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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선우 유진숙
저만치 봄처녀의 얼굴 한가득
수심이 가득하다
새가 있어도 크게 울지 못하고
꽃이 피어도 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신이 내린 저주인가
하늘이 내린 형벌인가
형체도 없는 것이 공포를 주고
향기도 없는 것이 마스크를 쓰게 만드는
얼굴 없는 침입자
지역과 지역간 담벽을 쌓고
사람과 사람간 장벽을 쌓는
몹쓸 바이러스
하루하루 가시밭길 걷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가득하다
유진숙 시인 프로필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수학
청옥문학 시부문 등단(2013년)
청옥문학 수필부문 등단(2014년)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전) 봉사차장
부산시인협회 전) 편집차장
새부산시인협회 전) 사무차장
천성문인협회 명예회장
시집:「 내 가슴에 머문 그대」, 「강아지풀」발간, 그 외 동인집 다수
서울시 지하철 전국 시 공모 당선(2016)
부산청옥문학협회 '작가상' 수상(2017년)
제2회문학산책 전국문학현상 공모 '특별상' 수상(2019)
천성문인협회 '천성문학상' 대상(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