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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팔경 임경대 꽃무릇 식재/영남삿갓 이시일님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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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팔경 임경대 꽃무릇 식재/영남삿갓 이시일님과,함께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과 함께 2월 9일 오후 1시에 토곡산 자락에 있는 폐사지를 답사하고 자세히 둘러보았다. 깊은 산속 계곡 옆에 자리한 폐사지는 신전사지로 알려져 있다. 산 위로 올라가는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과 함께 2월 9일 오후 1시에 토곡산 자락에 있는 폐사지를 답사하고 자세히 둘러보았다. 

 

 

깊은 산속 계곡 옆에 자리한 폐사지는 신전사지로 알려져 있다. 산 위로 올라가는 도중에 큰 고욤나무가 많이 있었다.

 


고욤나무는 낙엽활엽교목이며 암수딴그루이다. 감나무도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으나 암수한그루인 것과 대비된다. 고욤나무는 감나무의 접붙이기용 나무로 쓰인다.

 

 

 감씨를 심으면 큰 감이 열리지 않는다. 열매는 식용, 염료, 약재로 쓰이는데, 염료로는 성숙하기 전의 것을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말렸다가 갈증을 푸는데, 또는 열을 제거하는 데 이용한다.

 


폐사지에 당도하여 살펴보니 커다란 감나무가 여러 그루가 있어 새삼 절터임을 알 수 있었다. 입구에는 범상치 않은 커다란 바위가 있었다. 절에 불자들이 드나들 때 기도처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였다. 

 

 

신우대도 무리 지어 자라고 있었으며, 축대는 거의 허물어졌다. 영남삿갓이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주춧돌 몇 개를 발견하였다.


폐사지 계곡에는 꽃무릇이 많이 있어 쓸쓸함을 덜어주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산속에 외롭게 자라고 있는 상사화는 절을 상징하는 식물이다. 절에서 탱화를 그릴 때 안료로 사용하면 좀이 슬지 않고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한다.

 


상사화란 ‘화엽불상견 상사화(花葉不相見 相思花)’에서 나온 말로 ‘꽃과 잎은 서로 만나지 못하지만 서로 끝없이 생각한다’는 뜻이다. 

 

 

상사화는 스님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진다. 절에 기도하러 간 처녀가 잘생긴 젊은 스님을 보고 한눈에 반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상사병을 앓다가 죽은 후 무덤가에서 피어난 꽃이 상사화다. 반대로 스님이 절에 온 마을 처녀에 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상사화가 폐사지 골짜기에 너무 많아 몇 포기를 뽑아서 임경대에 식재하기로 하였다.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영남삿갓 이시일 시인과 함께 2월 9일 오후 1시에 토곡산 자락에 있는 폐사지를 답사하고 자세히 둘러보았다. 

 

 

깊은 산속 계곡 옆에 자리한 폐사지는 신전사지로 알려져 있다. 산 위로 올라가는 도중에 큰 고욤나무가 많이 있었다.이 상사화를 2019년부터 임경대에 심기 시작하였다. 혼자의 힘으로 양산팔경 임경대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0년 10월 25일 양산숲길보전회 정기답사 때 영남삿갓은 상사화를 한자루 준비해서 회원들과 함께 심었다. 상사화 뿌리는 흡사 마늘처럼 생겼다. 상사화는 꽃무릇, 석산이라고도 한다.


이번에 준비한 상사화는 필자와 영남삿갓이 함께 1시간 동안 심었다. 임경대 시비공원에 땅을 파서 심었는데, 돌이 많아 심는 게 쉽지 않았다. 

 

쌀쌀한 겨울 날씨였지만 땀이 비오듯 흘렀다. 상사화 뿌리를 하나하나 나누어서 간격을 띄워 정성껏 심고 위에는 흙을 덮어주고, 낙엽을 얹어 발로 꼭꼭 밟아주며 활착이 잘 되기를 기원하였다. 


올해 9월경에 임경대 시비공원은 무리 지어 피는 아름다운 꽃무릇으로 장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간에 걸쳐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의 꽃무릇 심기는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틈나는 대로 계속 심을 예정이다. 필자는 보조역할, 사진사로서 일을 거들고 중요한 순간을 포착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은 임경대 폭포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밧줄과 나무를 이용한 둘레길 계단을 만들었다. 많은 돈을 들여 밧줄, 철사 등을 구입하고, 나무와 밧줄을 이용한 계단을 조성하였다. 뜨거운 여름날 순전히 개인의 힘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개인이 둘레길을 조성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황산베랑길과 경부선철도 지하수로를 둘레길을 연결하는 작업도 시멘트, 블록 구입에 많은 돈을 투자한 후 혼자 작업하여 완료하였다. 완전 기네스 기록감이다. 

 

임경대와 가까운 화제리 토교마을에 거주하는 영남삿갓의 임경대 사랑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 양산팔경 7경인 임경대를 아름답게 꾸미려는 영남삿갓의 열정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 항상 감사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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