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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 목소리
서명숙
늙고 병들어 시들어빠진 시금치 이제는 숨이 팍 죽어 힘이 없겠지
저쪽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세상에 목소리는 여전히 빳빳한 새돈 새 알리는 소리네 살아있네 목소리
발걸음 그쪽으로 옮기려다가 내 신발이 딸꾹질해서 자빠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