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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한송예술인촌 (사)한송예술협회 제5대 이사장에 이덕규 도예가가 16일 당선되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기사입력 2019.03.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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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한송예술인촌 (사)한송예술협회 제5대 이사장에 이덕규 도예가가 16일 당선되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한송예술촌에서 산인요갤러리를 운영하는 이덕규 대표 (사)한송예술협회 제5대 이사장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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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졸업

- 동아대학교 대학원 응용미술학과 졸업(도자 전공)

- 개인전 10회

- 국내외 회원전 및 초대전 250여회

- 김포다도박물관 작품 소장 외 7곳

- 2008년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컨벤션홀 전시

- 2009년 북유럽 수교 50주년 기념 전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 한국예총 문화예술 명인

- 현재, 산인요 갤러리 대표

 

한편, 한송예술촌 부녀회(회장 이영주, 총무 최은진)에서는 23일(토) 10시부터 제3회 화전놀이를 한송아트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양산 한송예술촌 전 가족 및 이웃을 초대하여 성대하게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화전놀이는 화전놀이 후 시상식도 하고 마을주민전체 잔치로 확대 해서 마을 전 주민이 함께 식사도 같이 하게 된다.


예술촌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과 회원님들이 같이 즉석에서 만들어 내는 요리로 풍성한 자리를 마련하는 만큼, 봄이 시작됨과 더불어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했다. 처음 1회에서는 부녀회에서 조촐하게 시작하였으나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조금씩 대회가 커져가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한송가족잔치로 규모가 커지고 내년에는 지역주민들과도 교류하는  화전놀이를 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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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2회 화전놀이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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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 지역주민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루어 나아가서는 양산시의 아름다운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게 키워 나가겠다고 이영주 부녀회장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제5대회장으로 취임한 이덕규 이사장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황금도자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작가는 오방색 황금자완, 이라보 황금찻잔, 오채다완은 이미 독보적인 경지에 도달했다. 실용성을 더한 오방색 황금 커피잔 세트가 국내외로부터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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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금(24K)을 이용한 다구를 제작해왔는데,  이라보 황금다완, 황금 다기, 황금잔, 황금 헌다잔, 천목 황금다완, 천복다관 등 다구에 황금을 이입해 작품을 만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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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규 작가는 최근 금도자기 분야 한국예총 문화예술 명인으로 선정되었는데, 이 부문에서 탄생한 전국 첫 명인이다. 

총 2년에 걸쳐 지난 창작과정을 총망라한 서류검토, 현장심사, 인터뷰, 미래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서 명인이 됐다.

한국예총 명인은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창작물을 생산하는 예술인으로 해당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해야 하고 작품성 평가와 현장실사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해야만 한다.

금을 사용한 도자기를 제작해 일반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춰 ‘금도자기의 대중화’라는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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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개발한 천연유약을 좀처럼 개방치 않는 도자 분야에서 유약재료나 개발과정을 상당부분 공개함으로써 진정으로 금도자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예술인으로 지역예술계와 교육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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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활동 틈틈이 동원과학기술대학, 동아대학 등 대학강단에서 후학을 지도하였으며, 20여 년 전부터 작품활동에만 매진했습니다 처음부터 황금잔을 만들진 않았으며, 젊은 시절에는 이덕규 작가도 오브제 작업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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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속가능한 작품 대상은 아니라는 생각 끝에 부산 남천동 시대를 청산하고 경남 양산의 한송예술촌 근처로 작품의 터전을 이전했다.

 

하북면 초산리에 처음 들어와 작품활동을 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찻잔과 다기 제작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자완다기에 매료돼 독특한 찻잔을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 오브제 작업을 하다가 남은 황금을 개인용 찻잔에 금을 입혀 재미삼아 구워 내 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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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두껍게 입혀도 문제였고, 얇게 입혀도 실패했습니다. 금을 액상화 시켜 금박을 입히는 두께 정도가 성공과 실패의 관건인데 가마에서 다시 구워 냈을 때 도자기와 금이 마치 하나인 듯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매끄럽게 떨어져야 합니다. 흙에 금을 붙일 때 본드 역할을 하는 송진을 사용하는데 구울 때 열에 날아가서 금만 남게 되는 전통기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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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금을 대량 수입해 작업을 한다는 이 대표는 “금을 적게 보유하면 작업이 제대로 안돼 최소한 한 번 구입할 때마다 3천만 원 이상 구입해서 편하게 작업하는 편”이라고 한다.

 

재료가 적으면 ‘실패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조급해지고 마음이 편치 못해 작업이 잘 안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번 작업했던 금은 분리작업하지 않고 대부분 폐기 처분한다.

 

이덕규 도예가는 여러 전시회를 통해 발전하는 양산의 도시를 형상화하고 다산(多産)과 태양, 자연 등 철학적 주제를 담은 도예작품을 여러 점 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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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자기 분야 명인 선정을 기념해 이덕규 작가는 그를 지금의 반열에 있게 한 금 도예품, 도자술을 활용한 조형물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이작가의 금 도자기는 특성상 대량제작이 힘들고,  전통을 기반으로 하지만 색감과 디자인은 현대의 미적 감각에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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