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정수장은 기존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분말활성탄 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최근 낙동강에서 발생하는 조류와 미량으로 존재하는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제거하기 위함이다.

 

분말활성탄 처리시설은 고도정수처리 방법의 하나로 활성탄에 있는 미세한 공간으로 물속에 존재하는 맛,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뿐만 아니라 미량의 유해한 물질들을 흡착해서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양산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22억, 시비 22억 등 총사업비 44억원을 들여 올해 3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1년 말에 분말활성탄 처리시설 1,200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양산시 관계자는 “수돗물에 대한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웅상 주민들을 위해 웅상지역에 최첨단 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우선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분말활성탄 처리시설 설치사업으로 더욱더 건강한 수돗물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