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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 서명숙
지금 창밖에는 막바지 겨울비가 질척이며 오고 있다 겨울이 가기 싫어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네
눈이 펑펑 내리는 눈밭에 검은 외투 하얗게 젖도록 시원하게 뒹굴어 보지 못했는데 힘 있는 겨울바다를 눈에 저장도 못하였거늘
봄아 오다가 지붕 위에 걸려 넘어져 그대로 있어라 아직은 너에게 하얀 이 드러내고 싶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