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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버스 / 서명숙
언덕배기를 땀으로 줄줄 기어오른다 갱년기 버스 저리도 맥을 못추는지
들숨날숨 번갈아 씩씩대며 버스는 인상으로 힘을 쓴다
덩달아 절인 배추가 되어 버스에서 내리는 이들 뒤통수를 보는 내가 서글픈
땀이 얼굴을 가린 삼복더위에
위로받을 꿈마저 치대져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