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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문화박사의 화요 칼럼 "동원과기대 진입로인 명곡로의 교통사고 방지 대책"

기사입력 2019.07.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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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학 박사 심 상 도

 

양산시내 방향에서 동원과기대 들어가는 명곡로 도로는 주요 구간의 4차선 확장이 끝났으나 시내 일부 구간은 아직 공사 중이다. 

 

북부시장 건너편 북부주공아파트, 양산고등학교 근처는 요즘 한창 공사 중이다. 

 

명곡로가 완전히 4차선으로 확장된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양산지역에서 최악의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구간이었던 신기동 신기삼거리~명곡동 동원과학기술대 1.7㎞(왕복 4차로) 도시계획도로 1단계 확장구간이 2018년 5월 1일 완전 개통되었다.

 

동원과기대 진입로 주요 구간이 4차로로 확장 개통되어 교통은 편리해졌으나 도로 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 비 올 때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고, 야간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도로 시설의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시급하게 설치해야 할 사항이 4차선 도로의 중앙분리대 시설이다. 

 

연속되는 S자 급커브 길의 위험성을 알리는 표지판도 설치되어야 하겠다.

 

나머지 구간인 신기교에서 신기 삼거리간 760m 확장은 2020년 상반기 중에 완공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74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곡로 도시계획도로의 1, 2단계 전 구간이 2020년에 완전 개통되면 웅상지역과 양산 서부지역의 교통량의 분산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대학은 1991년에 오근섭 이사장이 명곡동 산골짜기에 산을 깎아서 대학 캠퍼스를 설치하여 개교하였다. 

 

양산대학의 진출입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 것은 개교 이후 무려 27년 만이었다. 만시지탄으로 늦어도 너무 늦었다. 

 

양산시가 그만큼 교육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증거가 된다. 1990년대 초반에는 양산대학 앞산에 양산시 쓰레기 매립장이 있어 대형 쓰레기 차가 빈번하게 운행하여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였다. 

 

대학생이 운전하던 차량이 커브길에서 쓰레기차와 충돌하여 4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웅상지역의 동부양산에서 양산시청이 있는 서부양산으로 올 때 천성산을 관통하는 동원과기대 앞의 법기터널로 빠져나와 명곡로를 통해 양산시내로 진입하게 되면 시간과 거리가 많이 절약되므로 교통량이 엄청나게 증가하였다.

 

 웅상지역에서 서부양산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이 2018년 3월 1일 완전 개통되기까지 명곡로의 교통 정체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벌어졌다.

 

지난 2010년 7월 17일 21시경 양산시 신기동~동면~부산 기장군 정관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현장에서 공사 중인 교각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위치는 양산대학(동원과기대로 변경 전 교명) 근처 화승아파트 앞의 명곡로로 거대한 교량 철 구조물이 떨어졌다. 국지도 60호선 1단계 구간 명곡~35번 국도를 연결하는 현장은 서울 소재 S물산에서 시공 중에 있었다. 

 

S물산은 양산대학 앞 명곡천을 관통하는 교량을 아치형 구조물로 길이 40여M 4차선으로 양쪽에서 구조물을 설치 중에 있었다.

 

교량 구조물이 도로 위에 떨어지는 순간에는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운 좋게 대형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고 10분쯤 지나서 차량 1대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급제동하다 충돌사고가 발생하였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그 당시 필자는 양산대학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가 저녁에 사고가 나기 전에 퇴근하였는데, 나중에 교량 추락사고를 듣고 아찔한 느낌이 들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원과기대 진입로인 명곡로가 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진 대신에 도로시설의 불비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보완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도로의 선형이 S자로 연속 휘어져 아주 위험하다. 현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과속단속 카메라는 신기삼거리 근처에 하나만 설치되어 있다. 과속방지 카메라 설치보다 선행되어야 할 교통보완 시설은 중앙분리대 설치다. 

 

요즘 북정동 중앙로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어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 교통사고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명곡로에서 필자의 지인도 밤에 동원과기대 방향에서 시내 쪽으로 나오다 중앙선을 넘어 북부천으로 추락하여 다치는 사고를 겪었다. 또한 필자가 비 오는 날 직접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리고 뉴스를 통해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지책이 시급하다. 아울러 인도의 가로수 식재도 빨리 시행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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