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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 이색 빵집이 있다!/양산 북정동에 ‘파브르카페’에서 풍뎅이 빵을 구워내 판매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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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북정동에 ‘파브르카페’(CEO 정재균)에서 빵을 구워내 판매하는 것이다. 카페 부분적으로 오픈된 빵굽는 장소를 만들어 풍뎅이빵을 굽는 과정과 포장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빵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빵틀도 이색적이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모양이다.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교과서를 통해 접하는 곤충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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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캐릭터화해 빵을 생산하는 곳은 많다. 그러나 특산물은 그 지역에서만 주목받을 수 있는 한계점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지역적 한계가 없다는데 착안했다. 아이들은 책에서 배우고 성인들도 다 아는 곤충입니다.

 

꼭 우리 지역이 아니더라도 전국에서 통할 수 있는 소재인 것이다. 빵이 곤충 모양이라 손바닥만 해서 징그럽다는 인식에 처음에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 했다.

 

그냥 먹는 빵으로 무작정 접근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본래 크기보다 1/4정도 되게 크기를 줄였습니다.

 

금방 인식이 변하고 평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모양도 예쁘고 먹기 좋게 나왔습니다. 본격적인 풍뎅이 빵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깨끗한 환경에서 좋은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정 사장의 대표 마인드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디자인한 빵틀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에 특허 출원을 받았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본떠 만든 풍뎅이빵에는 정 씨가 사육해 만든 굼벵이 분말이 들어가 있다. 굼벵이가 들어가 있다는 말에 겁먹는 사람도 있지만, 굼벵이는 동의보감에 간에서 비롯되는 질병, 시력감퇴, 백내장, 중풍 등 성인병에도 효능이 있다고 기록될 만큼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정 사장은 지역적 한계가 없는 만큼, 활발하게 홍보해 풍뎅이 빵을 양산 명물을 넘어 우리나라 명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가 크다.

 

각종박람회에도 참가 하고 있다. 국제제식품 박람회에도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걱정과 두려움도 있지만 열심히 해 보겠다고 한다.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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