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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여자 /서명숙
섬 한 채가 떠있다
그 섬에 누가 살까
주름진 바닷가에 힘없이 누워있는 섬 하나
하얀 머리카락 풀어헤친 낡은 바람이 서글피 운다
파랗게 떠있던 섬은 짙은 보라색 파도소리만 실컷 때려놓고
언제 어떻게 어찌하여 하얀 섬으로 갈아치우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처연하게 쪼그리고 앉아있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