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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숲길보전회 우불사, 우불신사, 우불산성, 관음정사 답사 제3탄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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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

양산숲길보전회 우불사, 우불신사, 우불산성, 관음정사 답사 제3탄 마지막

11월 24일 우불산성과 관음정사를 거쳐 양산숲길보전회 11월 정기답사를 마무리하였다. 우불산성을 올라갈 때 약간의 가랑비가 내리다가 이내 그쳐서 답사에 별 지장이 없었다. 
 
답사할 때 비가 와도 안전한 코스로 걷기에 답사를 취소하지는 않는 것이 양산숲길보전회의 전통이다.
 
 
 
 
 
 
 
 
 
 
 
우불산 산신령으로 분장한 영남삿갓 이시일 시인
 
 
 
 
 
● 우시산국 왕비와 공주의 슬픈 전설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에 우시산국 왕비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왕비 능이 있다. 이곳에는 망국으로 인한 왕족의 비극적인 이야기, 왕비능을 아홉 공주가 쌓았다고 하는 아름다운 효행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신우대 숲에서
 
 
 
 
 
 
 
 
 

 
 
● 영지버섯

김근해 박사(010-3586-3680)는 다원성명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 신기가 있고, 눈이 밝아서 귀한 영지버섯을 발견하였다. 양산숲길보전회 회원 수십명이 우불산성으로 올라갔지만 오직 영지버섯을 발견한 사람은 김근해 박사 뿐이다. 회장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잘 보관하고 있다. 감사드리는 바이다.

영지버섯은 불로초, 만년초로 불리며 한방에서는 신경쇠약, 어지러움증, 오래된 기침, 불면증 등에 사용되는데 칼륨, 칼슘, 인 등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각종 성인병 예방에 사용된다.

영지버섯 효능

1.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 베타글루칸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시켜 항암작용을 한다.

2. 심혈관질환 - 몸속의 혈전 생성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장을 튼튼하고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고지혈증 등 각종 혈관질환에 좋다.

3. 간기능 개선 및 혈당 조절 - 간세포의 손상을 예방하고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조절에 도움을 준다.

4. 호흡기 질환, 진해, 거담, 천식 -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장질환 - 프로테오글라칸 성분이 신장질환을 치료하고 신장을 보호한다. 신장질환 환자의 지속적인 단백뇨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

6. 안심작용, 불면증 -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중추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며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신라 거도장군의 침략으로 우시산국은 멸망하였다. 왕과 왕자들은 포로로 잡혀가고 왕비만 아홉 명의 공주를 데리고 탈출하여 지금의 기룡리 근처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여기에도 이미 신라의 손길이 뻗쳐 왕비와 아홉 공주는 생존을 위해 신분을 숨기고, 평민으로 가장하여 농사꾼으로 품팔이를 하면서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

포로가 되어 끌려간 왕과 왕자들은 생사조차 알 길이 없었다. 왕비와 아홉 공주는 날마다 화철령 고개를 넘어가 왕과 왕자들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왕비는 왕과 왕자들에 대한 근심이 쌓이고, 몸에 익지도 않은 농사일에 지쳐 병을 얻어 숨지고 말았다.

아홉 공주는 어머니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 놀람과 슬픔에 어찌할 줄 모르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의 시신을 마당 한가운데 묻었다. 공주들은 안전을 위해 제각기 이웃마을에 뿔뿔이 흩어져서 살게 되었다.
 
 
우불산성 입구 주택, 우불산성은 잘 보존하여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
 
 
점심식사는 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상록수에서 맛있게 먹었다.
 
 
해마다 철쭉꽃이 붉게 필 무렵인 매년 음력 3월, 달 밝은 보름날이면 아홉 공주가 어머니의 무덤가에서 만났다. 아홉 공주는 어머니의 무덤이 초라하게 보여 자신들의 손으로 무덤을 왕비능답게 만들기 위해서 만날 때마다 밤을 꼬박 새워가며 치마폭에 흙을 담아 봉분을 쌓았다고 한다.

공주들은 각자가 장만해 온 화전과 음식을 차려 놓고, 제문을 읽고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해마다 치마폭에 흙을 담아 쌓은 봉분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차츰 커져서 커다란 능이 되었다. 그후 아홉 공주가 살고 있던 아홉 마을의 부녀자들도 해마다 그날이 오면 모두 이곳 무덤가에 모여서 아홉 공주의 아름다운 효심을 기리며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 우시산국의 멸망 이유

신라의 거도(居道) 장군이 마숙(馬叔)이라는 말달리기 놀이를 빙자하여 우시산국을 멸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거도장군이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해 국경지역에서 말달리기 놀이를 자주 하였다. 마숙놀이가 벌어지면 당연히 또 그런 놀이가 벌어지는가 보다 하고 안심을 하였다.

거도장군은 치밀한 계략을 수립하여 마숙놀이를 빙자한 후 몰래 군사를 국경지역에 결집시켰다. 경계를 소홀히 한 틈을 타 일거에 기습공격을 하여 우시산국을 정복하였다.

사실 이는 병법 삼십육계 중 승전계의 제1계인  만천과해(瞞天過海)는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다”라는 뜻이다. 삼십육계중 제1계이다. 즉 병법의 기본이다. 중국에서는 삼국지의 태사자가 이 책략을 사용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훗날 우산국 정복으로 유명한 이사부가 가야 공격 때 거도의 계략을 공부해 그대로 다시 한 번 써먹었다고 한다. 만천과해(瞞天過海)는 준비가 주도면밀하게 갖추어지면 오히려 방심이 발생해 항상 보는 일상적인 것에 의심을 가지지 않게 되며, 이것을 이용하여 적을 속이는 것이다.

당나라의 장군 장사귀가 고구려 원정 당시 태종이 바다를 두려워해 승선을 거절하자 배에 흙을 깔아 육상처럼 꾸며 황제를 속여 승선시켜 바다를 건넜다는 고사에서 연유했다.

● 삼십육계

1900여년 전의 우시산국 명망의 교훈을 현재도 망각하면 안 된다. 핵무기를 개발하여 적화통일을 하고자 하는 북한과 남북평화를 말하기는 이르다.

조상현 회원 작품
 
삼삽육계 본래 의미는 전쟁에 쓰이는 36가지 계책이다. ‘삼십육계(三十六計) 주위상책(走爲上策)’이라는 말로부터 ‘삼십육계 줄행랑’이라는 관용적 표현이 생겨났고, 또 그것이 줄어서 삼십육계 하면 도망가는 방책을 가리키게 되었다.

중국의 병법서로 병법에 있어서의 전술 36개를 여섯 항목으로 나누어 모은 것이다. 36계는 승전계, 적전계, 공전계, 혼전계, 병전계, 패전계 총 6개의 큰 줄기에서 각각 6개의 계책이 제시된다.
 
 
 
 
 
 
조상혁 회원은 밥을 비비는 전문가, 요리 솜씨가 뛰어나다.
 
 
 
삼십육계 중 유명한 병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제3계는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을 빌려 사람을 해치다. 적은 분명하고 친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 남의 힘을 빌려 적을 치는 것은 자신의 힘을 쓰지 않고, 각출로써 일이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성동격서(聲東擊西)는 동쪽에서 함성을 지르면서 서쪽을 공격하는 병법이다. 상대방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 후 기습하는 병법으로 6.25 전쟁 때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동해안 영덕의 장사상륙작전을 펴는 것처럼 북한군의 관심을 돌리고 속였다.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심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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