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엄마의 소리 서명숙 시인=YNEWS 시문학이사

기사입력 2022.04.21 15:10

SNS 공유하기

fa tw ba ka ks url

 

서명숙  YNEWS 시문학 이사

 

엄마의 소리

서명숙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된 엄마
전화기 너머에 
하이고 하며 내뱉는 깊은 한숨소리

하이고 외마디 속에
 팔십 평생 살아온 엄마의 삶이 
다 들어있다 
절절히 흐르는 고독
처절한 외로움의 소리

스마트폰을 만질 줄 아나
글을  읽을 줄 아나 
그러니 더 그렇지 뭐

그렇지 뭐 그렇지 뭐
이 한마디가 또 한 번 가슴을
무너지게 만든다

엄마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