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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 제9회 전국문학인 꽃축제(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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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elling

서운암 제9회 전국문학인 꽃축제(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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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학의 소통을 추구하는 제9회 전국문학인 꽃축제, 제7회 한국 꽃문학상 시상식, 제3회 꽃시 백일장, 제17회 들꽃축제가 한꺼번에 통도사 서운암 무위선원 앞뜰에서 4월 27일 11시부터 열렸다.
 
 
 
 
 
 
주최는 서운암과 전국문학인꽃축제 운영위원회가 주최하였다. 서운암 감원(주지) 효범 스님, 전국문학인 꽃축제 정영자 운영위원장이 행사를 이끌었다.

● 제1부 개막식 오전 11시

전국문학인꽃축제 정영자 운영위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을 환영하며, 축제가 전국 규모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산시, 통도사 서운암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망하였다.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중봉 송파 대종사(전국문학인꽃축제 상임고문)는 인간은 동물과 다른 것이 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 인간은 문화를 꽃피우기 위하여 문학을 하며, 문학은 알당백의 큰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꽃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야 하며, 꽃축제에서 인사하는 것이 가슴 벅차고 의미있는 날이라고 하였다. 꽃은 예쁘고 아름답고 향기로와 의미가 갚은데, 앞으로 꽃축제를 전국 규모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서진부 양산시 의회의장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이 모자람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러고 하였다.
소설가이자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이광복 작가는 꽃이 시가 되고 시가 꽃이 되어야 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하였다.
 
 
 
● 제7회 꽃문학상

대상 : 정복선 '가시연꽃도 가시를 거두고 싶다'
특별상 : 권혁모 '패랭이꽃'
한국꽃문학상 : 권세갑 '산수유 꽃 진다고', 김수진 '춘란', 김오순 '돌연꽃', 김정수 '산벚꽃2', 문학철 '감꽃 지운 자리', 박선영 '분꽃', 송진현 '화무십일홍', 채영애 '금낭화'

 
대상 수상자 정복선
 
 
특별상
 
 
한국꽃문학상
 
 
 
 
 
수상자 기념촬영
 
●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 박달수 (시조시인,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심사위원 : 최금녀(시인,사/한국여성문학인회 전 이사장), 강준철(시인, 부산시단 편집주간), 장사현(시인, 영남대학교 문학예술과정 교수), 김귀희(시인, 문학박사), 박은태(문학평론가), 김선아 (시인, 사/부산여성문학인협회 이사장)

심사평 정리 : 박은태(문학평론가)

● 2019 전국문학인꽃축제 운영위원회

상임고문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중봉 성파 대종사
이사장 : 효범 스님
운영위원장 : 정영자

● 제2부 축하공연

물소리 시극단 공연 (훈민정음과 신미대사)

기획, 대본 : 정영자, 연출 : 정말순, 학무(헉춤) : 백성 스님, 의상 : 송년순, 햐설, 음악, 안무 : 정재분, 편집, 촬영 : 진익곤

● 세종대왕과 신미대사

세종대왕은 나이가 들면서 유교의 일방적 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되어 불교를 가까이 했다. 세종은 부친 태종이 자신의 처가집안을 반역으로 몰아 장인 심온과 가족을 죽인 것이 한이 되었다. 부인인 소현왕후의 한과 넔을 달래기 위해 49재, 천도제도 지내면서 불교를 숭상했다.

세종은 많은 학문을 섭렵했고 독서량도 엄청나 불교저술을 통하여 비로소 인문학에 눈을 떴다. 새종은 아들인 문종, 세조를 먼 속리산에 보내 당시  유불선에 통달한 최고의 불교학자이며 언어학의 대가인 속리산 복천암의 신미대사에게 한글과 불경을 번역하도록 하였다.

세종은 침실옆에 내불당을 만들어 조석으로 예불하였다. 저새상으로 돌아간 왕후, 처가집 식구 그외 억울하게 죽은 신하들을 위해 항상 염불기도를 행했다.

신미 대사가 만든 훈민정음 언해본 ‘원각선종석보’의 발간 시기는 1438년으로, 세종이 한글창제를 반포한 1446년보다 8년이나 앞서고 있다. 훈민정음이 이미 8년 전에 비밀리에 만들어져 신미 대사와 수양, 안평 등에 의해서 실험과정을 거쳐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한글 창제와 관련된 유력한 설인 ‘범자 모방설’ 역시 신미의 한글 창제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
 
 
이시일 시인의 인기는 꽃문학축제에서 폭발하였다. 많은 사진가들이 붓글씨로 시를 짓는 진귀한 모습을 사진 찍고, 심지어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여러 명에게 써준 이시일 시인의 시 봉사활동을 모아보았다.
 
 
 
 
 
 
 
 
 
 
대구에서 온 경찰관, 작품을 그냥 받을 수 없다고 하며 이시일 시인에게 말하니 이시인은 종이값으로 만 원만 내라고 쿨하게 답변하였다.
 
 
시짓는 것도 식후에
 
 
● 제3부

전국문학인꽃축제 꽃시 백일장(일반)

시제: 서운암 가는 길, 훈민정음

● 점심 공양

된장국에 비빔밥으로 나물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꿀맛 같았다.
 
 
백일장 시제
 
 
시를 짓는 참가자들
 
 
● 서운암 금낭화

금낭화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매달고 다니던 주머니와 닮았다 하여 '며느리 주머니'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서운암은 봄이 되면 온통 꽃으로 덮여 일명 '꽃암자'가 된다. 금낭화는 서운암에서 가장 많이 피는 꽃으로 금낭화가 만발하는 4월 말경 전국문학인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무렵에 서운암 주변은 그야말로 금낭화 천지로 5천평 규모의 야산에 금낭화가 복주머니를 조롱조롱 매달고 불자와 관광객을 맞이한다.
 
 
황매화
 
 
 
금낭화의 향기는 매우 진하여 저절로 힐링이 된다. 살구나무, 이팝나무가 식재된 반 그늘에서 금낭화는 무성하게 퍼져나가면서 예쁜 꽃을 피운다. 그 매력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요즘 서운암에눈 골담초, 금낭화, 황매화가 활짝 피어 있다.

서운암은 사계절 꽃이 피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천주교 수녀님들도 꽃암자인 서운암을 자주 방문하여 이샥적인 광경을 연출하는 경우가 있다. 아름다움에 끌리는 것은 종교, 국적, 남녀노소 불문이다. 꽃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와 위안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운 좋으면 꽃갈을 거니는 공작새도 만날 수 있다. 공작 역시 관광객을 많이 접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이 적의를 품으면 빠른 걸음으로 도망간다.
 
 
 
 
● 서운암 장독대

현대사회가 너무 급변해서 우리의 음식과 의식이 변하는 것이 문제로 대두되었다. 모든 게 눈 뜨고 나면 어제 것을 못알아볼 정도로 하루아침에 변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으로 가꿔온 고유한 역사와 문화의 정신활동이 중요하다. 우리 조상들이 가꿔온 문화유산이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전통을 살리는 것을 우선 음식에서 찾다보니까 장독대가 필요하였. 고유의 음식 전통을 살리기 위해 50년 이상된 항아리를 사서 모았다. 장독을 엄청나게 모아서 고의 5천개가 되었다.

항아리 안에는 구수한 된장이 익어가고 있다. 생약재를 첨가해 담근 서운암의 재래식 된장은 양산시의 특산품으로 지정되었다.

● 사찰음식 강좌

통도사 서운암에서 2019 사찰음식 강좌 를 개강하고 3월 5일 첫 수업을 진행했다.서운암은 주지 효범스님과 통도자연음식문화원 허미욱 원장을 비롯해 강습생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9년 사찰음식 1학기 강좌’ 첫 수업을 시작하였다. 다양한 사찰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허미욱 원장이 직접 진행하는 사찰음식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6개월 과정의 사찰음식, 약선요리, 수행 음식 등의 수업이 진행돤다고 한다.

● 16만 도자대장경

서운암의 16만 도자대장경은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되었다. 중봉 성파 큰스님은 1991년 ‘조국 통일’, ‘세계 평화’를 발원하기 위해 도자대장경 조성에 착수하였다.
 
 
 
 
도자기에 대장경판을 만들기 위해서 영축총림 통도사의 방장으로 계신 성파 큰 스님께서 제자 다섯 명과 기술자 이십 여 명과 함께 하루에 24시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전기 가마를 개발하였다.

혼신을 다해서 밤낮없이 10년 동안 가마 6개를 쉬지 않고 가동하여 만들었다. 도자기 흙을 구하고, 전국의 세라믹 기술업체를 찾아서 자문을 구해서 완성시켰다. 준비에 5년 걸리고 최종적으로 10년에 걸쳐 완성한 도자대장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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