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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숙 시인의 겨울 시 / 설경을 바라보면서...

기사입력 2019.12.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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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을 바라보면서 / 유진숙

찬바람이 계절을 삼키듯
하얀 설경 위에 
발걸음이 멈추어 선다

잔가지 위에 눈꽃이 피어
시집가는 여인의
눈물샘처럼 하얗게 
찬바람 결 따라 하얀 가루가 날린다

아무 생각 없는 무표정 
인사라도 건네듯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반짝인다

얼마나 멀리서 뿌렸을까
소리 없는 침묵 속에서
나부끼는 잔가지 나뭇잎의 춤사위는
너를 기다리는 꿈의 환상이 아닐까?
 

유진숙 시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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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수학

청옥문학 시부문 등단(2013년)

청옥문학 수필부문 등단(2014년)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문인협회 전) 봉사차장

부산시인협회 전) 편집차장

새부산시인협회 전) 사무차장

천성문인협회 명예회장

 

시집:「 내 가슴에 머문 그대」, 「강아지풀」발간, 그 외 동인집 다수

 

서울시 지하철 전국 시 공모 당선(2016)

부산청옥문학협회 '작가상' 수상(2017년)

제2회문학산책 전국문학현상 공모 '특별상' 수상(2019)

천성문인협회 '천성문학상' 대상(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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