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 (화)

  • 흐림속초10.2℃
  • 구름많음12.2℃
  • 맑음철원8.9℃
  • 맑음동두천6.5℃
  • 구름많음파주7.4℃
  • 맑음대관령6.0℃
  • 맑음백령도10.1℃
  • 비북강릉10.2℃
  • 흐림강릉10.9℃
  • 흐림동해10.4℃
  • 구름많음서울9.3℃
  • 구름조금인천8.7℃
  • 구름조금원주10.2℃
  • 구름조금울릉도10.2℃
  • 구름많음수원7.4℃
  • 구름많음영월12.4℃
  • 구름많음충주9.5℃
  • 흐림서산4.7℃
  • 흐림울진11.0℃
  • 구름많음청주10.3℃
  • 흐림대전9.5℃
  • 흐림추풍령10.1℃
  • 구름많음안동12.8℃
  • 흐림상주11.8℃
  • 비포항15.9℃
  • 구름많음군산6.9℃
  • 구름많음대구13.2℃
  • 맑음전주8.5℃
  • 비울산13.2℃
  • 흐림창원15.2℃
  • 맑음광주10.2℃
  • 흐림부산15.3℃
  • 흐림통영16.5℃
  • 구름조금목포11.4℃
  • 맑음여수16.2℃
  • 구름많음흑산도13.5℃
  • 구름조금완도12.7℃
  • 맑음고창7.4℃
  • 맑음순천9.7℃
  • 구름조금홍성(예)4.9℃
  • 맑음제주16.4℃
  • 구름많음고산15.5℃
  • 구름조금성산14.0℃
  • 구름많음서귀포16.3℃
  • 구름많음진주12.1℃
  • 구름많음강화6.2℃
  • 구름많음양평10.9℃
  • 구름조금이천9.4℃
  • 맑음인제11.1℃
  • 맑음홍천8.9℃
  • 흐림태백7.3℃
  • 맑음정선군10.9℃
  • 구름조금제천11.4℃
  • 흐림보은8.8℃
  • 맑음천안7.1℃
  • 맑음보령6.5℃
  • 흐림부여5.6℃
  • 흐림금산6.3℃
  • 맑음부안6.6℃
  • 맑음임실4.7℃
  • 맑음정읍6.2℃
  • 맑음남원7.2℃
  • 흐림장수4.6℃
  • 구름많음고창군5.4℃
  • 맑음영광군6.0℃
  • 흐림김해시15.6℃
  • 맑음순창군5.7℃
  • 흐림북창원13.5℃
  • 흐림양산시15.0℃
  • 구름조금보성군11.0℃
  • 맑음강진군10.6℃
  • 맑음장흥10.5℃
  • 맑음해남11.7℃
  • 구름많음고흥9.6℃
  • 흐림의령군14.7℃
  • 흐림함양군9.0℃
  • 구름조금광양시14.7℃
  • 맑음진도군12.5℃
  • 맑음봉화11.4℃
  • 구름많음영주10.5℃
  • 구름많음문경11.6℃
  • 맑음청송군11.9℃
  • 흐림영덕11.9℃
  • 구름많음의성13.9℃
  • 흐림구미13.7℃
  • 구름조금영천13.4℃
  • 흐림경주시13.5℃
  • 흐림거창9.3℃
  • 흐림합천11.8℃
  • 흐림밀양15.0℃
  • 흐림산청10.4℃
  • 흐림거제17.2℃
  • 구름조금남해14.5℃
심상도 문화박사의 "민초" storytelling /신선한 가을바람을 기분좋게 맞으며 "민초"에서 맛있는 식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Storytelling

심상도 문화박사의 "민초" storytelling /신선한 가을바람을 기분좋게 맞으며 "민초"에서 맛있는 식사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여러 명이 방문하면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골고루 맛보는 것도 식도락을 즐기는 비법이다. 식성따라 오징어, 돼지고기, 쇠고기 갈비, 명태를 골라 맛보면 식도락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0_h63Ud018svc1fgqx9vzurtv5_vsex0g.jpg

 

새메뉴=갈비찜과 오삼불고기

0_563Ud018svcg1x93o1aml0l_vsex0g.jpg


태풍 링링이 양산과 멀리 떨어진 서해로 진입하여 북진하는 바람에 양산은 태풍 전야 말처럼 그야말로 고요하다. 태풍도 피해서 가는 양산은 정말로 복받은 살기좋은 고장이다. 오래간만에 민초식당에 들렀는데 주인장 김정희 전 의원은 민초식당의 상머슴 역할을 듬직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텃밭에 지은 농사가 결실의 계절에 풍성한 수확을 안겨주었다. 가지 여러 개와 큰 오이 하나를 따가지고 나오는 주인장의 얼굴엔 미소와 만족감이 넘쳤다. 마당을 지키고 있는 덩치 큰 마당쇠 개도 텃밭에 들어가 땀흘려 일하는 주인을 응원하고 있었다.
돌 수조에 자라는 수생식물도 건강한 상태에서 가을 채비를 하고 있다.
맨드라미 꽃이 흡사 수탉의 벼슬과 같다고 하여 닭벼슬꽃, 즉 계관화(鷄冠花)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계두(鷄頭)라 부른다. 조선 초기의 이두어로는 백만월아화(白蔓月阿花)·백만월아비(白蔓月阿比)로 불리었다. 맨드라미꽃은 서민들과 매우 친숙한 꽃으로 민초식당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꽃말은 열정, 시들지 않는 사랑이다.

종자에는 지방유가 풍부하고 니코틴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며 안과질환에 특효가 있다. 또, 간장기능이 악화되면서 고혈압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눈이 붉게 충혈되고 아프거나 백태가 끼는 증상에 10∼20g씩 달여서 복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코피가 나거나 피부의 소양증·개선 등의 증상에 쓰이고 야맹증에도 치유효과를 보인다. 꽃은 안과질환을 비롯하여 월경과다·자궁출혈·토혈 등의 증상에 지혈목적으로 사용된다.

맨드라미 꽃 색깔은 붉은색이 보편적이나 요즘은 개량으로 노란색. 주황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게 핀다. 시골집 장독대 둘레에 맨드라미가 심겨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잡귀를 물리친다는 붉은색으로 장맛을 해치는 벌레가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민초식당에 얼씬거리는 벌레, 모기, 온갖 잡귀들은 물렀거라!!!!!"

맨드라미꽃은 예로부터 떡에 장식으로 얹은 식용으로 먹을 수 있어 민초들에게는 친근한 꽃이다. 꽃물이나 분말로 다과와 음식에 활용할 수도 있다. 차로 마시면 건강에도 좋은 꽃차가 된다. 맨드라미꽃에 붙어 있는 털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꼭 걸러서 맑은 차로 마시는 것을 권한다.
코스모스꽃 역시 가을의 이미지와 잘 부합하고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민초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꽃이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곳은 하동군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유명하다. 경기도 구리시 5만평의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축제가 인기가 많다. 필자는 축제 전문가로서 하동, 구리에도 다녀온 바 있다.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데, 샹명력이 강해 아주 잘 자란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추영(秋英)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사용한다.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식물로 장식한다는 뜻이다. 꽃말은 순정이다. 민초의 코스모스는 개량종이다.
물레방아도 돌아가고 있다.
 
 
민초식당의 장점은 소석마을 시골에 자리잡고 있어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소석천과 양산천도 지척이라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와 좋다. 식당 메인 홀, 야외 식탁, 방갈로도 있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외를 선택하면 된다.
물레방아
넓은 마당과 공터가 있어 주차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양산의 신도시 택지, 물금 신도시의 식당은 주차장이 협소하여 차를 대기가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LH공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땅 장사, 양산시의 관리 감독 소홀로 빚어진 현상이다. 사송 신도시 개발에서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시행착오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는데, 과연 기대해도 될까? 민초는 공간이 넓어 아무 곳에 주차해도 좋다.
 
양산의 충렬로는 신라시대 만고충신 박제상 공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박제상 공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후손으로 눌지왕 2년(418)에 고구려로 들어가 왕제 복호를 데리고 오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볼모로 잡혀 있던 왕제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붙잡히는 몸이 되어 처참하게 화형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왜왕이 박제상 공을 모질게 고문하면서도 출신과 인품을 높이 평가하여 신하로 삼으려 했으나 제상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림의 소, 돼지가 될지언정 너희 나라의 신하는 되지 않겠다" 하는 단호함 앞에 왜왕도 제상의 죽음을 두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요즘 정치인들은 백성 민초를 개, 돼지로 알고 함부로 다룬다. 민초들이 각성해야만 한다.

박제상 공의 반일의식은 맹목적인 반일이나 죽창을 들자고 선동하는 반일이 아니고 목숨바쳐 투쟁한 것이다. 박제상 공의 아들이 바로 방아타령을 만든 백결 선생이다. 청렴과 청빈을 몸소 실천하며 옷을 백군데나 기워입어 백결 선생이라고 불렸다. 현재의 정치인들은 말로는 정의, 청렴을 외치지만 실상은 매우 부패하고 돈을 밝히다 망신을 당하는 위선자가 많다.

설날을 맞이하여 이웃집에서는 떡방아 찧는 소리가 나는데, 백결 선생 부인은 쌀이 떨어져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었다. 백결 선생은 말없이 거문고로 방아찧는 소리를 내었다. 이웃들이 방아타령을 듣고 거리로 나와 함께 춤을 추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대악인 그 유명한 방아타령이다.

양산시는 만고충신 박제상 공과 아들인 백결 선생을 제대로 선양사업을 못하고 있다. 효충사 정비사업을 했지만 공간이 좁고 주차장도 협소하여 관광객이 거의 방문하지 않아 문제다. 하북면 삼수리에서 탄생한 삼장수인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장군에 대한 선양사업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안타깝다.

민초식당이 충렬로에 자리잡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민초 주인장 김정희 전 시의원 조부는 독립투사였다. 민초식당에는 항상 태극기가 게양되어 바람에 나부끼고 있어 주인의 애국심을 알 수 있다.

김정희 전 의원은 필자의 제자로 양산읍성 복원, 황산공원 대나무숲 복원, 문화재 발굴 등에도 열정을 갖고 임했는데, 낙선하는 바람에 추진 동력이 떨어져 옛날이 회상된다.
경상남도 양산시 충렬로 711

민초식당

경상남도 양산시 충렬로 711

바로 이 태극기다.
 
 
갈비찜
 
오른쪽은 갈비찜, 왼쪽은 오삼 불고기
오삼 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이 섞인 음식이다. 요즘 인기있는 백종원의 집밥 메뉴에도 소개된 바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필자가 오삼 불고기를 처음 먹어본 기억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애서 겨울 눈축제 구경할 때였다. 처음 본 음식이었지만 맛이 좋았다.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이제 민초식당에서 오삼 불고기를 대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조용히 음미하며 한 점 입에 넣으니 대관령이 떠올랐다. 민초식당의 오삼불고기는 너무 맵지도 않고 아주 맛있었다. 요즘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동해안, 울릉도 대화퇴 어장도 중국, 북한이 싹쓸이하여 많이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갈비찜 역시 고기 맛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았다. 먹기 전에 집게와 가위를 들고 자르면 된다. 갈비가 질기면 뼈에서 살이 잘 떨어지지 않는데, 잘 잘라져서 먹을 때 오래 씹지 않아도 잘 넘어갔다.

떡볶이도 들어 있어 맛이 좋은데, 매운 맛 정도는 미리 주문하면 된다. 의외로 매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갈비를 다 먹고 육수를 더 부은 다음 라면을 끓여 먹어도 좋다. 취향따라 공기 밥을 먹어도 된다.
동태탕으로 아직 끓이지 않은 상태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여러 명이 방문하면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골고루 맛보는 것도 식도락을 즐기는 비법이다. 식성따라 오징어, 돼지고기, 쇠고기 갈비, 명태를 골라 맛보면 식도락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민초식당의 메뉴판, 안주 식사류

갈비찜(미국산) 대 5만 원, 소 3만 원, 전복 + 새우 + 삼겹초불숯불구이 세트 1인당 1만 4천 원, 삼겹초불숯불구이 1인 9천 원
오징어 불고기(안주류) 1만 5천 원, 냉동낙지 : 중국산, 산낙지 : 국산, 곱창 : 국산

식사류

동태탕 (점심 특선, 2인 이상), 공기밥 별도, 8천 원, 낙곱새 1만 원, 낙새 9천 원, 낚지볶음 8천 원, 산낙지볶음 1인 2만 원, 산낙지(탕탕이, 국산) 시가, 우동, 라면사리, 명태곤이 2천 원

툭별 메뉴 해물탕은 예약 주문제(055 - 374 - 1400), 모든 메뉴 포장 가능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양산숲길보전회 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