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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기 그지없는 큰 물줄기
하얀 잇몸 드러낸 맑은 물
큰 바위를 호령하듯 세차게 후려친다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수정같이 맑은 물 속에
눈과 귀를 열어놓는다
어머니 마음처럼
나를 품어주는 반짝이는 물방울
작은 용소에서 거품을 일구며
바다의 품으로 달음박질한다
신비스런 물살이
간단없이 내 머리를 치고
억겁의 세월을 돌아
다시 내 앞에서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유진숙 시인 프로필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수학
청옥문학 시부문 등단(2013년)
청옥문학 수필부문 등단(2014년)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전) 봉사차장
부산시인협회 전) 편집차장
새부산시인협회 전) 사무차장
천성문인협회 명예회장
시집:「 내 가슴에 머문 그대」, 「강아지풀」발간, 그 외 동인집 다수
서울시 지하철 전국 시 공모 당선(2016)
부산청옥문학협회 '작가상' 수상(2017년)
제2회문학산책 전국문학현상 공모 '특별상' 수상(2019)
천성문인협회 '천성문학상' 대상(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