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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문화박사의 "양산천 가시연 서식지 기름띠 발견에 따른 storyt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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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telling

심상도 문화박사의 "양산천 가시연 서식지 기름띠 발견에 따른 storytelling

● 낙동강 살리기 사업

양산천에 가시연이 발아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한 덕택이었다. 가시연 씨앗은 수십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다가 땅을 뒤집는 공사를 하면 발아한다. 

양산에서 양산천, 황산공원의 낙동강에서 가시연이 발견된 계기는 2010년 4월 22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실시한 낙동강 살리기 2단계(6공구) 사업을 한 덕분이었다.

공사구간은 좌안(左岸) : 양산시 동면 가산리 ~ 물금읍 물금리, 우안(右岸) : 김해시 대동면 원촌리 ~ 대동면 덕산리(4.94km)

발주처는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설계사 : (주)도화엔지니어링, (주)수성엔지니어링, (주)제일엔지니어릴 종합건축사무소

시공사 : 롯데건설(주), 감리사 : (주)이산, KSM기술(주), (주)한가람 아엔씨

● 가시연 발아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반대하였는데, 역설적으로 양산에서 가시연이 발아한 것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 양산천 정비사업 때문이었다.

작년에는 양산천 가산리 수변공원과 낙동강 황산공원에 가시연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거의 사라졌다. 8월 3일 36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양산천 가산리 수변공원과 낙동강 황산공원을 둘러보았으나 가시연은 눈에 띄지 않았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주변의 습지에 서식하던 가시연은 대규모 농경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식량증산 계획에 따라 1970년대 초반에 큰 산을 하나 깎아서 경포호수 주변 습지를 농경지로 만들었다.

구불구불한 하천은 바르게 직강화하였다. 사라진 경포습지의 가시연은 문헌, 구전으로만 전해졌으나, 습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땅속의 휴면 종자가 발아하였다. 충남 홍성군 역재방죽공원을 조성할 때도 가시연이 발아하였다.

수심, 온도, 빛 조건 등이 땅속에 살아있는 휴면종자(매토종자) 발아에 최적조건이 형성되면 가시연이 자연발아 된다. 생물 군집에서 일어나는 현상에는 ① 천이(습생천이, 건생천이), ② 교체변화(삼림에서 수관교체), ③ 변동이 있다. 

가시연의 발현은 ③ 변동에 해당된다. 변동이란 서식지의 환경변화로 군집구조나 종(種) 조성이 교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복원이란 자연환경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 혹은 건강하거나 활발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므로 가시연 발아는 진정한 의미의 복원이다.

'경포호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환경부가 주최한 '2018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복원사업 전 162종에서 복원 후 237종으로 75종 증가, 조류의 경우 복원사업 전 105종에서 복원사업 후 115종으로 10종 증가하였다.

어류의 경우 복원 전 19종에서 복원 이후 46종으로 27종이 증가했고, 멸종위기야생생물인 가시연과 조름나물, 수달과 삵, 큰고니, 물수리, 흰꼬리수리 등 생물 다양성이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 주남저수지 가시연 사라짐

주남저수지에서도 가시연이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2014년 동판저수지에서 발견되었던 ‘가시연’이 자취를 감췄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경남대 환경문제연구소, 창원대산고등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주남저수지 에코레인저’의 2015년 주남저수지 모니터링 결과가 12월 1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2층 강당에서 발표됐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동판저수지 등에서 수면을 뒤덮을 정도로 대규모 군락을 이루었던 멸종위기종 2급 ‘가시연’이 사라졌다. 대신 연꽃군락지는 주남저수지, 동판저수지에서 지난해보다 확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줄군락은 주남저수지 화양지역, 동판저수지 가장자리와 무점리, 신방리 앞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었다.

양산천, 낙동강 황산공원의 거시연이 사라졌지만 내년에는 다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서식 환경을 잘 관리해야 하겠다.

● 양산천 가산리 수변공원 가시연 서식지 기름띠

가시연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기위해 양산천 가산리 수변공원을 방문하였는데, 가시연은 하나도 보이지 않아 매우 실망하였다. 땀을 뻘뻘 흘리며 탐방을 하였는데, 가시연 대신에 달갑잖은 기름이 수변 위에 둥둥 떠있었다.
 
 
안내문에 보면 가시연 군락지 주변 식물 생육환경을 오염시키는 낚시, 쓰레기 투기 등을 절대 금지한다고 나와 있다.
 
 
기름띠가 떠다니고 있다.
 
 
불법 그물을 쳐놓은 것이 보인다.
 
 
조금 더 하류로 내려가니 부표와 그물이 보인다. 단속이 필요하다.
 
 
기름띠가 한군데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양산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확인하였더니 계속 눈에 띄었다. 빨리 기름을 양산천으로 유출한 기업체나 원인 제공자를 색출하여 응당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가시연 안내판이 기울어져 있다.
 
 
작은 도랑에서도 기름이 보인다.
 
 
기름띠
 
 
귀중한 가시연이 서식하고 있는 양산천에 기름을 흘려보내는 자는 엄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가시연 환경부에서 정한 멸종위기종 2급이다.

기름띠
 
기름띠
 
오리 가족
 
기름띠
 
기름띠
 
상류로 올라가도 기름띠
 
기름띠
 
기름띠
 
기름띠
 
기름띠
 
가산리 파크골프장
 
저 멀리 파크골프장 너머 영락교회가 보인다.
 
함안군에서 찍은 가시연꽃을 소개하기로 한다. 가시연은 잎에 가시가 있다.
 
아름다운 가시연꽃
 
가시연이 서식하고 있는 양산천 가산리 수변공원의 가름 유출 문제는 빨리 현장 조사하여 유출자를 색출하여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겠다.

양산천 가시연 서식지에 설치한 불법 그물도 빨리 제거해야 할 것이다. 가시연 서식지에 고기를 잡기 위해 들락거리면 서식지가 파괴된다.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심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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