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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박사의 화요 칼럼/양산 시화인 목련꽃에 대한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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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심상도 박사의 화요 칼럼/양산 시화인 목련꽃에 대한 대접

양산 시목(市木)인 이팝나무는 시화보다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왜냐하면 양산시내 중요도로의 가로수, 황산공원의 조경수, 아파트단지나 공원의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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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학 박사 심 상 도

 

1. 양산 시화로 목련을 지정해놓고 홍보에 무관심한 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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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화(市花)는 목련으로 양산시청 홈페이지의 양산소개 중 상징물에서 시기(市旗) 다음으로 소개되고 있다. 1981년 6월 15일에 시목인 이팝나무와 함께 지정되었다. 2020년 2월 말 기준으로 양산시 인구는 351,457명인데, 과연 양산시민 중에서 양산 시화로 목련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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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목(市木)인 이팝나무는 시화보다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왜냐하면 양산시내 중요도로의 가로수, 황산공원의 조경수, 아파트단지나 공원의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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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특징 및 시화 지정 사유를 보면 ‘꽃은 백색이며 4월 중순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꽃은 부드럽고 너그러운 시민 상을 상징하며 푸른 잎은 시민의 여력성을 뜻하고 줄기는 상부상조의 단결심을 나타낸다.’고 나와 있다. ‘여력성’은 일반인이 얼핏 쉽게 이해하기 힘든 단어이다.

 

사전에서 뜻을 알아보면 여력(餘力)은 ‘어떤 일에 주력하고 아직 남아 있는 힘’을 의미한다. 즉, 푸른 잎은 시민의 여력성을 뜻한다는 말은 양산시민의 남아 있는 힘으로 해석된다. 굳이 어려운 단어를 쓰지 말고 ‘푸른 잎은 시민의 생생한 활력을 뜻하고’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는 ‘푸른 잎은 시민의 힘찬 역동성을 뜻하고’와 같은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바꿔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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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화로 목련꽃을 지정만 해놓았지 시민들에 대한 홍보는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3월 19일 양산시청을 방문해보니 양산 시목인 이팝나무가 있는 시청정원에 작은 목련나무 한 그루에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양산 시목인 이팝나무 아래에는 시목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었지만 시화인 목련에 대한 안내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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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 있는 시목인 이팝나무는 굉장히 큰 나무이고, 꽃이 활짝 피면 매우 아름답다. 반면 시화인 목련나무는 볼품없이 작은 나무에 불과하다. 혹시 시청 내에 다른 곳에 큰 나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 조금 더 큰 목련이 있었다. 그리고 주차장 왼쪽의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가는 도로변 울타리에 목련이 4그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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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는 여러 곳에 큰 목련이 많이 자라고 있으므로 소유주의 협조를 받아서 수형이 아름답고 건강한 목련을 시청 정원에 이식하여 시화를 적극 홍보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겠다. 필자가 양산시를 여러 곳 방문해보니 원동면 화제리, 원리 등에 아주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목련나무가 많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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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인구가 35만 명을 넘었고, 향후 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시화인 목련꽃을 시민들이 잘 알고 자주 볼 수 있도록 많이 심어야겠다. 한편 양산 시화, 시목 공원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야만 한다. 시민 대부분이 외지에서 왔기 때문에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시화, 시목 홍보는 절실하며, 애향심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2. 목련의 특색과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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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꽃말은 숭고한 정신, 고귀함, 자연애, 연모(戀慕), 연정(戀情), 자주색 목련 꽃말은 믿음이다. 겨울을 막 벗어나 웬만한 나무는 잎눈조차 틔우지 못한 3월에 홀로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서 꽃망울을 터트린다. 순백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봄 소식을 전한다. 매화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흰색의 꽃은 청순미를 자랑한다.

 

목련(木蓮)은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고 하여 목련이라고 했다. 아름도 다양하여 옥처럼 깨끗하다고 '옥수', 난초 같은 향기가 있다고 '옥란', 꽃봉오리가 붓끝을 닮았고 '목필' 등으로 불린다. 꽃이 피어나는 방향이 모두 북쪽이라 '북향화'라고도 한다. 백목련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영춘화(迎春花)라고도 하고, 자목련은 봄이 끝나갈 무렵에 핀다고 망춘화(亡春花)라고 한다.

 

목련은 우리나라 제주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는 나무로 꽃이 백목련에 비해 화려하지 않아 주로 수목원에서 자원용으로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다. 자생 목련은 화피 밑 부분에 연한 붉은 줄이 있고 활짝 피지 않는 특징이다. 목련은 교목으로 크게는 20m 넘게 자라는 개체도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것은 백목련이다. 백목련은 중국 원산으로 꽃이 아름다워 인가 주변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다. 목련과 다르게 화피 아래쪽에 붉은 줄이 없고 만개하면 꽃잎이 뒤로 젖혀질 정도로 활짝 핀다. 또한 잎 끝이 거북꼬리처럼 뾰족하게 생긴 게 목련과 다른 점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목련 중에 자주목련이 있다. 자주목련은 백목련의 다른 품종으로 화피 바깥쪽은 자주색이고 화피 안쪽은 흰색인 게 특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주목련을 '자목련'이라 잘못 부르는데, 자목련은 따로 있다. 중국 원산인 자목련은 쉽게 볼 수 없으며, 자목련은 화피의 겉과 속이 모두 자주색이다.

 

목련꽃이 피기 전의 꽃망울을 신이(辛夷)라 한다. 이 신이가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백목련 꽃봉오리를 말려 두었다가 차를 해서 마시면 축농증, 만성비염에 좋다. 꽃봉오리가 맺는 시기를 지나 꽃 피운 것을 약으로 쓰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목련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가락국기(駕洛國記) 김수로왕(金首露王) 7년(서기48) 7월 27일 기록에 보면 아직도 장가를 들지 않고 총각인 임금을 딱하게 여긴 신하들이 장가들 것을 권하자 '내가 여기에 내려온 것은 하늘의 명령이니 짝을 얻는 것도 하늘의 뜻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점잖게 거절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바다 서쪽에서 붉은 돛을 단 배가 붉은 깃발을 휘날리면서 북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왕은 기뻐하며 사람을 보내어 목련(목련나무)으로 만든 키를 정돈하고 계수나무로 만든 노를 저어가서 그들을 맞아들였다. 배 안에는 아리따운 공주가 타고 있었는데, 이 분이 바로 인도의 아유타국(阿踰陀國) 공주인 허황옥(許黃玉)으로서 김수로왕(金首露王)의 왕비가 된다. 꽃이 아닌 나무로서 목련나무의 쓰임새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매년 4월에 목련축제가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종(16,752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서해바다와 접하고 있어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올해 840 분류군의 목련이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아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최대의 무려 400여 종류의 목련나무를 보유하고 있다.

 

비공개 지역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17만 평에 이르는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고(故) 민병갈 (미국명 : Carl Ferris Miller) 원장이 40여 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천리포수목원은 2000년 세계에서는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받았다. 

 

2010년에는 G20 정상회담을 맞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국내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관광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목련꽃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하늘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다.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나라의 젊은이들은 공주에게 구애를 하였다. 그러나 공주는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공주는 언젠가 북쪽 마을의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한 모습에만 홀딱 반해서 마음속에는 오직 바다지기뿐이었다.

 

어느 날 밤 공주는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바다지기가 사는 먼 곳으로 길을 떠났다. 공주는 물어물어 찾아갔다. 그곳에 도착해서야 공주는 바다지기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공주는 너무나 실망이 커서 안타까운 심정을 혼자서 달래지 못하고 결국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바다지기는 뒤늦게야 그런 사실을 알았다. 

 

바다지기는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다가 잘 묻어 주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다지기는 그 날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다. 아내는 그런 남편이 걱정되어 왜 그러냐고 자꾸 물어보았으나, 그는 그런 아내를 점점 귀찮아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를 죽이고 말았다.

 

하늘나라의 왕은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래서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다.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白木蓮)으로,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紫木蓮)이 되었다고 한다.

 

3. 목련꽃과 관련된 아름다운 시

 

4월의 노래

- 박목월 -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낙화

- 나태주 -

 

너 내게서 떠나는 날

꽃이 피는 날이었으면 좋겠네

꽃 가운데서도 목련꽃

하늘과 땅 위에 새하얀 꽃등

밝히듯 피어오른 그런

봄날이었으면 좋겠네

 

너 내게서 떠나는 날

나 울지 않았으면 좋겠네

잘 갔다 오라고 다녀오라고

하루치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

가볍게 손 흔들듯 그렇게

떠나보냈으면 좋겠네

 

그렇다 해도 정말

마음속에서는 너도 모르게

꽃이 지고 있겠지

새햐얀 목련꽃 흐득흐득

울음 삼키듯 땅바닥으로

떨어져 내려앉겠지

 

목련화 가곡

- 작사 조영식, 작곡 김동진, 노래 엄정행 -

 

1. 오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 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게 그대처럼 강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2. 오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내일을 바라 보면서 하늘 보고 웃음 짓고

함께 피고 함께 지니 인생의 귀감이로다

그대 맑고 향긋한 향기 온누리 적시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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