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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여자 여깄소
서명숙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는 숨 쉬지 않는 시계 시체처럼 누웠는데
눈길 손길 외면당해 쓸모없는 시곗바늘 멈춰버린 시간에서
하나 요동 없이 세상은 버젓이 돌아가고 그 바늘의 시간에 나만 있어
수돗물 예고 없이 끊긴 신세 고물 시계로 멈춘 이 여자도 별보다 더 반짝이며 빛났다고
여기 있소 시체처럼 가만히 시간에서 밀려난 여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