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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해인 이호형 / 情炎(정염 )

기사입력 2019.06.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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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炎(정염 ) / 해인 이호형

 

몇 초인지 모를 만큼

극히 짧은 시간동안의 멈칫거림

애타는 눈빛을 외면하지 않고

입술로 찾아드는

한 마리의 작은 빨간 새

휘 감겨있던 혀를 풀어

아쉬움 가득하지만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해 가는데

지나는 길목마다 정전기가 일어나듯

짜릿해지고,

애써 참았던 비음을

마음껏 토해낸다.


작가소개 


시인(양산삽량문학회장)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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