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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문화박사의 일요 맛집 Storytelling, 물금읍 황전아파트 근처에 "선가"라는 이색적인 맛집이 …

기사입력 2019.06.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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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 황전아파트 근처에 "선가"라는 이색적인 맛집이 있어 소개하기로 한다. 5월 26일 양산숲길보전회에서 상북면 내석리 구불사, 장터길 답사에 북한이탈주민 10명을 초청하여 식사 대접하고 소정의 선물도 증정했다. 인솔자로 함께 참석한 양산경찰서 구현진 보안계장께서 고맙다며 식사 초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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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근 부회장, 김희숙 사무국장과 함께 참석하여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식당 선가의 위치 주소는 양산시 물금읍 오봉로 6, 예약전화는 055-7323-7677
 
경상남도 양산시 오봉로 6 선가(宣家)

 경상남도 양산시 오봉로 6 선가(宣家)

 

위치를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양산부산대병원 앞 큰길로 원동면 화제리 가는 길에서 황전아파트 쪽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오른쪽에 있다. 디자인센터 건너편이다. 상가 앞 주차장이 있고, 자리가 없으면 조금 더 들어가 뒷골목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인장 성씨가 선(宣)으로 신선 선자가 아니고 베풀 선이다. 선경옥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황칠나무 생고기는 음식이 아니라 보약이라고 써 있다.

황칠나무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해남, 완도 등 남해안, 제주도 등지에서만 자라는 귀한 약용식물이다. 본초강목에 보면 진시황이 보낸 '서복'이 가져간 불로초가 바로 '황칠나무'였다는 기록이 있다.

만병통치나무, 황금나무 또는 신비의 나무라고 불리우는 황칠나무의 학명은 만병통치약이다. 왕실의 건강식품으로 사용되어왔다. 황칠나무 성분은 혈액 속에 있는 지방분을 용해시켜 피를 맑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 주고,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
 

저렴한 가격의 메뉴도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가까워 건강을 우선시하는 부산대병원 직원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홍어와 황칠나무의 음식 궁합도 환상적이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메뉴 1만 5천 원의 한우정식으로 서빙 방법이 특이했다.
 


선대표가 찍어준 사진인데, 미소를 짓게 하는 말솜씨도 뛰어나다.
 



야채는 선대표가 화제리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신선한 채소다. 방아잎은 한약재 같은 향긋한 향이 진하게 나 입안에서 맴돌며 고기 맛을 북돋워준다.
 

반찬도 깔끔하여 입맛을 좋게 한다.
 

냉국도 시원하여 요즘 더워지는 날씨와 딱 맞아떨진다.
 

고기는 홀에서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굽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고기 부위별로 나오는데, 차돌박이 등이 연이어 나온다.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고기 맛이 기가 막히다.
 


통째로 구워서 먹기좋은 정도로 알맞게 자른 버섯
 

된장찌개
 

먹기좋은 잡곡밥
 

된장국
 

식혜
 

선대표가 홀에서 직접 부위별로 구워서 서빙하므로 일행의 막내가 고기굽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버섯은 통째로 구워서 나중에 잘라서 서빙한다. 미리 잘라서 구으면 버섯의 고유 향취가 날아간다고 한다.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
 

무료 제공하는 상추, 식사 후 알맞게 집으로 가져가면 된다. 선가를 운영하는 선경옥 대표가 이렇게 베푸는 것은 선(宣) 씨의 한자가 베풀 선이기 때문이다.
 

주인장이 취미로 수집하는 피규어 감상, 안쪽이 거울로 되어 있어 사진이 잘 안 나온다.
 


화요라는 유명한 소주가 있다. 본업이 도요인 광주요에서 내놓은 소주이다. 본업이 도요인만큼 병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여서 증류식 소주 중에서는 병 디자인이 가장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5종류가 시판되며 각각 도수가 17, 25, 41, 53도이다. XP는 41짜리를 오크통에다 숙성한 제품이다. 53도짜리는 파는 곳이 극히 적다.

맛집을 소개해준 구현진 계장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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