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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양산시인 이신남의 "목어木魚"

기사입력 2019.07.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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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남시인.png

 

목어木魚 이신남

 

바다로 가고 싶다

지느러미 자유로이 흔들며

유영遊泳하고 싶다

 

그리움이

그리움을 부르는 그곳으로

 

처마 끝 풍경도

바다 빛 닮은 하늘만 보다가

간간이 바람 따라 흔들리는데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눈물 삼키는 

나는 한 마리 목어木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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