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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소통/YNEWS총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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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소통/YNEWS총괄위원장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소통(疏通)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의미한다. 통도사의 소통(疎筒)은 불교의식 때 부처님께 올린 축원문, 발원, 소원을 적어서 넣는 통을 소통이라고 한다. 소통(疎筒) 진본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설날을 맞이하여 대중을 위해 설치한 소통은 실물 크기의 5배로 확대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불자와 대중들은 부처님과 소통(疏通)을 해야만 한다. 설을 맞이하여 불자나 관광객이 통도사를 방문하였을 때 소원을 적는 용지가 불이문 안에 마련되어 있다. 각자의 소원을 적어서 소통(疎筒)에 넣어 부처님과의 소통(疏通)을 시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통도사 점심 공양도 중단되고 있다. 얼마 전 통도사에 들러 자장매를 사진 찍고, 대웅전, 구룡지를 들른 다음 나올 때 공양간 앞에서 주먹밥과 과일을 나눠주고 있어 반갑게 받아서 점심 대신 잘 먹은 적이 있다. 필자는 통도사 개산대재, 초파일 행사 때 점심공양을 하면 보답으로 공양미를 사서 불전에 시주하였다.


요즘 펜데믹 상황에서 사찰의 재정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설날이 되면 스님들은 부처님께 세배를 올리고, 그다음에는 어른 스님께 돌아가며 세배를 하는데, 젊은 스님들은 세뱃돈을 기대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상황이면 아마 설날에 부처님께 합동 세배를 올리고, 다음 차례로 어른 스님께 세배할 때 절값을 줄 돈이 없어 곤란한 처지라고 한다. 방 앞의 신발을 감추거나 아예 산으로 등산을 가 제자 스님들의 세배를 피하는 어른 스님들도 있다고 한다.


요즘 소상공인, 자영업자, 회사원, 일용직, 아르바이트생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사찰을 참배하는 불자들의 숫자와 시주도 대폭 줄어서 사찰 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관음전 옆에 있는 소통(疎筒)에 소원지를 적어내고, 부처님 전에 참배할 때 소원을 빌면서 능력껏 시주도 하면 좋을 것이다. 소원지를 12간지 띠별로 넣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소통 옆에는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의 ‘여의길상(如意吉祥)’이라는 휘호 깃발이 있다.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다. 영각 앞에 곱게 핀 통도사 자장매를 구경하고 대웅전으로 참배하러 올라가는 길에 불이문에 들러 소원지를 적어 소원을 비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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