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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밖에 나서면 / 서 명 숙
숨이 막힐 정도로 잔잔한 바다 처연하게 떠있는 섬 하늘마저도 한가로운데
문 안의 풍경은 소란스러워 혼란인 영혼을 따로이 다른 문에 앉혀 놓았다
선상카페에서 나누는 말들도 오가는 인사에 실린 웃음도 모두 문 밖에서 살랑이는 바람
문 안으로 들어서면 소음이 되는 문 밖의 경치 모두 내가 만든 문을 열면 하나가 되는
이제 그 자리에 바다를 얹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