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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이시일 시인의 고향사랑은 남다른 면이 있다. 임경대와 가까운 화제리에 살고 있는데, 틈만 나면 임경대를 아름답게 꾸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영남삿갓은 임경대 둘레길을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 양산시민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준 바 있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 밧줄, 연결 나사못, 시멘트, 블록, 철사 등을 구입한 후 순전히 노력 봉사로 험난한 코스에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영남삿갓은 작년에 임경대 주변에 꽃무릇 씨앗을 구입하여 식재하였으며, 올해는 지난 10월 25일 양산숲길보전회 정기답사 때 회원들과 함께 두 자루 분량의 꽃무릇을 1시간에 걸쳐 심었다. 11월 13일에는 임경대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억새를 심었다.
영남삿갓은 기발한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데 능하다. 임경대 앞 1022번 지방도로를 지나가는 포클레인 기사를 불러 억새를 심을 구덩이를 하루 전날에 팠다.
기사에게 좋은 일에 동참하라고 설득하여 최소한의 경비로 수고비 5만 원을 줬다고 한다. 억새를 옮기는 작업은 범서마을에 거주하는 정덕유, 윤은선 부부가 트럭을 동원하여 도움을 주었다.
억새를 심은 후에 물을 주기 위해 커다란 물통을 준비하여 집에서 물을 싣고 왔다.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
억새를 싣고 임경대에 도착한 후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억새를 정성껏 심고 물을 주었다. 필자도 작업에 동참하여 땅을 파고, 억새를 심고 물을 주는 걸 거들었다.
기온이 낮았지만 부지런히 삽질을 하니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다. 내년에 꽃무릇이 활짝 피고 억새가 바람에 하늘거리면 임경대는 멋진 풍광을 연출할 것이다. 영남삿갓의 노력 때문에 양산팔경 임경대는 양산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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