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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버린 인생
서명숙
늙어있는 까마귀 한 마리가 꺼억하고 울고 있는 아침
나는 근육이 사라져 고개 숙인 화분 하나를 무심히 바라봤다
누런 해가 몇 발자국 뒤에 서서 희미하게 웃고 있는 아침
나는 살이 쏙 빠진 겨울바람 위에 따뜻한 홍삼을 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