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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박사 화요칼럼,양산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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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

심상도박사 화요칼럼,양산시목

이팝나무는 전국적으로 가로수로 인기가 많아 도처에 식재하고 있다. 광주 5.18을 상징하는 5월의 나무로 선정되어 광주광역시에도 많이 심었다.

양산시목인 아름다운 이팝나무꽃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 상 도

양산시를 대표하는 양산시목은 이팝나무이고, 양산시화는 목련꽃이다.

이팝나무꽃은 4월 말에서 5월 초순에 아름다운 흰 꽃을 피워 양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양산의 도시 가로수나 외곽지역의 가로수, 황산공원, 각 지역 아파트 정원 등에 이팝나무가 대량으로 식재되어 있어 시민들이 양산시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서부양산에 비해서 웅상지역에는 이팝나무 가로수나 공원수로 식재가 빈약하므로 앞으로 집중적으로 심어야 하겠다.


양산 시목(市木), 시화(市花)는 각각 1981년 6월 15일에 지정되었다. 양산시청 홈페이지의 시목인 이팝나무의 특징 및 지정사유 설명에 오류가 있다. ‘6월에 백색 꽃이 네 갈래로 갈라져 피며......’에서 개화시기가 6월은 잘못되었다. 6월이 아니라 ‘4월 말에서 5월 초순’으로 고쳐야 한다. 6월에는 이팝나무꽃이 이미 다 지고 없기때문에 개화시기의 오류는 즉시 바로잡아야만 한다.


양산시청의 정원 한가운데에 양산시목인 이팝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나무도 크고 수형이 균형을 이루어 꽃이 피면 매우 아름답다. 양산시청 이팝나무꽃을 사진 찍기 위하여 4월 28일에 방문하니 이미 꽃이 많이 피어 있었지만 만개 상태는 아니었다.

이팝나무꽃을 아름답게 포착하기 위해서는 의회건물을 등지고 오후에 찍으면 좋다. 오전에 찍으면 약간 그림자가 지기 때문이다.

신전리 이팝나무 천연기념물의 아름다운 꽃을 사진 찍으려고 세 번 방문하였다.


시청 민원실 앞에 이팝나무꽃이 피어 있어 연못인 담소의 비단잉어가 함께 나오도록 사진을 찍었다. 담소는 필자가 와이뉴스에 이미 소개를 하였는데, 조회수가 2백만을 넘은 바 있다.

이팝나무는 의회 앞에도 있고, 시청 별관 주차장 앞에도 여러 그루가 있어 양산시목으로서 시청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시목과 달리 양산시화인 목련은 시청에 몇 그루 있지만 나무가 작아서 이팝나무꽃처럼 화려하지 않다. 필자가 전에 큰 나무를 시청에 이식해야 한다고 제언하였지만 여태까지 별 반응이 없다. 목련나무가 크고 수형이 아름다운 것은 원동면 원리 도로변에 여러 그루가 있다. 주인에게 기증을 요청하여 시청으로 이식했으면 좋겠다.


양산시목인 이팝나무는 과거에 양산신문에도 칼럼을 쓰면서 양산시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고 누차 제언하였다.

양산시내의 양산대로 일부 구간, 구도심의 남부로, 시청에서 중앙로, 신도시 양주로, 충렬로, 어실로 등지에 가로수로 집중적으로 식재하였다. 각 지역의 소공원, 아파트 단지 공원 등에도 대량 식재하여 이팝나무꽃은 양산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칼럼에서 양산시 여러 곳의 이팝나무 명소를 사진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황산공원에는 최근 대량으로 심어서 자전거도로, 차도, 황산공원 전망대 앞, 파크골프장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가로수뿐만 아니라 이팝나무꽃동산을 조성하여 아름답게 만들었다. 일부 이팝나무는 큰 나무도 있지만 가로수로 심은 이팝나무는 수령이 얼마 되지 않아 꽃이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앞으로 몇 년 지나면 거목으로 성장하여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황산공원에는 전봇대가 없으므로 이팝나무를 가지치기할 필요도 없어 자연스런 성장을 유도하여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산의 특색을 살려 양산시목인 이팝나무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황산공원에서 개최한다면 좋을 것이다.
이팝나무는 전국적으로 가로수로 인기가 많아 도처에 식재하고 있다. 광주 5.18을 상징하는 5월의 나무로 선정되어 광주광역시에도 많이 심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청계천을 복원할 때도 가로수로 심었다.
전국에서 이팝나무꽃 축제를 하는 곳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 일대이다. 이웃인 밀양시 단장면 밀양댐 하류인 고례리에서도 개최한 바 있다. 밀양댐 축조할 때 한국수자원공사(현재 K-Water)에서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식재하여 명물이 되었다.
상북면 신전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234호인 이팝나무는 그동안 관리를 소홀히 하여 고사 직전에 이르기도 하였다. 문화재청에서 죽어가는 이팝나무를 살리기 위하여 많은 신경을 써서 관리하고 있다. 신전리 이팝나무가 활력이 넘칠 때 필자가 찍은 사진을 보면 현재와 달리 수형이 균형이 잡혀 있고 꽃도 매우 풍성하게 피었다.
이팝나무 밑둥치 속이 썩어서 충전재를 채워놓았는데, 동네 아이들이 장난을 쳤는지 누가 제거를 하는 바람에 비바람을 바로 맞고 벌레도 드나들어 나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재빠르게 보호 조치를 취하였으면 수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필자는 매년 천연기념물 이팝나무를 구경하고 사진 찍으러 가기 때문에 죽어가는 이팝나무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양산신문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칼럼을 쓴 바 있다.
신전리 이팝나무는 마을 당산목으로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신전리 당산나무는 부부나무로 이팝나무가 있고, 옆에는 팽나무가 나란히 있다. 각 나무 아래에는 제단이 있다. 이팝나무꽃이 없을 때는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하고 팽나무를 이팝나무로 착각하기도 한다.
천연기념물 주변에는 이팝나무를 여러 그루 심어놓았다. 이팝나무는 물을 좋아하는 나무로 옛날에는 논가에 심어져 있어 나무뿌리가 물을 잘 흡수할 수 있었다. 신전리 주변도 과거에는 논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전부 밭으로 변해 이팝나무가 물을 쉽게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따라서 가뭄이 심할 때는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김해시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가 두 그루 있다. 한림면 신천리, 주촌면 천곡리에 있는데, 관리를 잘하여 수형도 좋고 고목에 꽃이 피면 매우 아름답다. 마을의 당산목으로 주민들이 제사를 올리고 있다.
양산에는 이팝나무 천연기념물이 두 그루가 있었는데, 천연기념물 186호 이팝나무가 관리 소홀로 고사한 적이 있다. 상북면 석계리(구소석마을) 788번지의 이팝나무(천연기념물 제186호, 수령 170년 - 1999년 고사, 2000년 9월 해제)가 죽은 전철을 절대로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현재 한 그루 남아 있는 이팝나무의 우수한 유전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후계나무를 키워야 한다.
필자가 이번에 제언하는 것은 네 가지로 하나는 양산시청 홈페이지의 양산시목 이팝나무 특징 및 지정사유 설명에 오류가 있다는 점이다. 꽃이 6월에 피는 것이 아니라 4월 말에서 5월 초순에 피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 두 번째는 신전리 이팝나무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키워서 신전리 천연기념물 주변에 식재하고, 양산시청, 황산공원에도 심어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세 번째는 몇 년 뒤에 이팝나무꽃 축제를 개최하여 양산의 고유성을 살리는 것이다. 끝으로 양산시청에 양산시화인 큰 목련나무를 이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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