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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춘추공원 내 독립공원 조성사업 ‘윤곽’

기사입력 2020.05.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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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공원 조감도 (1).jpg

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양산시 교동 춘추공원 내 조성되는 독립공원 조성 및 기념관 건립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양산시(시장 김일권)는 지난 13일 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제2실에서 김일권 시장, 박정수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관련부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독립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난 9월 말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의 추진상황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원조성 계획, 건축물 설계, 내부공간 구성 계획, 공원 내 조경 등 설계 진행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와 점검이 이뤄졌다.

 

총 사업비 63억 원이 투입되는 독립공원은 4,247㎡ 사업부지에 연면적 1,819㎡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기념관 건립을 중심으로 항일독립정신을 기리는 추모공간과 조형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하층에는 양산시 독립운동사와 관련 기증 유품을 전시 및 보관을 위한 상설전시장, 유물정리실, 수장고, 부속시설 등이 들어선다.

 

1층 역사체험실, 기획전시실을 비롯하여 각종 교육 및 발표회가 가능한 다목적강당이 설치된다. 2층은 독립공원 및 기념관 이용객들을 위한 북카페와 사무공간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독립공원 조성사업은 설계부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여 기념관을 비롯한 공원 내에 턱이나 장애물이 없어 장애, 연령,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이용객들이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중간보고회 시 논의된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하여 7월 중에는 최종 설계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올해 9월 착공,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시 독립공원 조성되면 양산지역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기념공간이 마련됨으로써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춘추공원 내에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3조 의열과 항일독립운동 유공자 등을 모신 충렬사와 양산출신 항일 독립운동가로 상해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윤현진 선생 기념비 및 흉상, 현충탑 등이 설치되어 있어 향후 독립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을 대표하는 현충시설로서의 상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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