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토요일 오후, 시인과의 산책 / 오솔길 / 유진숙

기사입력 2020.05.16 15:24

SNS 공유하기

fa tw ba ka ks url

1589610058870.jpg

 
오솔길 / 시인 / 유진숙
 

20200509145056_14b178b11548f262c662a38a35f041d0_h7nc.jpg

 
아침 이슬에 놓인 오솔길
청아하며 맑은 바다길 같다

이름 없는 꽃으로 치장을 하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해탈의 길로 들어서면

다람쥐 뻐꾸기 노루 산새 울어대는
황톳길 그 위로 
바람은 지나가겠지

숲이 춤을 춘다
끝없이 이어지는 길
바람이 스친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