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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도 문화박사의 화요 칼럼 "황산공원의 경남도 제2호 지방정원 지정과 소음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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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심상도 문화박사의 화요 칼럼 "황산공원의 경남도 제2호 지방정원 지정과 소음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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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관광경영학 박사 심상도

 

황산공원이 1호 정원인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에 이어 경상남도 2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되는 경사가 있었다. 

 

앞으로 차분하게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면 지방정원에 이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수 있기에 주도면밀한 대비가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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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설치 못지않게 중요한 점은 중앙고속도로 지선 낙동강교 왕복 6차선에서 차량이 달릴 때 나는 소음이 심해서 황산공원의 휴식 기능이 떨어지고 바로 옆에 있는 ‘마음정원’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기에 대책을 강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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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공원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휴식과 힐링을 방해하는 소음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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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경부선 철도 상하행선에 수시로 달리는 열차에서 나오는 소음인데, 귀에 거슬릴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두 번째는 중앙고속도로 지선 낙동강교에서 나오는 차량 소음이다. 

 

기차 소음에 비해 낙동대교의 차량 달리는 소음은 황산공원 근처에 견디기 힘든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있다. 

 

낙동대교 옆에 설치된 마음정원은 이름과는 반대로 고속도로 소음 때문에 힐링을 할 수가 없다. 

 

소음을 방지하는 개발계획의 고려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낙동강교 밑은 시원한 그늘로 많은 서민들의 여름 피서지로 이용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 시민들이 자주 방문한다.

 

중앙고속도로 지선 낙동강교에서 항상 자동차가 달리면서 나오는 소음은 다리 바로 밑이나 가까운 양옆에서 견디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 

 

심한 소음공해를 막기 위해서는 낙동강교 양옆으로 방음막을 설치해야만 한다. 

 

우선 양산시에서 시장 명의로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하여 낙동대교에 방음막을 설치를 요구해야 하겠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서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방음막 설치를 건의하여 양산시와 협조할 필요가 있다. 

 

장차 국가정원을 바라본다면 시급한 해결과제라 할 수 있다.

 

또한 양산시에서 해야 할 일은 낙동강교 양쪽에 나란히 소음 차폐막을 형성할 조경수를 식재하는 게 급선무다. 

 

조경수 후보로는 크게 자라는 메타세콰이어나무를 추천할 수 있다. 낙동강교 양 옆으로 두 줄로 엇갈리게 나란히 식재한다면 볼거리도 제공하여 포토존 역할을 하고 소음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다.

 

황산공원이 앞으로 국가정원이 되기 위해서 벤치마킹할 대상은 순천만 국가 정원에 이어 우리나라 제2호 국가 정원이 된 울산 태화강 정원이다. 

 

산림청은 7월 11일 울산 태화강 지방 정원을 '제2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하였다. 필자는 울산태화강 지방정원의 10리 대밭길, 봄꽃정원, 코스모스 단지, 억새 단지, 국화꽃 축제, 봄꽃 축제 등을 매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변화상을 눈여겨보며 사진을 찍고 장단점을 평가해왔다.

 

순천만국가정원의 성공 사례 덕분에 각 지방은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강원 영월 연당구곡지방정원, 충남 태안 안면도지방정원, 경북 경주 화랑지방정원, 전북 부안 수생정원, 전남 담양 남도정원, 충북 보은 속리산말티재정원, 충북 음성군 봉학골정원, 전북 정읍 구절초정원, 전남 강진군 다산원, 경북 청송 매화테마정원, 전남 구례 지리산숲정원, 전남 화순 고인돌정원, 제주 물영아리오름 등이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7년 611만 명이 방문함으로써 총수입 153억 5천만 원의 입장수입을 기록했고, 운영경비 153억 3천만 원으로 안정적인 수지균형을 맞추고 있다. 입장수입 증가로 안전행정부로부터 경상적 세외수입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는 2017년 91억 원, 2018년 101억 원을 교부 받는 등 연간 보통교부세 100억여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산림청으로부터 연간 30~40억 원의 운영비도 받고 있어 총체적으로 보면 확실한 흑자를 기록하였다.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전남대 조사연구 결과에 의하면 2017년 한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4,116억 원으로 추산되었다. 순천시 자체 도시 브랜드 상승 효과 등 무한한 경제 가치는 나날이 상승일로에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울산의 경우 2019년부터 정원업무가 녹지공원과로 일원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사전 대비로 조직을 개편하였다. 

 

울산광역시는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2018년 3월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 그해 5월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했으나 하천 옆에 위치해 홍수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보류되기도 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울산시는 태화강 십리대숲 일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2020년부터 국가정원 운영・관리비 명목으로 매년 30억~40억 원 가량의 국비를 지원받는 혜택이 있다고 한다. 울산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5,5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5,8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울산광역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주차장 확장을 위한 발 빠른 후속조치도 본받을 만하다. 

 

현재 연간 160만 명에서 앞으로 급증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여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가정원과 인접한 울산시 중구 십리대밭 축구장 등을 주차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평소에도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을 방문해보면 주차 사정이 좋지 않아 몇 번씩 주변을 맴도는 불편이 있었다. 

 

도로변 울산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은 매우 저렴하였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발맞춰 주차난 문제를 우선 해소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정원 연접지에 위치한 중구 십리대밭 축구장 3면, 다목적구장 1면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의 현재 주차 가능한 대수는 1,780면이다. 계획대로 전환하면 승용차 약 800대, 관광버스 약 50대를 추가로 주차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울산시 중구청은 십리대숲 축구장 등을 주차장으로 전환하기에 앞서 축구동호회 등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견수렴 등을 거쳐 십리대숲 축구장을 대체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체육지원 부서는 축구장 이설 계획 수립 후 대체 축구장 조성비를 확보할 계획이며, 향후 축구장 이설 후 하천점용(변경) 허가, 예산확보 등 사전절차를 이행한 뒤 축구장 및 다목적구장을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산시의 황산공원도 경남도 지방정원으로 지정됨으로써 방문객의 급증이 예상된다. 긴 안목으로 장래를 내다보며 주차장 확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봄에 열리는 물금벚꽃축제 때 황산공원에 주차장이 부족하여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시킴으로써 물금역 주차장, 증산리 일반 주택가까지 주차 차량이 밀려들어 극심한 혼잡을 빚은 사례를 떠올린다면 주차장 문제는 황산공원의 큰 과제라 할 수 있다. 

 

장래에는 차량이 경부선을 횡단하는 고가도로나 지하 통로를 신설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미리 대비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경남 양산을 사진)이 대표 발의한 '국토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8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에 관한 계획과 정책 수립시행을 규율하는 국토기본법에 ‘환경정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국토관리에 있어 모든 사람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환경에 관한 정보 접근을 보장해야 하고, 국토 개발에 따른 환경적 혜택과 부담을 공평하게 나누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양산의 블루오션인 황산공원을 경남도 제2호 지방정원에 걸맞게 환경을 가꾸고,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겠다. 

 

그리고 장래에는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 당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황산공원의 중앙고속도로 지선 낙동강교 부근의 소음문제다.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심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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