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매화꽃 명소 순매원/와이뉴스총괄위원장

매화꽃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진향 향기를 풍기며 고운 꽃을 피우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 원리의 순매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매화꽃 명소로 해마다 봄이면 상춘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드는 곳

YNEWS총괄워원장 기자
등록 2021.02.26 10:53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매화꽃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진향 향기를 풍기며 고운 꽃을 피우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 원리의 순매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매화꽃 명소로 해마다 봄이면 상춘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드는 곳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작년에 이어 양산시에서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하여 2년 연속으로 영남권 최대의 축제인 원동매화축제를 취소하였다. 요즘 한창 출하되어 3월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원동미나리 축제 역시 취소되었다.

봄이 와도 사람들이 봄을 느낄 수 없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적절한 상황임을 실감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힐링이 필요한데, 이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나들이할 때는 마스크는 필수고, 동반 인원 역시 4명을 한도로 모임을 해야 할 것이다.

순매원이 매화꽃 명소로 이름을 떨치는 것은 매화꽃, 기차, 낙동강이 조화를 이룬 환상적인 경치 때문이다. 순매원 입구 쪽에서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어도 되지만 반대쪽 ‘언덕의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는 넓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 알맞다.

백매화, 홍매화, 청매화가 어우러진 순매원의 오래된 고목에서 피는 매화꽃은 한 번 보면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된다.

인기 프로그램인 KBS 2TV 1박 2일 팀이 2014년 3월 30일 원동면 순매원, 영포리에서 촬영하였다. 숙박은 강윤학 물금농협조합장 집에서 숙박하고, 집 앞 논바닥에서 밤에 게임을 촬영하였다. 출연자는 김종민, 차태현, 김준호, 테프콘, 김주혁, 정주영으로 원동역에서 기차를 타고와 내리는 장면부터 촬영하였다.

올해는 순매원에서 입장료를 1인당 2천 원씩 받는다고 한다. 순매원 개방 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1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순매원 내에서 취식은 금지한다고 한다. 저렴하게 팔던 순매원 국수는 맛볼 수 없게 되었다.

양산은 통도사 자장매와 홍매화가 제일 먼저 피는데, 요즘은 원동면 곳곳에 매화가 많이 피고 있다. 순매원이 가장 유명하고, 원동면 영포리 신흥사 부근 골짜기는 기온이 낮아 순매원 보다는 늦게 핀다. 원동초등학교 앞 언덕에도 요즘 활짝 피었다. 물금읍 삼전무지개아파트 앞 밭에 홍매화가 활짝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동면의 유명한 먹거리인 미나리, 딸기가 한창이어서 매화꽃 구경하고 미나리에 삼겹살을 구워 먹고 농민들을 위해 원동 농특산품도 구매하면 좋다. 방역지침에 따라 4인 이하로 동반인원을 제한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축제가 취소되어도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고려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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