보는 산상 일출은 양산시 천성산 해발922m이 가장 빠르다. 천성산 새해 일출 축제는 고산 습지 보호 때문에 폐지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소 우주측지그룹 선임연구원 박한얼 박사가 처음으로 2016년 1월 1일 천성산 정상과 간절곶의의 일출시각을 측정했다.

 

 

천성산 정상 좌표를 구해 계산한 결과 천성산 정상 일출시각은 7시 26분 29초, 간절곶은 7시 31분 17초로, 천성산이 간절곶보다 4분 48초 빠르다는 사실을 밝힌바있다.

 

 

울산의 간절곶 바닷가에서 모진 추위를 견디고, 차가운겨울 바람을 맞으며 역동적인 일출 장면을 그리는 김창한 화백의 열정과 의지는 대단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나온 일출작품은 거대하다. 일출을 묘사한 작품을 대하면 가슴 속에서 용솟음치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터져나온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마음 한구석에 숨겨둔 꿈과 소망이 있게 마련이다. 김창한 화백의‘춤추는 바다’는 바로 이런 감정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춤추는 겨울바다’는 162.2×655.5cm 100F 5개 연작이다. 그림에도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미술 애호가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주제는 작가마다 다르고 다양하다. 김창한 화백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간절곶 일출의 현장에서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부터 화구를 챙겨서 일출을 맞이하는 준비 단계부터 스토리는시작된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일출은 극히 짧은 한순간에 허망하게 끝나버린다.

 

 

그러나 김창한 화백은 긴박한 일출장면을 매일 목격하면서 그 느낌을 오롯이 캔버스에 담는다.

 

김화백의 눈은 일출을 포착하는 동시에 장엄한 일출을구경나온 주변의 관광객들에게도 쏠린다.

 

사람들은 단순히 일출을 보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간절한 소망을 지니고 있다.

 

일출을 맞이하면서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비는 동시에에 소원성취를 기도한다. 그림 속에는 이런 관광객들이 여러 명 묘사되어 있고, 휴대폰으로 일출을 담는 관광객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일출과는 무관하게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부들의 작은 배도 등장한다. 파도에 속절없이 흔들리는 고기잡이배 뿐만 아니라 저 멀리 수평선 위에 유유히 떠나가는 거대한 외항선도 얼핏 보인다.

 

간절곶 바닷가로 펼쳐진 작은 산의 행렬, 커다란 건물의 실루엣도 아스라한 느낌이 들게 표현하였다.

 

또한 바닷가 바위로 세차게 몰아치며 포말을 흩날리는거친 파도도 출현한다. 거세게 일렁이는 파도는 인간 세상의 생존 투쟁, 더 나아가서는 불교에서 말하는 아수라장을 형용하고 있는 듯하다. 이 모든 걸 지배하는 것은바다 위로 솟구친 장엄하게 빛나는 태양이다.

 

김화백이 나타내는 ‘춤추는 겨울바다’는 가슴 뭉클해지는 일출, 거친 생존의 현장, 저마다의 꿈의 성취를 간절하게 비는 기도하는 사람, 바다에 기대 살아가는 어부,어촌 주민들의 삶의 현장이 녹아 들어가 있는 인간 세상의 축약도다.

 

3. 대운산 내원암의 공적화개

 

대운산 내원암의 고매, 진달래꽃, 대운산의 작은 폭포,시냇물을 화폭에 담은 그림도 전시되고 있다. 내원암은 통도사 부속암자로서 주지스님이 통도사에 있을 때부터 김화백은 인연을 맺어왔다고 한다.

 

내원암의 고매와 진달래 그림의 제목을 내원암 주지스님이 정해주었다고 한다. 공적화개(空寂花開)란 화제는 텅빈 고요한 곳에 활짝 핀 매화꽃, 진달래꽃을 의미한다.

 

내원암을 품고 있는 대운산의 계곡의 경치가 수려하고한적하여 김화백이 그림을 그리는 데 안성맞춤이라고하였다.

 

등산객이 이따금 오가는 한적한 곳에서 열심히 붓을 놀리는 김화백은 다음에는 좀 더 큰 대작으로 그릴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운산의 웅장한 모습, 폭포의 아기자기한 정경, 한없이 정겹게 흘러가는 계류를 하나의 화폭에 담는 대작을 꿈꾸고 있다. 매년 한 곳에서 그림을 그리지만 해마다 다른 시각으로 같은 꽃과 자연을 다르게 묘사하는 김화백의 필치가 기대된다.

 

울산의 뿌리는 울주군에 모두 있다. 옛날 우시산국(于尸山國)이라는 작은 나라가 울주군 웅촌, 양산의 웅상을 중심으로 있었는데, 신라에 합병되고 말았다.

 

신라의 거도장군이 마숙놀이를 빙자하여 국경의 주민들을 안심시킨 다음 방어에 허점을 보일 때 기습공격하여 우시산국을 멸망시켰다. 매년 한 번씩 많은 말들을장토의 들판에 모아 놓고, 병사들로 하여금 말을 타고고 달리면서 재미있게 놀게 하였다.

 

우시산국의 명칭은 신라시대의 이두 표기에서 나온 명칭으로서 우(于)+ㄹ(尸)+뫼/산(山)+나라/국(國)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 시(尸)는 지명의 ㄹ받침을 표기한 것이다.웅촌과 웅상 주변이 울창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라는 점에서 울, 즉 우(于)+ㄹ(尸)이라고 표기한 것이다. ‘우시산국’이라는 국명은 ‘울산국’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며여기서 울산광역시의 어원과 역사적 유래를 찾아볼 수있다.

 

김화백이 대운산 내원암의 고매, 진달래꽃을 그리는 현장이 우시산국의 왕이 신라군에 쫒겨 도읍지를 옮긴 현장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역동의 울주’이므로 울산의 뿌리를 찾는 우시산국의 마지막 근거지인 대운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는 김창한 화백의 작업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옛 우시산국의 도읍지였던 울주군, 양산시 웅상의 주민들은 이번 전시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울산시민들도 역사에 관심이 있거나 동해안에서 일출이가장 빠른 간절곶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다면 전시회를한 번 둘러봐야 하겠다.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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