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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면 도로 접근성 문제, 벚꽃과 조팝나무꽃길 드라이브(심상도 박사)

기사입력 2019.04.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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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면의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

양산은 따뜻한 남쪽나라여서 봄꽃이 가장 일찍 피는 살기좋은 고장이다. 통도사의 자장매는 1월 초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려 불자와 관광객, 사진가들을 불러모은다.

원동역 근처의 순매원의 매화꽃 역시 2월 중순경부터 꽃을 피워서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원동면 인구는 3,421명으로 양산시 읍면동별 중에서 가장 적어 물금읍의 대형아파트 한 동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구가 적다고 만만이 봐서는 안 된다. 양산을 대표하는 원동매화축제는 매년 봄철에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최고 인기축제다.

원동면의 관광 잠재력은 매우 크고 무한하다. 2월말의 고로쇠축제, 3월 내내 원동청정미나리축제, 11월의 배내골 사과축제 등도 인기가 많다. 각종 축제는 원동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개 기여하고 있다.

원동면은 양산의 가장 오지이고, 벽지에 자리잡아 교통이 불편하다. 그러나 원동면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양산시민의 마음의 고향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드라이브를 통해 기분전환도 하고 맛집을 찾아 외식도 하고 원동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원동면의 주된 산업은 농업, 관광산업이다. 앞으로도 두 분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과 숙명을 지니고 있다. 도시민들이 귀농, 귀촌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지나고 있다.

양산의 인구 밀집지역은 대부분 고층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물금 신도시는 양산 35만 명의 3분이 1이 넘는 인구가 고층 아파트 속에 거주하고 있어 도시공원이 부족하고 도로망 부족으로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심해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대도시에 살다보면 농촌다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원동면, 배내골의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깨끗한 하천은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동면의 접근성 문제

원동면의 교통 불편도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원동면 주진마을에서 원리까지 직선도로가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물금읍 원동면 지역구인 곽종포 시의원도 1022번 지방도로의 선형개선을 주장한 바 있다.

60호선 국가지원지방도가 화제리를 지나 낙동강을 건너 김해 상동으로 대형교량이 설치되는데, 교량공사는 이미 착공되었다. 곽종포 시의원이 우려하는 교통문제는 낙동강 대교가 완공되면 물금 삼전무지개아파트에서 임경대를 거쳐 화제리로 오고가는 교통량이 급증한다는 점을 예상한 것이다.

미리 대책을 촉구한 것이다. 강원도나 다른 지역을 가보면 터널을 많이 뚫어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양산에는 터널을 뚫어야 할 곳이 많다. 이시일 시인의 말에 의하면 물금신도시에서 오봉산에 터널을 뚫어 임경대로 연결하면 좋다고 하였다.

국가지원도로 60호선의 공사 현황과 문제점

60호선 국지도는 문제 투성이로 양산시의 예산도 많이 투자해야만 한다. 이시일 시인은 60호선 국지도 대책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필자와 자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애초에 해강아파트 앞에서 바로 경부고속도로를 고가 횡단 후 고가도로로 신기천을 지나 춘추공원 근처로 오봉산을 관통하여 화제에서 낙동강을 건너는 것이 최상이었다. 당초 계획 노선대로 공사했다면 벌써 완공이 되었을 것이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편승한 정치인들로 인해 공기도 몇 년 연장되고 향후 언제 완공될지 기약이 없다

해강아파트에서 급경사로 도로를 깎아내고 굴곡이 심한 연속 S자의 기형도로가 되어 사고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 양산IC로 나와 시내도로를 통해 유산공단으로 이어져 교통체증도 심하다. 논스톱으로 시내 구간을 달려야 하는 구간이 만신창이 도로가 되고 말았다.

유산공단 지역의 확장구간은 국비나 경남도비가 아니고 양산시비로 시공을 해야 한다고 한다. 공장을 지나 오봉산 관통 터널은 국비로 공사한다고 한다.

유산공단을 지나가는 도로 확장에는 공장 부지를 수용해야 하는데 땅값 보상, 공장 시설에 대한 보상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양산시비로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이 구간에도 국비 유치를 해오면 좋을 것이다.

원동면 화제리를 통과하는 노선도 당초 계획대로 안 하고 노선을 바꿨는데 문제가 많다. 화제초등학교를 지나 토교마을에서 낙동강 교량으로 연결되어 화제 들판의 농지가 대거 수용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었다. 처음 노선대로 오봉산 자락을 거쳐 토교마을로 이어지면 화제마을 한가운데를 양분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자동차 전용도로는 아주 높은 고가 교량과 터널로 연속 이어져 신호등이 없어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다. 소음과 분진은 방음벽으로 해결하는데, 아파트단지를 지날 때는 터널형으로 만들어 주민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배내골에는 2020년말에 울산 밀양 고속도로 배내골IC가 개설되어 교통의 혁명이 일어난다. 겨울철에 빙판길이 되어도 더 이상 막히지 않게 된다. 아쉬운 점은 지형구조상 양방향IC가 불가능하여 울산쪽에서 배내골로 오는 IC만 개설된다. 당초 배내골IC 개설 계획이 없었지만 윤영석 국회의원이 노력한 덕분에 생기는 것이다.

배내골의 자원

양산시민들이 주말에 주로 놀러가는 곳이 원동면의 화제리, 원리, 배내골 등이다. 특히 피서철에는 배내골의 수많은 펜션은 빈 방이 없을 정도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양산시의회 김효진 부의장이 공약으로 언급한 펜션축제가 개최된다면 배내골 펜션의 성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섭 시의원은 작년 12월 의회에서 계속 감소하는 원동면의 인구에 대해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원동면은 낙동강이 있어 개발 행위가 제한받고 있다. 배내골은 낙동강, 밀양댐 등이 있어 더 많은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

배내골로 가는 아름다운 69호선 국지도

배내골로 가는 69호선 국가지원지방도로변의 가로수가 벚나무로 조성되어 있는데, 원리에서 영포리 사이 벚꽃은 이미 거의 떨어졌다. 벚나무 밑에 이중 가로수로 심은 조팝나무꽃은 아직 생생하다. 조팝나무꽃은 개화기간이 길고 나무도 크지 않아 이중가로수로 적합한 수종이다.
 
 
원동면의 벚꽃 가로수길은 박말태 전 시의원이 주장하여 조성된 것이다. 물금에서 원동면 소재지까지 가는 도로는 벚나무와 일부 백일홍나무가 있고, 화제리 경부선 철도 옆 일직선 도로에는 조팝나무, 개나리가 심어져 있어 봄철에는 드라이브 하기좋은 경관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조경전문가인 이시일 시인에 의하면 도로변 꽃나무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한다. 이시일 시인은 김일권 양산시장의 원동면 순시 때 참석하여 개선점을 건의하겠다고 필자에게 밝혔다.
가로변 조경수를 가지치기를 할 때 너무 바짝 잘라내어 꽃이 피면 왜소하여 볼품이 없다. 조경 전문가의 감독하에 가지치기를 해야만 한다. 시기도 잘 잡아서 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고려해야만 한다.
 
 
이 구간의 조팝나무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두어 꽃이 아름답다. 이중 가로수의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도로변에서 발견한 꽃잔디가 예쁘다. 꽃잔디로 축제를 하는 마을이 전북 진안군 원연장마을이다. 축제로 많은 외지관광객을 유치하여 농민들이 생산한 농작물을 전부 판매하는 놀라운 실적을 올리고 있다.
 
 
막 피기 시작한 철쭉
 
 
민들레꽃
 
 
정열적인 홍도화
 
 
 
 
동네 담벼락 위에 핀 명자꽃
 
 
도로변 청담농원의 벚꽃, 개나리꽃, 조팝나무꽃 등
 
 
관광도로를 위한 이중 가로수 조성

필자가 배내골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전담자문 교수를 할 때 가로수를 이팝나무와 백일홍나무로 이중가로수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결과적으로 채택이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팝나무는 양산시목이고, 양산시 상북면 신전리에 천연기념물 234호인 이팝나무가 있어 양산시는 시목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필자가 양산신문에 칼럼을 10년 넘개 쓰면서 이팝나무를 많이 심자고 주장을 했는데, 양산 전역에 많이 식재를 하였다. 황산공원에도 진입도로에 이팝나무를 양쪽으로 줄맞춰 많이 심었다.

효충사가 있는 마을에서 상북면으로 가는 충렬로에도 이팝나무 가로수길이 있다. 어곡동 로얄파크빌아파트 진입로, 어곡공단의 어실로도 이팝나무 가로수갈이다. 최근 중동석유 때문에 어곡동 이팝나무 가로수를 제거하여 문재가 되었다.

가로수는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을 대폭 늘리기 위해서는 2중, 3중 가로수나 가로화단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가 주장한 백일홍나무는 말 그대로 백일동안 장기간 여름내내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나무다. 전라도, 경북 울진 등지에 가보면 백일홍나무 가로수가 삼어져 있다. 백일홍나무는 배롱나무라 불리기도 한다.
 
 
이팝나무 가로수를 심어 이팝나무꽃축제를 하는 곳은 밀양시 단장면 평리마을로 밀양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 양산의 배내골에서도 가깝다. 대전시 유성온천에서도 이팝나무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팝나무꽃은 5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하는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 청계천의 가로수도 이팝나무다.

배내골 도로 벚꽃 가로수
 
 
이중 가로수로 심은 조팝나무꽃이 활짝 피었다.
 
 
배내골 벚꽃길
 
 
배내골 사거리 벚꽃
 
 
배내골은 기온이 낮은 곳으로 벚꽃이 늦게 핀다.
 
 
원동면의 봄꽃 잔치

양산에서 제일 뻘리 피는 벚꽃은 유산공단에 있는 유광화성의 벚나무로 올해는 3월 18일경 만개하였다. 물금벚꽃축제는 3월 30일~31일에 했다.

원동역 주변, 원리마을은 3월 31일에 벚꽃이 보기 좋았다. 원동매화축제가 3월 16일~17일에 끝나고 약 2주일 후에 원동중학교 근처 함포마을도 3월 31일에 만개하였다.

배내골 벚꽃은 기온이 낮은 관계로 양산시내보다 9일~10일 늦은 4월 7일에 활짝 피었다. 에덴밸리 스키장 진입로변 도로 가로수 벚꽃은 4월 7일에 꽃망울이 맺혀 있었다 해발 600~ 700m 고지대에 있어 아주 늦게 핀다.

밀양시 삼랑진읍 양수발전소 근처의 벚꽃은 3월 31일에 활짝 피었으며, 진해 군항제는 4월 2일경에 방문해보니 벚꽃이 아름다웠다.

 
양산애서 봄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1월 초순의 통도사 자장매를 필두로 원동면 원동역 근처의 순매원 매화꽃이 2월 중순부터 피어 원동매화축제 기간을 지나 3월 20일경에도 볼 수 있다.

이어서 피는 벚꽃은 약 7일에서 10일을 지나면 꽃을 볼 수 있게 된다. 배내골은 기온이 낮으므로 4월 중순까지 벚꽃을 볼 수 있다. 매화꽃과 벚꽃을 합쳐서 거의 3개월 반 동안 조팝나무꽃까지 연달아 볼 수 있어 원동면으로 관광객이 몰릴 수 밖에 없다.

배내골 고점교 부근의 벚꽃
 
 
 
 
고점교 부근의 펜션 주변 벚꽃
 
 
 
고점교 가까운 이곳은 조팝나무꽃도 활짝 피어 벚꽃의 보조역할을 충실히 하고 았다.

원동면 가로수 개선사항

물금 신도시에서 임경대로 가는 1022번 지방도변 가로수는 벚나무가 띄엄띄엄 식재되어 있다. 절벽구간이 있지만 더 심어야 하겠다.

토교마을에서 경부선 철도 옆 일직선 도로는 철도 쪽에는 조팝나무꽃, 반대쪽은 벚꽃이 드라이브하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조팝나무 전지는 너무 심하게 하지 않아야 하겠다. 일직선 도로 끝 부분의 개나리꽃도 전지를 심하게 하여 볼품이 없었다.

앞으로 전지는 조경 전문가의 책임과 지도하에 작업인부들이 새심한 작업으로 꽃길을 더이상 망치지 말아야 하겠다.

주진마을에서 원리마을까지 구간에도 벚나무가 없는 곳이 많으므로 보식해야 하겠다.

한편 이중가로수로 백일홍나무를 벚나무 사이에 심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가로 화단에는 매화나무를 많이 심어서 원동매화축제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전국에 벚꽃 명소가 많으므로 원동면이 진해나 경주처럼 엄청난 관광객을 유치할 수는 없다.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차별화시켜 드라이브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하겠다. 그 핵심이 이중 가로수길 조성으로 조팝나무, 백일홍나무를 더 많이 식재해야 한다.
 
 
가로변에 전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란 조팝나무꽃이 볼만하다. 실제로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많이 찍었다.
 
 
고점교에서 가까운 성불사의 불상
 
 
 
성불사 앞의 복숭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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