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주말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양산 시인 이신남의 "마음"

기사입력 2019.08.09 20:28

SNS 공유하기

fa tw ba ka ks url

%B8%B6%C0%BD%C0%BB_%BF%F2%C1%F7%C0̴%C2_%B8%ED%BE%F0__%B8%B6%C0%BD%C0%BB_%BF︮%B4%C2_%B1%DB_2.jpg

 

마음 / 이신남

 

혼자

서 있는 등대 같은

바위 틈 노송 같은

담장 밑에 놓인 빈 의자 같은

하여

모두가 쓸쓸함으로 남은

바람이 몰고 온 외로움

나무 밑

바람으로 뒹구는

둥근 허공의

공空

공 안의 바람

 

캡처.PNG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