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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 이신남
꽃받침 살짝 입술 터지는 날
봉긋 물오른 하얀 꽃잎
꼼지락 꼼지락
담장 너머 순이의 목걸이가 되고
바람 따라 나섰다가
계집아이 소꿉장난에 시장기도 채웠다
그리운 사람들 어디쯤 살고 있나
오뉴월 보릿고개
골목 어귀 접시꽃이
화사하게 분단장 할 때
나는 초록열매 하나 해산해 놓고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탯줄을 잘랐는데.
작가소개 / 이신남
문학 석사
한국문협 회원, 경남문협 회원,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 부지부장
현)시립도서관 주부 글공감 독서 토론 진행
현)근로자종합복지관 문학공감 강의
현)논술지도강사
현)양산시보 편집위원회 위원장
시집
바다 네가 그리우면(대한문학출판, 2007),
가슴에 달 하나는 품고 살아야지(도서출판 전망,2016).
공저 "물"(한비출판, 2009) 그 外 다수
약력
2004년 문학세계 문학상 수상 등단
2007년 연암문학상 수상
2015년 예술인 공로상 한국예술 문화단체
2018년 제6회 전국문학인 꽃축제 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