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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쪼개진 홍시
서명숙
가을 문턱을 넘고 또 넘어 지금 여기 서있다
이삼십 대의 가을은 떯은감 사오십 대는 단감 곧 홍시가 되어 터지기 전
죄 없는 가을은 가만히 있는데 죄 많은 인생은 애먼 가을을 강제로 끌고 와 비벼대고 있다
가을아 너무 억울해하지 마라 무슨 이유가 있겠나 너는 지금이 가을이라 가을이라 하지 별 뜻은 없다 홍시가 반으로 쪼개진 가을에 또 시비를 툭 걸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